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의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은 올해 7회째로 매년 점점 많은 지역민의 참여로 북적인다. 행사는 학교로고가 새겨진 풍선과 솜사탕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신호탄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민속한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등 사라져가는 전통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문화공연시간에는 대학동아리들이 펼치는 락 공연, 팬 프루트 연주, 댄스공연, 천마응원단 및 치어리더공연, 사물놀이, 택견, 관현악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작자동차를 구경하며 기념촬영도 하고 물로켓 시범발사, 모형항공기 화공시험 등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또한 저녁에는 밤벚꽃놀이도 열린다. 영남대학교의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은 이제 완전한 봄의 축제처럼 지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에서도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규모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없어 아쉽다.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구성원 간의 연계가 필요하다.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은 일차적으로 서로 간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최근 대학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분야의 명망 높은 교수들을 석좌교수로 초빙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석좌교수는 대학측이 기금을 마련해 탁월한 연구업적 또는 사회활동으로 국내 및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람을 교수로 임용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1985년 한국과학기술원 KAIST가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이에 우리대학도 지난 2003년 김열규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하고 2004년 조동일(인문대학·석좌교수)교수를 두 번째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김열규 교수는 한국 설화와 샤머니즘, 전통 놀이와 구비문학에서 전통 정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작업에 앞장선 국문학자로서 충남대, 서강대를 거쳐 인제대 교수로 지낸바 있다.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조동일 교수는 한국문학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한국문학통사’를 저술한 것을 비롯해 50여권의 저서와 2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록된 문학’에서 민요와 설화 등의 ‘구비문학’으로까지 국문학의 영역을 넓혀왔으며 한국문학의 발전단계를 제시했다. 우리대학 석좌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김열규 교수는 2003학년 1학기부터 지난해 2004학년도 2학기까지 ‘한국인과 한국문화읽기’를 매학기 11회 강의했고 우리대학
올해 식목일에는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나무심기행사가 열렸다. 지금까지는 식목일이 휴일이라는 의미만 있었는데, 공휴일에서 제외 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심은 작은 묘목이 잘 자라 캠퍼스를 푸르게 빛내주었으면 한다.
2006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출범식이 총학생회(이하 총학)주최로 지난 6일 오후 6시 성서캠 노천강당에서 열렸다. 학생, 교수 및 직원들이 참석한 출범식은 김용일(철학·부교수)학생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 43대 총학 회장·부회장의 인사말과 집행부 및 총대위원회,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단대 학생회 소개로 진행됐다. 그리고 출범식 식후 행사로 오후 7시부터 MBC FM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4일부터 3일간 바우어관 일대에서는 다양한 신입생 환영제 행사가 열렸다. 학생자치기구 출범식과 함께 매년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되는 환영제의 첫날은 우천으로 인해 실외 행사가 모두 취소됐고 바우어관에서 무료 수지침 체험, 신입생 영화제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빙고게임, 절대음감릴레이, 건강줄넘기대회, 칵테일 시음회, 비사골든벨 등과 함께 식목일 행사도 벌어졌다. 이날 식목일 행사에는 2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해 소나무재선충으로 피해를 입은 공학관 진입로 좌측에 자작나무 2백 그루를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하민용(법학·1)씨는 “식목일을 맞아 우리학교에 직접
우리대학, 명지대, 배제대, 서울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언뜻 보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들 대학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미션스쿨(mission school)이라는 것이다. 미션스쿨이란, 기독교에서 교육과 전도를 목적으로 세운 학교를 말한다. 위 대학들은 미션스쿨로서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채플수업을 한다. 하지만 의무적인 채플 수업으로 인한 비기독교 학생들의 거부반응과 수업 찬반논란은 항상 논란거리다. 그러나 최근 미션스쿨들의 채플수업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수업이 아니라 유용한 정보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 중이다. 연세대의 경우를 보면 문학, 음악, 무용, 뮤지컬, 연극, 비디오, 영화 등 다양한 형식의 실험채플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과 대화하는 방식의 대화채플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도 대화채플, 공연채플, 무용채플, 영상채플 등으로 연극, 뮤지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무용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하기도 한다. 우리대학도 지난해 기존의 채플 수업운영방식에서 신앙·찬양 채플 등이 추
우리대학 벤처창업보육사업단(Business Incubation Center 이하 BI)이 ‘2006년도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국책 및 민간 연구소, 대기업 등이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 2백74곳을 대상으로 하여 보육센터 내 입주기업들의 창업과정과 지원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평가에 따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4천5백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우리대학을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등 7곳이며, 이 중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우리대학이 유일하다. 우리대학 BI는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인력 동원, 생산기술 지원, 정부자금 확보 및 각종 기관 지원금 알선, 경영컨설팅,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경영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예비창업자를 위해 매주 성공전략 세미나와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모자가정·장애인 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회를 설립해 올해 대구시의 비영리민간단체로 승인 받기도 했다. 기존
