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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금융시장 안정

주가 상승,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로 인해 한국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9포인트 상승한 1,483.27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 84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현재 5.83포인트 오른 452.2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7.70원 떨어진 1,1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90원 급락한 1,1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17.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35.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금융구제안 마련으로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자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2.66%, 대만의 가권지수는 5.82%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아시아증시도 오름세다.

한국은행은 이날 `미국 금융시장 안정조치의 영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조치로 주요국의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에서 "규제개혁을 통해 금융산업 내 경쟁과 자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통합법도 경쟁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리스크가 작은 금융회사부터 진입을 자유롭게 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부적격 금융회사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하고 건실한 금융회사는 자율적 합병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eun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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