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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욱 산학인재원장을 만나다

산학인재원, 산학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우리학교 산학인재원이 산학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2018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방대욱(컴퓨터공학·교수) 산학인재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비롯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안녕하세요. 우선 우리학교 산학인재원이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업지원 분야의 최우수상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인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교입니다. 또 동국대가 리빙랩이라는 사례로 올해 아주 우수하다고 알려졌는데 이번에 우수상을 받았어요. 이렇듯 ‘2018 산학협력 엑스포’에 여러 분야의 상들이 있는데 우리학교가 이번에 인재양성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LINC+ 사업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다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만큼 사업을 진행한 7년 중에서 이번 수상이 가장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Q. 산학인재원은­ 어떤 곳인가요?
산학인재원의 비공식 이름은 LINC+ 사업단이에요. 산학인재원은 LINC+ 사업(산학협력 선도전문 대학 육성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라고 보면 됩니다. 학생들에게 산학교육을 통해서 기업을 알리고 취업을 수월하게 하며, 기업한테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취업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 두 개를 꼽자면, 하나는 현장실습이고 다른 하나는 캡스톤 디자인이라는 교과목 운영입니다.  
 
Q. 이번에 어떤 사례로 수상하신 건가요?
2012년부터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다쏘시스템코리아와 취업보장형 PLM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7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그동안 43명의 학생이 PLM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구광역시에서 우리 ‘PLM 전문가 양성과정’을 벤치마킹하여 스타기업 대상 히어로양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의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Q. PLM전문가 양성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요.
PLM이란 ‘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의 약자입니다. 제품수명주기관리라는 뜻으로, 제품의 설계와 같은 초기단계에서부터 제품을 폐기하는 마지막 처분단계까지 제품 수명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PLM전문가 양성과정은 ㈜다쏘시스템코리아에서 먼저 PLM개발자가 필요한 PLM협력사의 수요를 파악한 후에 우리대학에 알려주면, 그 수요에 맞춰 학생을 선발하고 산학이 공동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여 PLM전문가를 배출하고 취업을 돕는 과정이에요. 
 
Q. 어떤 계기로 ㈜다쏘시스템코리아 회사와 함께 PLM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을 하게 됐나요?
㈜다쏘시스템은 파리에 본사를 두고있는 프랑스 회사입니다. 설계 소프트웨어,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삼성, 현대 등 대기업들도 이용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예요. 대기업에서 솔루션을 구입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대신 개발해주는 업체들이 ㈜다쏘시스템의 협력사입니다. 이러한 협력사가 우리나라에 30곳 정도가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협력사 30여곳의 PLM전문가가 2백여명 정도 됩니다. 
 
7년 동안 우리학교에서 양성한 인력은 43명입니다. 지속적으로 취업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특징과 PLM전문가 2백여명 중에서 우리학교 인력이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이사와 우리학교 선배가 강사가 되어 함께 협력해서 학생에게 기업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모습이, 다른 학교에 비해 굉장히 두드러지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우리학교 산학인재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LINC+ 사업이 앞으로 3년 남았어요. 올해 중간평가가 있는데 통과되어야 3년간 프로그램을 더 운영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중간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 후에는 LINC+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우리학교 내에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앞으로도 LINC+ 사업과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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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