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명 연예인의 보복운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은 피해자가 무리하게 운전하였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라고 한다. 굳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을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것이 보복운전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보복 운전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3천47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천6백22건보다 약 16.2%가 증가한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보복운전이라 함은 운전자가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어떠한 이유에서건 앙심을 품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위협, 폭행, 상해, 손괴 등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는 그 구체적 양태에 따라 형법 제258조의2의 특수상해, 같은 법 제261조의 특수폭행, 같은 법 제184조의 특수협박, 같은 법 제369조의 특수손괴 등에 해당할 수 있다. 이상의 모든 조항들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특수’라는 용어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규정된 행위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위험한 물건이란 자신이 운전
계명대출판부 신간 행복의 철학 이유택/2019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서양 철학의 태동기부터 제기되어온 만큼 서양철학의 역사는 행복 물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서양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 플라톤, 스토아 학파, 니체, 카뮈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저명한 철학자 18명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밝힌 책이다. 강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출판된 책인 만큼 저자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설명과 많은 원전을 직접 인용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독자라면 행복의 문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며, 나아가 서양 철학의 역사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과 안목도 갖추게 될 것이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독선과 아집의 역사 바바라 터크먼/조민, 조석현 역/2019 최근 대한민국 정치의 좌우 진영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다른 모든 과학은 진보하나 정치만은 3, 4천 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라는 말처럼 반만년을 이어 온 우리나라의 정치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역사책 저술로 두 번의 퓰리처상
전라남도 보물찾기 영상콘테스트 응모분야: UCC/영상 접수마감: 2019.03.18.~2019.11.15. 2019 한국전력 미디어콘텐츠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UCC/영상, 캐릭터/만화 접수기간: 2019.09.04.~2019.11.15. 2019년 대학(원)생 사회복지 프로그램 기획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접수기간: 2019.09.02.~2019.11.22. 불법경마 예방 홍보 동영상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UCC/영상 접수기간: 2019.10.10.~2019.11.24. 2019 과천시 블로그·유튜브 콘텐츠 공모 이벤트 응모분야: 광고/마케팅, 사진, UCC/영상, 문학/수기, 캐릭터/만화 접수기간: 2019.08.12.~2019.11.30.
이른바 ‘조국 대전’으로 아직도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국론 분열’을 걱정한다. 한 쪽은 ‘검찰 개혁’을 외치며 촛불을 밝히고 있고, 다른 쪽은 ‘조국 구속’, 심지어 ‘대통령 탄핵’까지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으며, 이 진영들 간의 대결에서는 그 어떤 상호 인정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으니, 그 걱정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걱정은 좀 더 근본적인 차원의 것이다. 첫 번째 걱정은 방금 언급한 ‘걱정’에 대한 걱정이다. ‘국론’이라는 것은 그 존재 사실부터가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당위성의 관점에서는 본질적으로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이 시민사회적 상식이 아닐까. 국가란 저마다 다른 이해관계 속에 살면서 저마다 다른 가치와 신념을 지닌 자립적 주체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니, 건전한 국가란 다양한 의견들이 서로 인정하면서 공정한 규칙에 따라 수행하는 경쟁, 교섭, 연대 등을 필요조건으로 한다. ‘국론’이라는 단어에는 오로지 한 방향의 주의만이 절대적으로 옳으니 모든 구성원이 그것에 순종해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가 깔려 있다. 그러기에 그 단어의 소극적 추종자들은 ‘분열’을 걱정
채식주의는 일반적으로 허용하는 음식의 유형에 따라 구분한다. 이것은 매우 애매할 뿐 아니라 채식주의의 취지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어렵다. 왜 붉은 살코기만을 먹지 않는지, 왜 동물의 알은 허용하고 유제품은 안 되는지, 반대로 유제품은 허용하고 동물의 알은 왜 안 되는지 등을 우리는 분명하게 알 수 없다. 또한 음식의 허용 범위가 같더라도 그 이유와 근거는 서로 전혀 다를 수 있다. 채식의 이유가 자신의 건강, 동물권 및 환경 보호 등으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허용해야 하는 음식의 유형보다 그 이유와 취지가 더 중요하다면 그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므로 채식주의를 도덕공동체에 따라 각각 인간, 동물, 생명체 그리고 환경을 위한 채식주의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을 위한 채식주의 관점에서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채식이 자신의 이상국가에서 가장 적절한 식문화라고 주장한다. 플라톤은 채식주의에 대한 두 가지 근거, 인간의 건강에 근거한 영양학적 논증과 경제적 논증을 제시하고 있다. 대다수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의 이유로 들고 있는 영양학적 논증에 따르면, 육식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고 혈당과 혈압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을
지난 10월 16일, 김응호(산학인재원) 교수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중소기업 융합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응호 교수가 그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기업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13년 간 중소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김응호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를 만나 우리대학과 중소기업의 협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청년들이 떠나가는 대구 지역 현실 최근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인구는 7만4천여 명에 달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대 중에서도 ‘취업적령기’인 25~29세 유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청년 유출 현상은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역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기업 주도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청년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학과 기업 사이 소통의
