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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구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제 ‘도약’

14개 단과대 한자리에, 새내기와 함께한 봄의 시작

 

지난 3월 24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2026학년도 총기구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제 ‘도약’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기구의 출범을 알리고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4개 단과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연은 태권도시범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도달현(신소재공학·교수) 학생부총장의 축사, 총·부학생회장의 개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총동아리연합회·상임위원회·총대의원회·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 소개가 이어졌으며, 레크리에이션과 댄스동아리 비트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폐회선언 후에는 초청 아티스트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앞서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바우어관 앞에서는 학생회 및 여러 단체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번 행사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윤지훈(건축공학·4)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신입생들이 자신만의 대학 생활을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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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