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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에서 배운다] 열람실의 대리석ㆍ고정석 문제 해결의 실마리?

무인좌석관리시스템 갖춘 대학 늘어

시험기간이면 어김없이 도서관 열람실 자리를 맡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에 온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열람실을 둘러보면 몇 권의 책만 쌓여있고 공부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다.


물론 열람실 자치위원회가 있어서 학생들의 대리석·고정석 금지운동과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 메모하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두 방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리고 비단 이런 문제는 우리대학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요즘 각 대학 도서관마다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곳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근 지역 영남대학교의 경우도 지난 11월부터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도서관 1층 입구에 좌석관리시스템이 있어 학생들이 일반자료실 좌석점유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4시간마다 갱신을 해야 그 자리를 계속 사용 할 수 있고 갱신을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빈 좌석이 된다.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리석·고정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 스스로 문제인식을 갖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학교측의 제도적인 부분이 함께 보완되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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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