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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호 이달의 문화재]

- 고고 유물: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

고령 지산동고분군 제35호분에서 출토된 5세기대의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이다. 긴목항아리의 몸체에는 4단으로 구분하여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八’자형으로 벌어지는 굽에는 사각형의 투창을 엇갈리게 뚫었다. 긴목항아리는 목부분에 3단으로 구분한 후 내부에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단추모양의 꼭지를 가진 뚜껑이 얹혀 있다.

가야와 신라의 무덤에서 주로 1점씩 출토되는 그릇받침의 정확한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제물을 항아리 등에 담고 이와 같은 그릇받침 위에 올려놓아 다른 제물보다 높은 곳에 둠으로써 고인에게 음식을 마지막으로 바치는 의례 행위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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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