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최근 열린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특허전략수립 부문 특허청장상과 CEO우수상, 장려상 2개 등 총 4개상을 받아 지방대 중 1위, 전국 대학 중 8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의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회에서 영남대는 김상덕 박용호 최지철 학생팀이 특허전략수립 부문 특허청장장, 김지훈 대국성 우정탁 학생팀이 CEO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모두 4개상을 받았다. 이화조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에 22개 참가팀을 이끌어 최다팀지도교수로 기록되며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특허전략대회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을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한 특허에 강한 연구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했고 국내 대기업 37개사가 후원했다. 한편 대회 수상자에게는 LG전자, 한화석유화학, 팬택계열, 현대제철, 효성,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국내 23개 대기업에 취업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realism@yna.co.kr
(제네바.제주=연합뉴스) 맹찬형.홍정표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랑에 있는 본부에서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26일 우리나라의 제주가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에서 발표를 지켜본 김태환 제주지사는 "도민과 국민의 성원으로 큰일을 해냈다"며 "이를 계기로 아름답고 청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국내외에 더욱 각인시키고, 행사를 완벽하게 치러 세계 속의 휴양관광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제주의 경제계와 시민단체 등도 지역에 미칠 경제 파급효과와 환경정책 선진화 등을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제주상공회의소 현승탁 회장은 "총회에 1만명 이상이 참여하면 제주도가 생긴 이래 가장 큰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이고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엄청나게 좋은 기회"라며 행사 개최를 반겼다. 제주도관광협회 문종헌 사무국장도 "제주의 자연환경과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할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유럽에 덜 알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 팀장은 23일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와 관련, 등록금 상한제와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팀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 상경대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종걸(민주당) 위원장 주최로 열린 `학자금 상환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등록금 상한제가 결합되지 않은 상환제는 학생들의 부담을 미래로 이전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학 학자금을 대출받고 나서 취업 후 일정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를 내년 1학기부터 시행키로 하고 대출 대상, 상환개시 시점, 상환률 등 세부 시행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안 팀장은 "정부가 발표한 상환제도에는 이미 폭등해 1천만원에 가까운 등록금액과 매년 물가인상률의 3~4배 이상 오르는 등록금의 인상 관행을 해결할 조치가 빠져 있다"며 "상한제가 없으면 등록금이 인상될 때마다 정부의 재정부담이 늘어 수혜 계층 및 대출 금액이 줄어 이자율 등 조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상환제가 도입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지원하던 무상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이자의 지원이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대 전체 평교수의 대의기구인 교수평의회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어 최근 발표된 대학 본부의 대구.상주 캠퍼스 행정.재정 통합계획을 의결했다. 경북대 교수평의회는 회의에서 두 캠퍼스의 통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표결을 실시해 과반수로 가결시켰다. 지난해 경북대는 상주대와 통합한 이후 1년8개월 동안 대구.상주 캠퍼스의 행정과 재정 체제를 분리운영해왔으며 최근 노동일 총장이 일원화 방침을 밝히자 상주 캠퍼스 교수들이 반발했다. 교수평의회는 회의에서 총장 선출 규정 개정과 관련, 후보자 기탁금을 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리고 총장후보 추천위원 수를 10∼50명의 부교수 이상에서 평의회원 수인 52명 부교수 이상으로 개정했다. realism@yna.co.kr
(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영남대학교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한국 고지도를 일본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영남대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도쿄 와세다(早稻田)대학교 아이즈( 會津八一)기념박물관에서 '고지도를 통해 본 조선반도'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 전시는 작년 양 대학 간에 체결된 박물관 교류협약에 따른 두번째 교류전이며 앞서 작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와세다대 측이 소장한 아이누족 생활문화자료를 영남대 박물관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었다. 일본에 소개되는 고지도는 총 60점으로 조선전도(朝鮮全圖)와 군현도(郡縣圖), 관방도(關防圖), 천하도(天下圖) 등을 망라해 세계에 대한 지식체계와 표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천하도'는 18세기 제작된 지도로 조선의 유학자들이 서양의 원형 세계지도에 대응해 만든 것으로 서양의 형태를 따르는 대신 내용은 동양의 고전과 조선 사상에 기반하고 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의 손자 손암 정황(1735~?)이 그린 '대구달성도'는 대구지역의 모습을 진경산수 화풍으로 그린 회화식 지도이다. 박성용 영남대박물관장은 "한국의 옛 지도가 일본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의학 분야 전문 국제학술대회인 제12차 국제수지상세포 학술대회가 오는 2012년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국제수지상세포학회 조직위원회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수지상세포는 몸 안에서 암세포나 병원체 등을 감지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항원전달세포 중의 하나로 바이러스 침입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는 주요 세포이다. 최근 이 세포로 면역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시는 설명했다. 