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뻤던 그녀가, 못생겼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 그를 만나러 간다. 그녀는 현재 폭탄, 그는 아주 준수한 외모의 미국 유학파 엘리트가 됐다. 거기까진 괜찮았다. 약속장소에서 통화 중에 남자는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 모르는 여자의 등을 치며 “혜진아!”라고 부른다. 아주 확신에 찬 태도로! 그 순간, 진짜 김혜진(황정음 분)은 결심한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기로. 그래서 예쁜 단짝친구 민하리(고준희 분)에게 잠시 ‘혜진 대역’을 시켜 지성준(박서준 분)을 만나게 한다. 영국으로 떠난다는 거짓말까지 해둔다.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는 이렇게 시작된다. 외모 역변에 집안의 몰락이 겹치며 콤플렉스 덩어리가 된 혜진. 돈도 스펙도 없어 심각한 취직난이 거듭되다 이력서 100번 쓰고 겨우겨우 인턴으로 합격한다. 채용된 부서도 아닌 패션잡지 <모스트> 한국판의 편집부에서 온갖 잡무를 하게 됐는데, 성준이 미국 본사에서 부편집장으로 부임해 온다. 웬 날벼락인가. 일이 서툰 혜진에게 모욕적인 지적과 독설을 날리는 성준. 이보다 더 못된 상사는 없다. 그저 동명이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영국’에 있는 줄 알던 ‘혜진’(실제론 하리)을 길에
● 어플리케이션 : V● 카테고리 : 엔터테인먼트 ●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영어쉽게 꺼지지 않는 한류 열풍에 여러분도 동참하고 있으신가요?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하나쯤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TV에 나오는 모습은 매번 똑같은 행동과 말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V를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정말 다양한 스타의 방송들TV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빅뱅, 원더걸스, 인피니트, AOA, 그리고 박보영까지 무수히 많은 스타들이 팬을 위해 개인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 셀럽 추가하기’ 메뉴에 들어가면 자신이 팔로우한 스타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스타들을 지정하면 나중에 내 Home에서 스타들의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꾸밈없는 모습이 장점인 방송스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30분 정도 방송을 진행합니다. 화장하는 이야기나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 자기 소개하는 영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스타 스스로 방송을 만들고 진행하다보니, 우리는 다른 연예인의 모습이나 편집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롯이 스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글
안녕하세요. 사귄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새내기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귄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남자친구에게 작은 선물 하나 못 받아봤어요. 꼭 선물이 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다른 친구들을 보면 꽃이나 인형을 선물 받았다고 자랑을 하는데 저는 받지 못해서 약간 섭섭한 기분이 들어요. 제가 아플 때도 ‘괜찮아?’라는 말은 했지만 약 한 번 사주지 않아서 서운한 기분이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는 게 맞긴 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선물이 받고 싶은 걸까?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걸까?’소소한 선물이 효과적인 이유는 가격과 상관없이 애정의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작은 선물에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부족할수록 선물을 바라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선물을 통해서 자신을 향한 상대의 애정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물 자체가 줄 수 있는 믿음이란 것은 얕다. 애정과 상관없이 순간의 기분에 충실해, 아니면 형식적으로 선물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존
내사 마 안타깝네, 이미 다 지난 세월!그대야 무슨 걱정, 지금 하면 되는 것을 쌓고 또 쌓아서 저 높은 산 될 때까지 어영부영하지 말게, 급하게도 굴지 말고 已去光陰吾所惜(이거광음오소석) 當前功力子何傷(당전공력자하상) 但從一簣爲山日(단종일궤위산일) 莫自因循莫太牤(막자인순막태망) *원제: [자탄(自歎: 스스로 한탄함)]1564년. 퇴계 이황(李滉:1501-1570)도 나이가 어언 예순 넷에 이르고 있었다. 그 무렵 퇴계는 벼슬에서 물러나와 낙동강 가에다 도산서당(陶山書堂)이란 아주 조그만 서당을 짓고, 우주와 교감을 나누고 있었다. 그때 제자 김취려(金就礪:1539-?)가 도산서당으로 찾아와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3수의 시를 지어 퇴계에게 바쳤다. 퇴계도 역시 그의 시에다 맞장구질 친 3수의 시를 지어 그에게 주었다. 위의 작품은 그 가운데 하나다.예순 넷이면 그 당시로서는 꽤 많은 나이다. 저승사자가 대문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얼핏얼핏 보이는 시점이다. 그러므로 퇴계로서도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이 없을 수가 없었을 터다. 그 무렵 그는 학자로서의 마지막 열정을 온통 공부에 쏟아 붓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이미 많은데다,
이를 악물고, 밤을 새가며 같은 책을 수없이 본다. 여러 지식들을 머릿속에 욱여넣으려고 애를 쓰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시험기간이면 으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음을 후회하고 자책한다. 그동안 공부는 뒷전이고 다른 데에 눈독이 팔려 있었다고 스스로 반성하며 점차 다가올 성적이 발표될 날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사실 성적 발표보다 더 두려운 것은 내 떨어진 성적으로 인해 실망할 부모님의 얼굴을 보는 것과 불안한 미래겠지만.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한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해도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할 것이다. 낮은 성적을 얻은 사람은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높은 성적을 얻은 사람도 더 높은 성적을 얻기 위해 시험이 끝나도 공부의 연속은 끝나지 않는다. 아니 끝날 수가 없다.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경주마가 된 것 같다. 오로지 달리는 것만이 일생의 업인 경주마. 그러나 지금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만약 지금 그 파릇함을 잃고 지쳐간다면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공부에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잠시라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내 인생에서 실패는 늘 따라다니는 단어였던 것 같다.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못 해서 학원에서 “넌 실패자야!”