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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및 문화상 콜로키움 개최

시 부문에 전인배 씨('비보호 구역'), 소설 부문에 김수진 씨('화')각각 당선


계명대신문사가 주최한 제 29회 계명문화상을 결산하는 제 29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및 문화상 콜로키움 ‘문학상보다 더 깊은 문학이야기’가 지난 27일 열렸다.

제 29회 계명문화상에는 총 8백2편의 시와 1백51편의 소설이 응모된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시 부문에는 전인배(대구가톨릭대·스페인어·3) 씨의 ‘비보호 구역’이, 소설 부문에는 김수진(경희대·국어국문학·1) 씨의 ‘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 부문 1백50만원과 소설 부문 2백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제 2회 문화상 콜로키움은 김용락(경북외국어대·교수) 시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본심을 맡은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권오현 문학평론가 등이 참석하여 당선자 및 예심을 통과한 학생들과 함께 대학문학상 및 문학 창작전반에 관해 시종일관 진지한 토론을 나누었다. 안도현 시인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는 것, 할 줄 아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당선자와 예심통과자를 격려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계명문화상은 대학 문학상들이 날이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점점 퇴조하는 가운데 영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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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