새 학기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운동을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들어야지’, ‘이번 학기에는 꼭 장학금을 타야지’ 등 다양한 각오와 목표를 각자의 머릿속에 새긴다. 하지만 학기가 끝날 때까지 자신의 초심을 유지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종강 무렵에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를까? 내가 이번 학기에 뭐했나’하면서 후회를 하고 ‘다음 학기는 진짜(?)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을만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얼마 전 작심삼일을 깨기 위한 방법을 들은 적이 있다. 새로운 각오가 작심삼일로 끝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사흘째 될 때 또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우스갯소리로 듣긴 했지만 방법이 꽤 그럴 듯하다. 삼일도 버거운 사람이라면 매일매일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일부는 이것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한다. 주변을 돌아봐도 굳은 심지를 가지고 자신이 계획한대로 일을 척척해내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말일 수 있다. ‘쉽지 않다’고 ‘못한다’는 것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이미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자신의 나약한 의지를
대영박물관 대구전이 행소박물관에서 열렸을 당시, 학교측은 우리대학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캠퍼스 안내판을 매표소 근처에 설치했다. 그러나 이것은 대영박물관 대구전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새내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강의실 건물을 찾기 위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대학을 둘러보면 건물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수도 적고, 건물 이름도 명확하게 적혀있는 곳은 학생회관인 바우어관 뿐이며 대부분 쉽게 알아볼 수 없게 되어있다. 하물며 한학촌 위치를 가리키는 표지판은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 행소박물관 앞에 세워져있던 캠퍼스 안내판이 반가웠었고, 계속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었다. 이제 봄이 오면,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한 우리대학은 지역민들의 방문으로 더욱 분주해질 것이다. 한학촌, 행소박물관, 대운동장, 각 단대건물, 교목, 교화 등 우리 캠퍼스는 곳곳이 구경거리이다. 따라서 정문과 동문 입구에 캠퍼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이 마련된다면, 방문객들을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고 우리대학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지역의 대구카톨릭대학 역시 매년 입학하는 새내기들과 학교를 찾는 사람을
2006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국제교육센터 신축, 동산도서관 내부 리모델링 등 우리대학의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데, 그 중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생증의 변화가 주목을 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학생증은 3월 21일부터 새 학생증을 신청한 모든 학생들에게 발급될 예정이다.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칩 카드로 교체된 새 학생증은 이전의 기능에 덧붙여 교통카드 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학교측은 학생신분이 국외에서도 인정될 수 있는 국제학생증을 신청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면서 새 학생증을 국제학생증 디자인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학생증이 국외에서 실제로 통용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인증스티커가 뒷면에 부착되어야 하며, 인증스티커 발급(민원지원팀) 비용은 9000원으로 따로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새 학생증이 교통카드로 사용될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새 학생증의 재발급과 관련해 추가비용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거리가 되고 있 다. 새 학생증은 기존 학생증과 마찬가지로 대구은행 직불카드로 발급되고 있으며, 최초 발급 시에는 무료지만 재발급 시 3천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구은행측은 발
시험기간이면 어김없이 도서관 열람실 자리를 맡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에 온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열람실을 둘러보면 몇 권의 책만 쌓여있고 공부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다. 물론 열람실 자치위원회가 있어서 학생들의 대리석·고정석 금지운동과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 메모하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두 방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리고 비단 이런 문제는 우리대학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요즘 각 대학 도서관마다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곳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근 지역 영남대학교의 경우도 지난 11월부터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도서관 1층 입구에 좌석관리시스템이 있어 학생들이 일반자료실 좌석점유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4시간마다 갱신을 해야 그 자리를 계속 사용 할 수 있고 갱신을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빈 좌석이 된다. 무인좌석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리석·고정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 스스로 문제인식을 갖고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