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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에서 배운다] 교양과목, 재미있게 배운다

지루한 분위기 - 이제 버려?!

‘노래로 보는 한국사회’, ‘서울읽기, 서울 꿈꾸기’, ‘사랑의 심리’


언뜻 보면 서점에 꽂혀있는 책 제목으로 보일 정도로 가벼운 주제들이다. 하지만 위의 예는 타 대학에서 실제 수업하고 있는 교양과목이다. 요즘 대학의 교양과목들은 좀 더 실용적인 느낌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성공회대의 ‘노래로 보는 한국사회’는 사회와 노래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던 경험을 글로 제출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만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사랑의 심리’란 과목을 개설하고, 강의 내용에는 처음 본 이성에게 호감을 얻는 법, 이성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방법, 실연 극복 방법 등 연애에 관해 다루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다른 대학 역시 연애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성문제에 대한 심리 수업을 개설하는 등 실제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우리대학에서는 ‘성과 문학’이라는 과목이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우리대학에서 특이한 주제를 가진 교양과목을 찾아보면 ‘이미지메이킹’을 들 수 있다. 이 수업은 자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대학의 교양수업은 타대의 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다양한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주제를 선정하거나 흥미있는 수업 방식을 선택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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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