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안소영(텍스타일디자인·전임강사) 교수를 만나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개인전을 열게되신 소감은?4번째 개인전이지만 늘 개인전 오픈을 하고 난 후엔 작품의 부족한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여전히 좋은 작품 제작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이번 전시회를 소개한다면?오늘날 우리 현실 문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해 예술적 측면에서 조형화 시켜보고자 자연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이미지화했으며, 환경의 오염 상태와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정화의 염원을 담았습니다.·폐비닐을 사용할 생각은 어떻게 하셨는지?어느날 문득 우리가 사용하는 비닐팩의 종류와 양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것이 얼마나 환경에 유해 물질이며 소비제품인가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분들께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비닐팩(과자봉지, 일회용 팩, 라면봉지 등)들을 모아달라고 부탁드렸고, 그것을 재활용하여 작품의 재료로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품에서 폐비닐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매번 작품을 제작할 때 재료와 노력은 전시회가 끝난 후 한 쪽 구석에 쌓여가기
지난 2월 20일 하영석(경제통상학·교수) 교수가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하영석 교수를 만나 선출된 소감 및 회장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에 선출된 소감은?1982년 설립되어 가장 전통있는 학회로 인정받는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에 선출되어서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라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감사드립니다.·한국해운물류학회는?1982년에 설립된 학회로써 해당분야 전문가, 기업대표 등 6백70여명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즉, 통상학을 총괄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산·학간 협력이 잘되는 대표적인 학회입니다. 매년 학회지와 ‘Asian Journal of Shipping and Logistics’를 발간하며, 정책토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앞으로 어떤 업무를 맡게 되나?우선 학회살림을 총괄하기 때문에 예산확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할 것입니다. 친목도모를 위한 선상포럼 개최에 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높은 수준의 학술지가 발간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매년 발간하고 있는 ‘Asian
우리학교 캠퍼스 풍경은 대구를 넘어 다른 지역에까지 널리 알려져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영화‘ 동감’, 드라마 ‘모래시계’, ‘백야 3.98’을 비롯해 최근 개봉한 영화 ‘박쥐’, 그리고 인기리에 종영한 ‘꽃보다 남자’에 이르기까지 총 3백여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된 바 있다.그 중 캠퍼스의 아름다운 사경(四景)을 꼽아보라면 아담스 채플, 한학촌, 벚꽃 나무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말 할 수 있다.먼저 오르기가 힘들어 ‘골고다의 언덕’이라 불리우는 채플관까지의 언덕길은 길을 따라 핀 꽃과 나무, 그리고 채플관에서 내려다 보는 대구시의 전경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학촌이 있다. 옛날 집을 그대로 재현한 한학촌은 푸르른 소나무 오솔길들과 어우러져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제격이다. 도서관에서 쉐턱관 길을 따라 심어진 벚꽃 나무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만개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일행들의 왁자지껄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동문을 통해 들어오다 보면 10m가 넘는 큰 키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WBC(World Baseball Classic)로 인해 성서캠은 한동안 들썩였다.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바우어관이나 복지관 식당은 TV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고, 캠퍼스 곳곳에서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또는 DMB를 보면서 걸어가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경기가 있을 때나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트 경기가 있을 때 역시 다 같이 스포츠에 심취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지켜보기뿐만 아니라 몸소 즐기기도 한다. 족구장에서는 머리를 식히러 나온 학생들이 족구를 하고, 소운동장 및 대운동장에서는 축구를 한다. 각 단대 소속의 축구 동아리도 있고, 야구 및 농구 동아리 수도 꽤 많다. 스킨스쿠버, 탁구, 볼링 등의 다양한 체육 동아리들도 많다. 이처럼 스포츠는 우리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늘 함께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학교에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호 발자취에서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시설대여 방법 및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스포츠 경기, 그리고 몇몇 스포츠 동아리에 대해 알아보면서 스포츠 즐기기에 한발 더 나아가보도록 하자. ● 매년 어떤 경기가 열리죠?매년 정기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쌓은 실무 경험이 더욱 값진 것 같아요” GTEP 사업단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상해종합무역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참석한 윤수정(중국학·3) 씨의 말이다. GTEP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lobal trade Specialist Education Program)의 약어로서, 현재 전국 17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중이다. 그리고 우리대학에서는 ‘GSEP’이라 부른다. 우리대학 GSEP 사업단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강구명(통상학·3) 씨는 “기업에서 국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며 “홍보할 제품들을 직접 선정하여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제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부스는 어떻게 꾸밀 것인지 등 제품 홍보와 관련된 모든 일을 우리들 손으로 직접 처리하면서 국외 바이어들도 상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서효남(통상학·3) 씨는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수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국외 바이어들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려 노력했어요. 박람회 중에 체결한 계약은 없었지만 이번 박람회를 거울삼아 단점을
매달 우리 가곡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가곡사이트 ‘내 마음의 노래’가 선정하는 이달의 작곡가에 강문칠(작곡과·72학번) 씨가 주인공으로 뽑혔다. “제주라는 음악의 불모지에 살면서 서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제가 이 달의 작곡가로 선정된 것이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강문칠 씨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제주에서 성장한 강문칠 씨는 어린시절부터 음악에 취미를 가져 중학생 때는 교악대에서 활동했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우여곡절 끝에 제주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계명대학교 기악과에 입학한 그는 생각과 체험을 전하는 작곡을 배우기 위해 작곡과로 전과 했다.대학을 졸업한 강문칠 씨는 1989년 고향인 제주에 정착해 현재 제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작곡가, 음악평론가 그리고 제주관광대학 음악예술과 교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저는 늘 인생을 열정의 소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저를 있게 한 스승과 선배 그리고 후배들 속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열정과 사랑이 제 원천입니다.” 강문칠 씨는 왕성한 음악적 활동의 원천으로 ‘열정’과 ‘사랑’을 꼽았다. 이런 원천들 때문에 그가 택한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대구 도심재창조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디자인, 사진 공모전에서 이종수(경영정보학·4), 이호준(관광경영학·4), 조진화(관광경영학·4), 김지아(숙명여대·환경디자인학·4) 씨로 이뤄진 팀이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탔다. 이에 계명대 재학생들인 이종수, 이호준, 조진화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수상소감은?사실 공모전에 대해 항상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수상은 스터디 그룹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일로 누구든지 열정만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로 학과가 다른데 어떻게 팀을 구성하게 됐나?우선 우리 팀 중 계명대 학생은 3명입니다. 2명은 경영대 소속 공모전 스터디 그룹 ‘K.C.G’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명은 ‘괴물’이라는 경영대 취업 스터디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서로 알게 되어 공모전을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공모전에 제출한 ‘플레잉 그라운드 대구’라는 작품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공연문화로 도심을 재창조하는 방법을 제