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에 와서 ‘Statistics’ 수업을 수강할 때도 좌절을 맛봤고, 항공관제사가 되기 위해 입대했다가 건강 문제로 퇴소 할 때도 나는 실패를 맛봤다. 시간과 비용은 날아갔고, 나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었다. 20살 초반의 나는 스스로를 ‘실패자’로 각인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은 후 학교로 돌아와보니, ‘한 번 사는 인생에서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뭔가 또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문직 공부를 시작했다. 2년간의 수험의 결과는 ‘2차 불합격’이었다. 나는 또 좌절을 맛본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달랐다. 자신을 ‘실패자’로 생각하지 않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여긴 것이다. 고생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자 그 자체로 영광이었던 것이다.실패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걸까. 자격증 시험을 보거나 토익, 토플 시험을 볼 때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결과 또한 좋다.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으니,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우선 시작
빨리빨리 문화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 사회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들어 안전불감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 IT계는 빠른 변화가 필요하지만 생명과 관련된 일은 안전을 위해 중국의 ‘만만디’ 정신이 요구된다. 우리의 생명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도로 위 현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율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OECD의 2012년 자동차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32개 나라 중 우리나라는 31위로, 1위와 비교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만 7배가 넘는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운전면허시험제도가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운전면허시험제도 간소화로 시험시간이 기존 60시간에서 13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편의와 내수시장의 확대를 위해 간소화를 실시했으나 그에 반해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학회 학술발표 논문집에 수록된 ‘운전면허시험제도 간소화가 법규 위반에 미치는 영향 규명’에 따르면 신규 면허 취득자들이 간소화 전보다 더 이른 시기에 법규 위반을 하게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 운전면허시험제도에 따라 더욱 짧아
K-POP,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한류열풍’이 아직도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외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열 또한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교육부의 2015년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이 9만 명을 넘어 11년 전인 2004년(1만6천8백여명)에 비해 5.3배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외국인 학생 수가 증가 함에 따라 캠퍼스 풍경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 지역만 하더라도 9일 한글날을 맞아 다수의 대학에서 우리말 겨루기, 한글백일장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우리학교는 활발한 자매대학 결연, 국외 봉사활동 등의 국제협력 활동으로 75여 개국 1천1백여명이라는 상당한 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글로벌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인문국제학대학 ‘글로벌 페스티벌’, 5일부터 8일까지 ‘2015 국제교류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극작가 박근형 씨의 ‘너무 놀라지 마라’는 한 노인의 자살로 시작되는 연극이다. 전단지 뒷면에 쓰인 한 줄짜리 유서. ‘너무 놀라지 마라.’ 자신의 죽음이 미안한지, 자식들에게 짐이 된 게 마음에 걸리는지, 노인은 가슴에 묻은 많은 이야기를 접어놓고 목을 맨다.이 연극은 노래방 도우미인 며느리,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둘째 아들, 영화 찍는다며 집을 나간 첫째 아들,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버린 아내 등이 벌이는 ‘놀랄 만한’ 일들로 가득 차 있다.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추하고, 인간이라기에 너무나 가혹한 일들이 어찌나 태연하게 진행되는지 진땀이 다 흐르는 연극이었다.최근 이런 느낌의 영화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다큐멘터리 ‘침묵의 시선’(2014)이다.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대학살의 기억을 쫓아가는 연작으로 ‘액트 오브 킬링’(2012)의 후편인 셈이다. ‘액트 오브 킬링’이 가해자 입장에서 그렸다면, ‘침묵의 시선’은 피해자의 시선에서 그린 작품이다.인도네시아는 350년의 식민시대를 겪은 나라다.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이후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그는 의회를 탄압하고 사실상 종신 대통령으로 군림했다. 그러
얼마 전 추석을 지냈습니다. 명절이면 여러 미디어에서 친척들과 화목하게 명절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주제가 덕담을 할 때 상대를 배려하자는 것입니다. 흔히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공부는 잘하고 있니, 취업 준비는 잘 되고 있니, 결혼은 언제… 아이는…’ 등의 인사말이 정작 덕담을 듣는 당사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주고, 즐거워야할 명절에 친척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닌데, 왜 그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까요? 이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몇 년 전에 발간돼 지금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넛지(nudge)’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넛지는 옆구리를 슬며시 찌른다는 뜻의 단어로, 다른 사람의 선택에 대한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급식에 대한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건강을 위해서 채소를 더 많이 먹으라고 하기보다 음식의 순서나 배열을 다르게 함으로써 채소를 더 많이 먹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혹은 암스테르담 공항의 남자화장실에 ‘깨끗하게 사용하세요’라는 문구 대신 소변기 중앙에 파리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화장실이 더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