국제수지상세포 학술대회는 30개국 1천2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2년마다 대륙별 순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저조했던 의학분야 국제회의 대구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성규)은 17일부터 올 연말까지 치안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대구' 치안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경찰은 대구시내 범죄발생 현황과 통계를 분석,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인질.납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등의 범죄를 없애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서민이 많이 사는 달동네와 다세대주택지역에 경찰관 기동대 등 경찰력을 집중시켜 각종 강력사건을 예방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찰은 지난 3월 말부터 최근까지 '자체사고 제로(Zero) 100일', '강한 경찰 123액션'을 시행해 치안만족도 광역시급 1위, 5대 범죄 검거율 전국 2위, 보행자 사망사고 10%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realism@yna.co.kr
(대구.상주=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일본 4개 대학의 교통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프라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대구 서구와 경북 상주시를 방문했다. 16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를 방문한 일행은 요시다 나가히로(吉田長裕)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교수 등 4개 대학 교수들로 교통계획과 교통안전 관련 전문가다. 이들은 먼저 대구 서구를 찾아 서구의 자전거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국과 일본 각 도시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상리공원에 위치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방문했다. 자전거 안전교육장은 교통난 해소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시설로 연면적 1천44㎡에 자전거 보관.수리센터, 실내교육장, 야외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장에서는 지역 주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주행 강의도 진행된다. 교수진은 자전거 안전교육장 방문에 이어 1가구에 2대 꼴로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 도시' 경북 상주시를 찾아 자전거 박물관과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대구 서구 관계자는 "외국 도시와 우수한 자전거 정책을 공유해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자전거 전담부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내년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 및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작지원작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공모하는데 대상 작품은 지금까지 무대에 올려지지 않은 순수 창작 뮤지컬 또는 넌버벌 작품으로 내년 6~7월 열릴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간에 초연할 수 있어야 한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응모작에 대해 심사를 벌여 4개 이상의 작품을 선정, 작품 규모에 따라 3천만~2억원과 함께 페스티벌 공연장 기본시설 및 대관료도 지원한다. 대학생뮤지컬의 경우 총장 또는 학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외 대학 재학생 단체의 창작물이나 기성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다. 예심을 통해 본선에 오른 작품에 대해서는 단체별 지원금 500만원과 공연장 대관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관계자는 "올 초 미국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의 협약에 따라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게 되면 다음 해 DIMF 공식초청작 선정과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참가 자격 획득.지원의 특전이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 053-622-1945~7, 인터넷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왕실의 편지첩인 '신한첩'(宸翰帖)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5일 계명대에 따르면 신한첩은 조선시대 효종, 현종, 숙종 등 세 왕과 인선왕후, 명성왕후, 인현왕후 등 세 왕비 등 6명이 쓴 언찰집(한글로 된 편지첩)이다. 수록된 편지는 모두 36편으로 효종의 넷째 딸인 숙휘공주에게 보내는 것인데 공주는 인일 정씨 집안의 정제현과 혼인해 자녀 2명을 낳았으나 1명은 어려서 죽고 남편과 다른 자식도 젊은 나이에 죽어 결국 양자를 들여 대를 잇는다는 내용 등이 수록됐다. 1802년 이들의 5대손인 정진석이 언찰집을 만들었으며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 남편과 자식이 죽었다'는 시댁의 원망과 이로 인해 마음고생을 한 숙휘공주의 심정을 전해준다. 동산도서관 고문헌실 관계자는 "편지첩은 임금이 딸과 동생, 고모에게 보낸 안부편지를 싣고 있다"며 "양반가에 출가한 왕실여인의 삶의 일면을 엿보는 자료이자 여섯 분의 왕과 왕비가 남긴 한글 글씨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이밖에 '용비어천가' 초간본 등 국가문화재 11종 20책을 포함해 7만여점
(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시와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주변 신당네거리~대천교 사이 왕복 7.5km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준공식은 14일 오전 10시 신당네거리에서 열린다.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왕복 10차로 도로를 8차로로 축소해 공간을 마련했다. 차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사이에는 분리 녹지대를 설치해 안전에 신경을 썼다. 달서구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민 휴식 공간과 출.퇴근길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2011년까지 강창교~신당네거리~계명문화대 2.3km 구간과 성서 지역에 추가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다음달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수성구 두산교~황금네거리~월드컵로~대구 스타디움을 잇는 왕복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착공한다. 2010년에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북구 도청교를 지나 경북 청도군까지 이어지는 왕복 104km 구간의 첫 삽을 뜬다. 또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 시스템도 정비해 내년 1월 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동촌역에 자전거 500대(대구역 300대, 동촌역 200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 자전거 주차장도 열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처럼 기반시설을 확충해 `레저용 자전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