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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과제 돌려받기 운동'

학업능률 항상, 토론위주 강의 확대 효과

강의를 듣다보면 강의와 관련된 과제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은 대부분 학생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과제를 수행하다보면, 자신이 제출한 과제의 문제점을 모르는 상태로 별 개선 없이 학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성적 평가에서도 불이익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세대 문과대학 학생회에서 추진한 ‘과제 돌려받기 운동’이 있다.

2006년 1학기 말부터 시행한 이 운동은 학생회에서 직접 개발해 추진한 운동으로 학생들이 리포트 등의 과제물을 제출하면, 교수들의 첨삭지도를 거쳐 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학생들의 학업능률 향상, 교수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 확대, 토론 위주 강의의 확산화 등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세대의 박상은 전 문과대 학생회장은 “새로운 과제 문화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과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며 “학생들이 과제물을 돌려받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도 몇몇 교수들이 과제를 돌려주고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우리대학의 과제물 관련 문제에 대해 황석훈(통계학(야)·3)총학생회장은 “과제 돌려받기 운동이 실행된다면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현재 우리 학생회에서도 튜터 제도와 같이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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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