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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광장, 개선 좀 해주세요!

'관리'차원에서 댓글 도입 쉽지 않아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게시물 댓글 도입에 대해 IT운영팀 담당자는 “댓글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게시물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시행 중인 답변 기능은 새로운 글이 등록됐을 때 ‘new’라는 글이 뜨면서 어떤 글이 새 글인지 파악하기가 쉽다. 그러나 댓글 기능을 도입한다면 그 글 내부에서 무슨 글들이 오고 가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며 “만약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이 오고 가는 경우가 발생하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댓글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사실상 이에 대한 파악이 힘들어지고 학생들은 학교 측에 ‘게시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항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타 대학처럼 게시판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가 있는 게 아니라 IT운영팀의 업무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직원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게시판 글만 관리를 하는 것도 힘들고, 모니터링 요원도 1명밖에 없어 근무 중에 올라오는 글은 관리가 될지 모르지만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퇴근을 할 경우에는 공백기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포털 사이트의 댓글 남기기에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며 “답변으로 달게 해 놓은 것은 학생들이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달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학생들의 인식 전환을 언급했다.

또한 2008년 9월 이전의 비사광장 게재 글이 없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비사광장 게시판과 새로 바뀐 비사광장 게시판의 구동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게시판을 도입하면서 과거 게시판과 연동시키거나 게시판을 따로 만드는 것은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 것 같았고, 자료가 방대해지다보면 검색 시간이나 시스템 성능 저하가 우려되어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27일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비사광장 게시판에 게시물 바로 밑에 즉시 글을 남길 수 있는 댓글 기능이 추가됐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IT운영팀의 운영담당자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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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