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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환경, 우리 힘으로 만들어요!!


계명대 패션대학 학생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 대학 텍스타일디자인학과(지도 : 계명대 이재범 교수) 재학생들은 도시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반월당 전철역 부근에 있는 콘크리트 옥외벽면에 패턴벽화를 제작한다.

가로 60m 세로 2.7m에 이르는 벽화는 음악적 율동감과 춤추는 댄서의 이미지들로 구성하여 도시속 밝고 리듬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주요 색채는 피로감을 적게 느낄 수 있는 민트와 화이트,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 안에서 시각적 잔상효과를 오래 느낄 수 있는 핑크, 다크퍼플이 사용됐으며 곡선형의 옵티칼(Optical)한 선 구성으로 시각적으로 경쾌한 음악적 율동감을 전달하고 도시인들에게 상상력을 유발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작품의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주말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공동작업에 참여해 왔으며 11월 완성을 목표로 현재 전 공정의 90%이상을 완료한 상태.

이재범 교수는 “봉사활동 목적의 <2006 대학 전공학문연계 사회봉사활동 공모전>에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패턴벽화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작업은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참여와 단합된 힘, 그리고 지역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는 이같은 봉사활동을 방과 후와 방학기간을 이용,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이미 서구청과 박물관 등 기관으로부터 벽화작업 의뢰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