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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호 이달의 문화재]

이달의 문화재
- 고고 유물: 금재 귀걸이

금으로 만든 가는 고리형태의 귀걸이로 완형이다. 타원형의 가는 고리 아래에 속이 빈 방울이 달려있으며 방울에 두 개의 심엽형(心葉形)의 장식을 달았다. 수식(垂飾)은 두 가닥으로 늘어진 모습으로 끝에는 심엽형의 형태에 아주 작은 금 알갱이를 붙여서 장식했다.
이러한 금제 귀걸이는 경주 천마총, 경주 교동 등의 고분에서 나오는 5~6세기경의 귀족들이 착용하였던 신라의 금제 귀걸이와 유사한 모습이다.

- 미술・민속 유물: 진주선(眞珠扇)

진주선이란 진주가 장식된 둥근 부채로 조선시대 궁중 혼례 때 신부가 얼굴을 가리는 도구이다. 부채는 꽃모양 동판을 이용해 둘로 나눴는데 각각 붉은 비단 바탕에 모란꽃을 수놓았다.
넝쿨무늬가 새겨진 동판 위에 다시 꽃무늬 동판을 붙이고 그 위에 진주를 끼워 넣었다. 위아래 동판에는 원 안에 남자(男子)라는 글씨를 새겨 넣어 다산과 자손 번창을 기원했다. 글씨 주변에는 물고기 알처럼 생긴 어자무늬(魚子文)를 새겼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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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