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9.4℃
  • 비 또는 눈서울 0.9℃
  • 대전 2.2℃
  • 흐림대구 6.5℃
  • 흐림울산 8.9℃
  • 흐림광주 9.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10.2℃
  • 구름많음제주 17.8℃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7℃
  • 흐림강진군 8.8℃
  • 흐림경주시 8.0℃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제37회 계명문화상, 작품심사결과 발표

시상식은 6월초에 열릴 예정

시 부문에 1백14여명, 소설 부문 약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제37회 계명문화상의 작품심사가 마무리됐다. 심사결과 시부문의 당선작은 강응민(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4) 씨 ‘닭꼬치’가, 가작에는 이예진(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1) 씨의 ‘장마’, 강요한(성공회대학교·신학·3) 씨의 ‘콜 인더 페스티발’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부문 당선작은 성해나(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학·2) 씨의 ‘토끼 굴’이, 가작에는 송우언(한양대학교·응용시스템·4) 씨의 ‘열시의 안부’, 임선우(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4) 씨의 ‘여기서부터 비잔’이 선정됐다. 심사는 시부문은 김민정 시인이, 소설부문은 김영찬(국어국문학·교수)교수가 맡았다.

시부문 시상을 맡은 김민정 시인은 “모두들 수고 많으셨다. 내년에는 더 풍요로울 계명문학상을 기대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고,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김영찬 교수는 “계명문학상에 응모했지만 당선되지 못했지만 많은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응모자분들께 아쉽지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당선자에게는 축하와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시부문에 당선된 강응민 씨는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어 졸작을 훑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소설 부문 당선자 성해나 씨는 “잊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을 기억하며 오래오래 글을 쓰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본사 주최의 계명문화상은 1981년 제1회 계명문화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37회를 맞이했다. 제37회 계명문화상의 시상식은 6월 초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