지난 9월 25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계명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제39회 계명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계명문학상에는 시 5백23편, 단편소설 1백43편, 극문학 32편, 장르문학 11편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결과 시 부문에 김지현(단국대·문예창작·3) 씨, 단편소설 부문에 양아현(명지대·문예창작학·4) 씨, 장르문학 부문에 박민혁(인하대·사학·4) 씨가 각각 선정됐고, 극문학 부문에서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소설부문 당선자에게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을, 시·장르문학 부문 당선자에게 각각 상장 및 상금 5백만원을 시상했다. 신일희 총장은 인사말에서 “심사위원들이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학생들을 수상자로 뽑은 것 같다.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가지고 좋은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수상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전성태(중앙대·문예창작·교수) 심사위원은 “대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글을 쓰는지 알고 있다. 그 불면의 밤을 이 축제를 통해 보상받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단편소설 부문 수상자 양아현 씨는 “몇 년간 소설을 썼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내
우리학교는 인터네셔널 라운지 주최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버디 등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 향상에 도움 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60여개국 3백70여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어 해마다 약 3백명의 학생들이 외국대학과의 교류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여러 국제교류프로그램 중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던 교환학생 신청 및 준비법부터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교환학생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발자취에 주목해보자! -엮은이 말 ● 교환학생이란 교환학생 제도는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외국대학에 나가 정규학기를 수학하는 국제교류센터의 학점교류프로그램이다. 1학기 또는 1년을 수학하게 되는데, 수학 기간은 학교와 학생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자매대학 외에도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회원교(전 세계 50개국 3백여개 대학) 및 ACUCA(아시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 회원교로도 파견이 가능하다. (중국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에는 국제교류센터가 아닌 중국센터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월수입 수백만 원의 택배일을 알선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월 4~5백만 원 수입의 택배일을 알선해 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생계 때문에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보려다 도리어 수백만 원 생돈을 물어내야 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는 9월 16일자 KBS 보도 가운데 일부다. 피해를 입은 노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일감이 뚝 끊겨 세 식구 생계가 막막해져 ‘택배회사’를 찾아 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택배(宅配, 타쿠하이)’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택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택배’라는 말이 들어 온 것일까? 이 말이 들어온 시기를 말하기 전에 일본에서 ‘택배’라는 말이 언제 쓰이기 시작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기록상 1976년 1월 20일 야마토운수(大和運輸)가 택배사업을 시작할 당시 ‘택배편(宅配便, 타쿠하이빈)’이라는 말을 썼다. 택배사업이 번창하기 전에 일본에서는 철도역을 이용한 소포나 또는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소포제도 밖에 없었다. 우체국의 경우 집으로 물건을 배달해주기는 하지만 부칠 때에는 우체국으로 찾아가야
전라남도 나주는 전주와 더불어 전라도 명칭을 낳은 큰 도시다. 고려 현종 9년(1018)부터 조선시대까지 나주는 나주목(羅州牧)이었을 만큼 전라남도의 중심지역이었다. 나주는 고대사회 고분으로도 유명한 도시지만 나주객사 금성관(錦城館)도 유명하다. 금성관은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에서 딴 이름이다. 금성은 백제시대의 ‘발라’를 통일신라시대 말 경덕왕 때 사용한 나주의 옛 이름이다. 조선 성종 때 지은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현재 보물로 지정 예정인 금성관은 이곳에 드는 순간 큰 규모에 압도당한다. 금성관의 또 다른 ‘보물’은 금성관 뒤편에 살고 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다. 6백50살 정도의 은행나무는 조선시대 성리학을 대표하는 나무다. 성리학 공간에 은행나무를 심은 것은 공자의 행단에서 유래한다. 은행나무를 두 그루 심은 것은 이 나무가 암수딴그루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례는 서울의 성균관을 비롯해서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충남 아산의 맹씨행단, 경북 청도의 자계서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금성관 근처의 나주향교 대성전 앞에도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살고 있지만, 아쉽게도 문이 닫혀서 암수를 확인하지 못했다. 은행나무와 더불어
대학의 핵심 기능은 교육과 연구이다. 대학은 사회 유지와 발전에 요구되는 다방면의 인재를 양성하여 공급해 왔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하여 산출된 지식과 기술은 사회 발전을 견인해 왔다. 우리 대학과 같은 교육 중심 대학은 교육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 중심인 강의와 수업에 많은 노력을 집중한다. 두 기능이 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강의 혹은 수업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하나, 우리 대학에서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수강신청권을 암암리에 거래하는 일이 발생하여 수강 관련 민원이 야기되었다. 이는 학칙시행세칙 84조 ⓵항 12, 13호(면학분위기 저해 및 학원질서 어지럽힘, 학생 품위 손상)에 위배되는 행위로 이를 경고하는 교무처장 명의의 안내문이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되어 있으며, 관련 학생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네 단계로 구성된 단계적 수강신청제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1월 혹은 8월 말경에 수강꾸러미제를 통하여 본 수강신청 전에 빠른 수강신청이 가능하게 하여 수업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1차 수강신청은 매년 2월, 8월 초순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