대구경북연구원이 주최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대학생 연구논문 공모전’에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대구읍성의 상징적 복원계획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오상학(에너지환경계획학·4) 씨와 이준영(에너지환경계획학·4) 씨를 만나보았다.· 대학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감은?그저 재미있는 공모전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우리 논문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처음 수상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뜻밖이라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기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시 한 번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학과 게시판에 붙은 공고문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마침 교수님께서 도전해보라고 격려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학교의 도움과 주위 사람들의 관심 및 격려가 참여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구읍성의 상징적 복원계획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이유지금 대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동성로 인근지역이 대구읍성의 옛 터전이었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이 모르고 있어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대구지역 정체성 확립의 기반이 잘 다져지기를 바라고
·꽃피는 춘삼월, 드디어 new, new, newface, 새내기 신입생들이 캠퍼스에 입성했다. 텔레비전을 통해 대학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입학했으나, 대학생활을 몸소 느껴보기도 전에 넓디넓은 캠퍼스에서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시설을 이용하는지 헤매기 바쁘다. 도서관엔 어떻게 들어가고 책은 어떻게 빌리는지, 쉐턱관은 어디인지, 오산관은 어디인지... 이번호 발자취에서는 아직도 학교의 모든 것이 생소할 새내기들을 위해 대학생활 Tip에 대해 알려주기로 한다.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는 그대들이여, 우리를 따라오라.·모든 이의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그곳, 동산도서관안 가볼래야 안 가볼 수 없는 곳, 도서관. 동산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7층의 건물로 3층 연속간행물실, 4층 인문과학자료실, 5층 사회과학자료실, 6층 자연과학자료실에서 책이나 자료를 빌려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층과 지하에 있는 4곳의 열람실을 이용하여 공부를 할 수도 있다. 1층의 영상정보실과 2층의 전자정보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문서작성이나 동영상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1층의 멀티미디어정보실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1인당 5권씩 14일 동안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동산도서관 홈페
“처음엔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지만, 1학년 때부터 준비했던 만큼 자신 있었어요” 필자가 김병곤(기계자동차·4) 씨를 만나 던진 첫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의 여유 있는 모습 속에는 3년간의 준비와 노력이 담겨져 있었다. 그는 1학년 여름 방학,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 장학생 설명회에 참석하여 연구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준을 알게 된 후, 학교 성적관리와 함께 토익공부도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또한 CATIA 동아리에 들어가 선배들에게 CATIA 프로그램 지도를 받았다. 이러한 준비와 노력 끝에 그는 우리대학에서 2명만 선발하는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 장학생으로 뽑힐 수 있었다. 그는 전국의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 장학생들이 모여 교육 평가를 받는 자리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1학년 때부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쌓은 노하우, 그리고 CATIA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다른 학생들보다 프로그램에 빨리 익숙해지고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첫 차인 엑셀을 보고 처음으로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그는 “자동차 자체가 사람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를 좋게 봐준 프로그래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대사가 많은 영화라 언어가 다른 관객들이 보기에 힘들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그 많은 자막들을 꼼꼼히 읽으며 반응하는 모습이 재밌었어요” 백승빈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미국학과를 졸업한 백승빈 감독은 “희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십대 소년의 장례식장에 모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예요. 이들은 아버지, 어머니, 딸로 구성된 한 가족이지만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비밀들을 간직하고 살아요.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서로가 왜 이 장례식장에 오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죠. 하지만 죽은 소년이 남긴 한 권의 책으로 인해서 그 관계를 어렴풋이 짐작하게 되는데 그 책의 제목이 ‘장례식의 멤버’예요”라며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했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영화를 만들자고 다짐하죠. 그래야 그 결과물이 내가 애초에 계획하고 생각했던 영화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라며 영화를 연출을 할 때 특히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밝혔다. 영화연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다만 대학 시절, 보고 싶었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단대 혹은 학과 별로 MT나 개강파티가 한창이다. MT나 개강파티에 가면 자의든 타의든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런 때에 술을 적당히 마시자는 캠페인을 3년째 펼치고 있는 절주동아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주절사절’이란 이름의 이 동아리의 회장을 만나보았다.·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대학생들의 무분별한 음주 문화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대학생활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7년 공중보건학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주절사절’은 어떤 활동을 하나?대한보건협회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대학 절주동아리로 선발, 지원을 받아 절주지도자 양성교육프로그램 참가 및 전문지도자교육과 알코올상담교육을 받습니다. 또한 대학 내 절주 캠페인활동과 함께 지역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주류 판매점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류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전개합니다.·‘절주’를 했을 경우 좋은 점은?한두 잔의 술은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과하면 독이 됩니다. 특히,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권유에 의해 과음을 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음주 습관을 가지게 되면 성인기의 습관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