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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원봉사하면 안 되겠니?

볼런티어 21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조사에서 자원봉사참여율이 16.3%이었다. 이는 일본 25%, 영국 48%, 미국 55.5%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2003년 자원봉사센터의 연령별 자원봉사자 현황을 보면 20대가 11%로 가장 낮았으며, 직업별로 보면 주부가 25%로 가장 많고, 대학생은 6%를 차지하고 있었다.


얻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취업문을 넓히는 방법의 하나가 봉사이다. 채용 포털 커리어가 최근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1.4%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사회봉사경험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고 답했다.
둘째, 미래의 성공적 CEO가 되려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근로자의 복지에도 관심을 쏟아야한다. 복지마인드는 젊었을 때부터 삶을 나누는 봉사 경험에서 나온다.


셋째, 봉사활동을 실시한 후 전산관리시스템을 통해 기록이 누적 관리되며 개인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인 봉사 마일리지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자원봉사는 내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적금통장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자원봉사는 성공적 노화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노년기에 퇴직으로 인하여 직업역할에서 다른 역할로의 전환이 원만하지 못한 경우 제2의 정체성 위기를 맞게 된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의 하나가 사회참여를 통해 새로운 역할을 찾는 것이다.


자원봉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기 23초라는 공익광고가 있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


둘째, 현재 도저히 시간이 없다면 미래의 자원봉사를 위해 기술을 연마하라. 꽃 가꾸기에 취미가 있다면 원예기술을 연마하여 미래에 원예치료사는 어떠한가.


셋째, 해외봉사에 눈을 돌려라. 물이 부족한 국가, 아동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국가에서 봉사하고 온다면, 매일 샤워할 수 있고, 세끼 밥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으랴. 자원봉사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나눌수록 행복이 더 커지는,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자원봉사하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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