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지체장애인을 위한 실내운전연습장을 개장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경산캠퍼스 재활공학관 4층에 장애인이 실내에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갖춘 '장애인 운전재활센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뮬레이터는 평소 장애인들이 운전연습 장소와 장비 부족으로 면허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아온 이 대학 김용철 재활공학과 교수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에는 장애인이 혼자서 차에 타고 내리도록 자동 승ㆍ하강 시트를 설치했고 주행때는 운전을 쉽게 하도록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을 손으로 작동하는 조절기까지 갖추고 있다. 또 전동휠체어를 쓰는 사람을 위해 조이스틱을 이용한 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컴퓨터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운전 연습을 하도록 해 놓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실내운전연습장을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지체장애 2급인 하재훈(재활공학 3학년)씨는 "지체장애인에겐 운전면허증이 취업의 필수 조건인데 그 동안 연습할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미래형 복합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 부지에서 삼국시대 주거지 유적이 발굴됐다. 15일 영남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이시아폴리스의 의뢰를 받아 봉무동 일원 신도시가 들어설 부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원(原)삼국시대와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굴립주건물터(지상식건물터) 200여기 등 총 380여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특히 확인된 200여기의 굴립주건물터는 단일유적에서 조사된 수량으로 전국 최대이며 창고와 주거지, 망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 11기, 원삼국시대 주거지 등 26기, 삼국시대 주거지와 우물, 도로 등 68기, 통일신라시대 건물터 10기 등이 나타났다. 출토 유물은 생활용토기 등 600여점에 달하고 있다. 연구원 측은 "청동기 유적으로 장방형주거지 7기가 확인됐는데 이는 대구의 금호강 동편, 불로천 유역에선 첫 발견"이라며 "봉무동 일대엔 원삼국시대 정형화된 취락이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동산의료원은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주관하는 `약대 6년제 병원 실무실습' 시범 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병원 실무실습 시범기관은 한국병원약사회가 향후 진행될 약대생 병원 실무실습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동산의료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동산의료원은 대구와 경북지역 약학대학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2월, 2010년 여름방학 등 2차례에 걸쳐 병원약국, 임상약제, 병동약사 등 3개 분야의 시범 실습을 맡게 된다.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권언수 계명대 오르간과 교수(65)는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8일 대학본부를 방문해 후학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권 교수는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제자들과 열정을 나누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정년에 이르렀다"며 "내가 걸어온 길에 항상 함께한 제자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오르간전공 석사,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회음악원에서 음악학을 배우고 1989년부터 20년간 계명대에서 재직하며 17편의 교회음악과 여러 음악학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계명대는 권 교수의 발전기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realism@yna.co.kr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00주년 기념관에 '티벳장경연구소'를 설립하고 오는 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티베트 불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우리말 티베트 대장경 제작 및 출판, 불교 세계화를 위한 장학기금 확충, 티베트 총서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학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료봉사단에게 지원금을 약속했고 올해 9월 20만달러를 보내옴에 따라 달라이 라마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는 "티베트인들이 인도로 망명할 때 갖고 나온 보물과 같은 대장경 한질을 1962년 동국대에 기증하는 등 학교와 티베트 불교 간 각별한 인연이 있다"면서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티베트 불교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활발한 교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ru@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학교병원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중풍)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해주는 공개 건강강좌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병원측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뇌졸중의 모든 궁금점을 풀어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좌를 마련한다. 이날 강좌에는 신경과 박민수 교수가 `뇌졸중의 예방'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성공적인 재활 치료', 신경외과 김성호 교수는 `뇌졸중 후 경직 및 통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각각 강연을 하게 된다.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80일을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4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간 대구백화점 앞 상설공연장에서 `투표하러 올래 2010'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로 10~2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는 선거에 대한 젊은이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이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선관위는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퀴즈왕 선발대회, 투표 참여 실천 서명 캠페인 등의 행사도 마련, 공명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30일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관 다미쯔지 슈우이쯔 총영사를 일본학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다미쯔지 총영사는 이날 오후 교내 행소박물관에서 임용식을 갖고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일 관계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다미쯔지 슈우이쯔 총영사가 앞으로 5년간 계명대 특임교수로 특강이나 프로그램 교류,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김연정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 진상규명 작업에 관해 역사학계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사연구회와 한국역사연구회 등 6개 학술단체는 30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단체의 작업은 식민 지배를 경험한 민족이 일제 잔재와 협력에 대해 역사적인 정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대해 "세계사적으로도 역사적 과제를 지식인과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해결한 사례는 흔치 않다"면서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연구자가 참여해 발간한 사전은 지식인과 시민사회가 앞장서 역사와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징표"라고 말했다. 이어 친일규명위가 발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보고서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해체 이후 56년 만에 국가 차원에서 친일 행위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친일 미청산이 가져온 한국 사회의 상흔을 되돌아보고 이를 자기성찰과 미래 지향을 위한 역사적 경험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나치 지배
(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에 응모해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영남대는 내년도부터 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도시공학, 컴퓨터공학 등 인접 학문을 접목해 공공문화디자인전공ㆍIT융합미디어전공 등 융합형 전공을 개설하고 다학제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다빈치형' 디자이너를 양성할 방침이다. 학교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대구 스타디움 재정비 등 도시마케팅 전략아이템 개발 등 개별 디자인사업의 실무 프로젝트와 연계하며 인턴십 과정을 신설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등 일자리창출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2011학년도부터 융합형디자인대학을 설립하고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를 신설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바일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핵심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국 아이오와과학기술대, 중국 양주대학예술학원, 일본 나고야예술대 등과 교류협력협정을 맺어 학생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디자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학제간 융합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통섭형 디자인전문가를 길러내 한국을 디자인강국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뮤지컬포럼은 다음 달 4회에 걸쳐 창작 뮤지컬 제작과정에 관한 연속 강연회를 연다. 26일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는 창작 뮤지컬 크리에이티브와 배우 4명을 초청해 뮤지컬 연출과 음악, 연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배해일 연출가, 김문정 음악감독, 배우 서범석, 장유정 연출가가 참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2일)과 영남대(8일), 계명대(18일), 경북대(21일)에서 차례대로 강연을 갖는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평소 접하기 힘든 창작뮤지컬의 실제 제작과정 전반에 대한 소개와 무대 뒤 이야기를 통해 뮤지컬 전공자는 물론 일반 관객들이 뮤지컬을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각 강연마다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전화 053-622-1945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dimf.or.kr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