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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술의 만남' 제 2회, '서양명화의 이해'

전 서울대 박물관장 김영나 교수 강의


18일 오후 4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수요공개 강좌가 '서양명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전 성루대 박물관장 김영나(서울대 고고미술사학 · 교수)교수는 서양화와 동양화의 회화를 비교하며 서양명화의 특징을 명확하게 하고, 위대한 예술가의 예술품들을 분석해 서양명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밀레의 '이삭줍기'를 예로 들면서 "초록 계통의 색채와 정원의 풍경이 주는 느낌이 화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며 "작품이해는 자신이 그 작품을 통해 느끼는 이미지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 3회 수요공개 강좌는 '동서미술의 교섭'을 주제로 11월 2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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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