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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외통위, 한미FTA비준안 의결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김경희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한 의결을 재확인했다.

박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오후 회의시작 직후 선진과 창조의 모임 박선영, 문국현 의원을 비롯한 몇분 의원께서 오전 동의안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언했다"면서 "위원장으로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같은 중요한 국가적 안건을 절차를 제대로 밟지않고 처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외통위원이 아닌 의원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방해해 회의 진행이 순탄치 못했음을 양해해달라"면서 "비준동의안에 대해 의결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므로 의견을 참작해 위원장의 판단으로 의결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의사일정 18항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하는 데 이의가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한 뒤 "이범관 의원의 반대 소수 의견이 있었음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겠다"며 재가결을 선포했다.

의결 확인에는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을 제외한 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회의 직후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의결당시 회의장이 소란스러워 `이의 없습니까'라고 말한 부분이 속기록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의결을 확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국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도 예결특위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정족수 부족 논란으로 의결을 다시 확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통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토론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고 박 위원장이 표결없이 일방적 통과를 선언했다"고 원인 무효를 주장해 논란이 제기됐다.

kpoman@yna.co.kr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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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