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류동엔 천산 만산 온통 다 짙푸르고 둘러싼 벼랑, 벼랑 옥 병풍을 깎았는데,고금의 나그네가 제 이름을 새긴 것이팔만대장경보다도 오히려 더 많을 지경.紅流洞裏萬山靑(홍류동리만산청)四壁周遭削玉屛(사벽주조삭옥병)今古游人題姓字(금고유인제성자)多於八萬大藏經(다어팔만대장경)내 나이 아직 스물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절, 조선팔경의 하나라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에 갔다가 하마터면 뒤로 넘어 갈 뻔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절경다운 절경을 전혀 구경하지 못했던 나에게 홍류동 일대의 빼어난 산수부터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위, 바위들이 바위를 이고 있는, 그 무수한 바위들마다 수두룩 빽빽하게 새겨져 있는 그 엄청난 이름들 앞에서도 나는 그만 입을 딱 벌렸다.이 시를 지은 조선후기의 시인 이건창(李建昌:1852-1898)도 나와 꼭 같은 경험을 나보다 백년쯤 먼저 했던 모양이다. 그는 말한다. ‘홍류동의 산들은 온통 짙푸르고, 홍류동 벼랑들은 옥으로 깎아놓은 병풍처럼 아름답다’고. 그는 또 말한다. ‘그 옥 같은 병풍에 덕지덕지 새겨진 이름들이 팔만대장경의 글자 수보다도 더 많다’고. 시인은 이 시를 ‘장난삼아 지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장난삼아 지은 시가 아니다. 말 속에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의 집착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100일이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여전히 좋지만 그의 집착이 너무 강해서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제가 일이 있어서 전화를 못 받으면 받을 때 까지 계속해서 전화가 오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문자가 계속해서 옵니다. 책잡힐만한 일은 한 적이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의처증이 심해졌어요. 헤어지고 싶지는 않은데 남자친구의 집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사랑해서가 아니라 욕망 때문에 집착한다.’대개 집착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사랑을 의심하고,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집착은 자기 망상에 가깝기 때문에 상대방이 아무리 큰 믿음을 보여줘도 스스로 만족할 수 없다면 계속 집착하게 된다. 따라서 집착하는 상대를 다루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평소 남자친구에 관한 칭찬을 많이 해주도록 하자.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칭찬이 유용하다. “널 만나고 나서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 “너랑 함께 있으니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 “우리 학교에서 너보다 괜찮은 사람은 없어.” 그렇게
● 카테고리 : 유틸리티● 가격 : 무료● 언어 : 영어, 중국어게임을 좋아하십니까? 최근 모바일 게임이 게임 산업의 핵심이 되면서 많은 게임 개발사에서 다양하고 재미난 게임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게 된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게임 영상입니다. 실제 유튜브 내에서 게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게임 영상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시장의 환경에 발맞춰 게임덕이란 서비스가 얼마 전 런칭하였습니다. 게임 영상을 활용한 게임 SNS을 표방하는 게임덕은 게임과 덕후의 합성어로 내 폰에서 직접 게임을 녹화하고 제작된 영상을 소셜 피드에 올릴 수 있습니다. 특징 1.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을 생생하게 녹화앞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게임덕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을 녹화할 수도 있지만 전면카메라를 활용하여 게이머의 얼굴을 함께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반응을 더욱 생생하게 녹화할 수 있죠. 또한 게임 사운드와 게이머의 목소리를 동시 녹음하여 유명 유튜버들처럼 나만의 게임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특징 2. 게임을 좋아하는
