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유적 1차 다지구 13호주거지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큰 항아리로 높이가 81.8cm에 달한다. 항아리의 바닥은 몸체에 비하여 작은 굽을 가지고 있고 몸체의 최대직경이 토기 몸체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토기의 목부분은 곧으며 상단부에 가로로 짧은 선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새겨져 있는데, 이러한 문양은 울산 검단리 환호유적에서 처음 확인된 검단리식 토기의 특징이다.
경주 황성동유적에서 출토된 이 큰 항아리는 기원전 6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에 해당하는 청동기시대 후기에 곡식이나 열매 등을 저장하였던 토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