1980년대 초 일본에서 VCR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그 가격이 몇백만 원이나 되었다. 30분짜리 공테이프 하나가 우리 돈으로 8만원이나 했던 시기다. 일본 애니메이션 지망가들이 교과서로 여긴 것이 매주 방송되는 일본 만화의 대부 데츠카 오사무의 애니메이션뿐이었다. 물론 녹화를 하지만 1주일을 넘길 수 없었다. 1주일 후에 방송되는 분량을 녹화해야 되기 때문이었다. 공테이프가 8만원이나 했으니 쌓아놓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대신 그들은 1주일 동안 보고 또 보고, 움직임과 색감과 스토리를 완전히 체득해 버렸다. 그리고 지우고 새로운 것을 녹화했다.그들이 바로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아키라’의 오토모 가츠히로 같은 애니메이터들이었다. 이들 덕분에 일본 애니메이션은 미국 위주의 세계 애니메이션계에 아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재패니메이션이라는 고유의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다.일본 외에 미국 애니메이션과 견줄 만한 시장성 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러나 실뱅 쇼메의 ‘벨빌의 세쌍둥이’, 빠트리스 르꽁트의 ‘파리의 자살가게’ 등 독특한 그림 스타일의 프랑스 애니메이션이 일부에서 열광적인 반
주요 설정이 대학이고 대학생의 현실이 간간이 등장하기는 한다.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처한 학자금 대출과 저임금 알바의 ‘리얼함’을 담아내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의 대학은 그야말로 ‘꿈’이자 꿈 속이다. tvN 금토극 <두번째 스무살>은 한 마디로 주인공들의 청춘을 다시 돌리는 일종의 역할극 같은 작품이다. 온통 만 19세의 풋풋한 청춘들 속에서, 38세의 하노라(최지우 분)는 대학 새내기가 되어 캠퍼스 생활을 시작한다. 19세에 아들을 낳고 주부로만 살아온 그녀는, 아들 민수(김민재 분)가 대학생이 되자 자기도 오랜 꿈에 도전한다. 20여년 간 자신을 포기하고 속없이 살아왔다고는 하나,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은 독일 유학파 교수이고 고교동창인 첫사랑 차현석(이상윤 분)도 교수로 강의실에서 만난다. 차현석은 심지어 ‘첫사랑 하노라 트라우마’에 연애 불구로 살아온 독신인데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모든 게 하노라의 오늘을 위한 맞춤식 현실처럼 꾸며져 있다. 캠퍼스가 무대지만, 만학도의 못 이룬 로맨스 멜로. 이제 TV드라마 속의 캠퍼스 물은 이렇게 ‘동안(童顔) 중년’을 위한 ‘연장전’이 돼버렸다. 20대는 들러리이자 배경일 뿐이다. 이것은 대체 어떤
- 고고 유물 : 경주 황성동유적 출토 ‘거푸집’경주 황성동유적에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흙으로 만든 거푸집으로 쇠도끼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거푸집은 범개와 범신부로 구분되는데 두 개의 부분을 합쳐서 윗부분의 빈 공간으로 쇳물을 부어서 도끼를 만드는 합범이다. 거푸집의 내·외면에 쇳물을 넣었을 때 만들어진 흔적이 확인되고 있어 당시의 쇠도끼를 만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듯하다.거푸집을 통해 당시 쇠로 무기 및 농기구를 대량생산하였음과 신라가 상당한 철기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제가 추천하는 드라마는 ‘미생’입니다. 미생(未生)은 바둑 용어로 아직 완전하게 살아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완전히 죽은 것도 아닌 완생(完生)의 여지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윤태호 작가의 인터넷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입소문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실제 직장생활을 보는듯한 현실적인 묘사와 모든 캐릭터들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전개에 푹 빠져들었던 드라마입니다. ‘우리 회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고, 그 ‘우리’에 포함되고 싶은 장그래의 너무나 당연한 바람인 정규직 전환을 욕심이라고 말하는 현실. 뛰어난 실력으로 수석 입사했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제 역량을 펼치지 못하는 안영이. 대학 4년 동안 많은 것을 포기한 채 완벽한 스펙 쌓기에 몰두하여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그 거대조직에서는 그저 소모적 부품에 불과함을 깨닫는 장백기. 치열하게 살면서 인생을 걸었던 회사였지만 조직에게 불리하면 부품교체를 당하듯 밀려날 수밖에 없는 오상식 차장, 최영후 전무. 이 드라마는 이룰 수 없는 먼 꿈같은 대기업에서의 직장생활도 결국은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완생을 향해 달려가는 미생들의 삶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어진
.- 미술·민속 유물: 분청사기 꽃과 새 무늬 납작 병 (粉靑沙器 彫花 花鳥文 扁甁)분청사기 납작 병으로 굽과 바닥 일부를 제외하고 전면에 백토로 분장하였다. 몸통의 앞과 뒤에는 둥글게 선을 긋고 그 안에 새와 초화무늬를, 측면에도 3단으로 공간을 마련하여 위에는 꽃잎을 아래에는 연꽃잎을 새겨 넣었다.이러한 선각으로 무늬를 표현한 분청사기를 조화(彫花) 분청사기라고 하는데 측면의 꽃잎 표현에는 주위의 백토를 벗겨낸 박지(剝地) 기법도 일부 사용하고 있다. 조화 분청사기는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만들어져 지역적 특색을 보여준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절대 권력의 상속녀는 숨만 쉬는 상태로 누워있었다. 재벌의 딸이 자기네 병원 특실에 갇히게 된 사연이야 기구하지만, 돈과 의술과 하수인들의 헌신적 보살핌(혹은 치밀한 음모)으로 ‘3년간 누워 지냈는데도 욕창 하나 없는’ 상태였다. 이런 한여진(김태희 분)의 특실에 외과의 김태현(주원 분)이 배정 받는다. 동생 치료비 때문에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용한 돌팔이’다. 왕진에 장소불문, 환자불문이다. 돈만 많이 준다면 조폭도 몰래 수술해 주는데, 비밀도 잘 지키고 실력은 최고다. 과연 공주는 깨어날 것인가. 상처투성이의 ‘용팔이’는 잠자는 공주와 어떤 ‘멜로’를 펼칠 것인가. SBS 수목극 <용팔이>는 이런 기대감을 주었다. 결과는 시청률 대박이었다. 초반에는 김태희가 주인공인데 대사도 없이 누워만 있다고 핀잔을 들었다. 하지만 누워있는 자태만으로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시청률을 올리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주원의 활약으로 드라마는 시청률을 계속 올려갔고, 5회에서 드디어 상속녀는 일어난다. 순간 시청률은 정점을 찍었다. 눈을 뜬 그녀는 그저 눈을 맞추고 대꾸를 하고 고개를 숙여 보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말 기발하고 아름다운 ‘스펙
지난 6월 19일, 연세대학교에서의 마지막 시험이 끝이 났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공부해 하루를 꼬박 도서관에 있었더랬다. 밤을 새본 적 없는 내가 이토록 밤을 새는 게 익숙해져 버린 것에 놀란 것도 잠시, 끝났다는 생각이 그토록 나를 무겁게 잠식시킬 줄은 몰랐다.학점교류를 하러 제대하기도 전에 교수님께 미리 연락해놓고 특박을 써서 대구까지 내려와 출장가신 교수님의 사인이 담긴 서류를 제출하고 제대하자마자 복학을 연세대학교 의류생활학과 교류생으로 하게 됐다. 뜻하지 않게 당했던 행정적 차별, 엘리트 사이에서의 위축 등이 나를 힘들게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를 성장시키고 전국 대학교에 배포되는 유명 잡지에 인터뷰되기도 했었다.사실, 힘들었다. 그 놈의 ‘돈’이 나를 지원하지 못했고 그 놈의 ‘시간’이 나를 묶어 두었고 그 놈의 ‘학벌’이 그 놈의 ‘편견’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했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 자신한다. 나를 치유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를 부지런하게 만든 ‘습관’들이 있었으며 ‘기회’들이 있었고 학벌과 편견을 깨부순 ‘노력’이 있었기에 그 모든 것들에 다시 감사하고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했던 한 학기
나는 호주로 1년 10개월 동안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때는 ‘영어’만, 을 목표로 했지만,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며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 친구들과의 만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여행(7개월)까지 하고 돌아왔다. 여행을 하면서 온전히 나와의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그 많은 대화 속에서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수동적이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 잡았던 삶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뀌었고 영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함께 영어수업을 수강했다. 교내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CCAP 문화교류프로그램, 버디활동 등을, 교외활동으로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광주유니버시아드 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통역업무를 하며 정말 가슴 뛰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전 세계를 무대로 뛰어노는 해외영업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막연히, 아무런 준비, 목표 없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당부한다.현재 나는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워킹홀리데이 서포터즈 워홀프렌즈 4기 대구팀 GO마워에서 나의 경험을 살려 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