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시는 달서구 용산동 성서IC 북편과 도시고속도로를 잇는 연결도로를 오는 10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연결도로는 2008년 6월 착공 이후 사업비 21억5천만원을 들여 총 연장 387m, 폭6m 규모로 건설됐다. 대구시는 연결도로 개통으로 성서지역과 용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성서IC를 통하지 않고도 신천대로 방향 도시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이 일대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성서.용산지역에서 시내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경부, 중앙, 구마고속국도 진입차량과 같이 성서IC를 이용하면서 교통이 혼잡해지고 물류 비용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결도로 완공으로 교통 흐름은 물론 성서공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기초학문 분야별로 406종의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실학의 철학적 특성'(저자 윤사순) 등 인문학 119종, `조선시대의 형사법-대명률과 국전'(저자 조지만) 등 사회과학 140종, `조선후기 경자양전 연구'(저자 한국역사연구회) 등 한국학 74종, `정수론과 암호학'(저자 이민섭) 등 자연과학 73종으로 2007년 1월에서 2008년 12월 사이에 발행된 것들이다. 교과부는 이들 도서를 9월부터 전국 대학, 도서관,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목록은 교과부(www.mest.go.kr)와 학술원 홈페이지(www.nas.go.kr)에 올릴 예정이다. yy@yna.co.kr
(베이징.우루무치=연합뉴스) 권영석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신장위구르(新疆)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는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카스(喀什)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유혈시위 사망자가 7일 오전 현재 156명으로 늘어나고 부상자도 1천80명에 달해 이번 시위는 1989년 6월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요구 시위 이후 최악의 유혈 시위 사태로 기록됐다. 공안 당국은 시위의 재발을 막고 주동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2만명의 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했고, 1천43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6일 우루무치 서쪽에 위치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제2의 도시 카스에서도 우루무치 분리독립 요구 시위에 동조하는 소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름을 '야구푸'라고 밝힌 한 남성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각) 이드카 이슬람사원 밖에서 300명 이상이 모여 동조 시위를 벌였으나 포위한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 경찰은 카스 외에 위구르족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악수(阿克蘇), 이리 등 다른 2개 지역에서도 동조 시위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공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는 13일 방송법을 비롯한 쟁점 미디어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처리하겠다고 7일 밝혔다.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회담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정부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포인트(탄소포인트)가 내달부터 통합된다. 정부는 7일 과천청사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16개 시.도 및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탄소포인트의 통합운영 방침을 정했다. 진 홍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 정책관은 "각 부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지경부와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캐시백, 탄소포인트, 그린마일리지 등 3개 제도의 특성을 살리되 적립된 포인트는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정책관은 "포인트의 통합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캐시백은 저탄소제품을 사거나 저탄소 실천 매장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이고, 환경부의 탄소포인트는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가정이나 상업시설에 포인트를 인정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그린마일리지는 판촉용 포장재 생산에 소요된 비용 절감분을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제도다. OK캐쉬백 가맹점이나 코레일 등 공공 서비스 기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들 포인트가 통합운영되면 각 프로그램에 따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김동규 기자 =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7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구속됨에 따라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를 구속한 뒤 밤 늦게까지 접대 강요 부분을 집중 조사한데 이어 이날 오전 일찍 조사를 재개했으나 김씨는 이 부분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3일 체포된 이후 줄곧 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등이 함께 한 술자리 성격과 이들의 참석 경위에 대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으로 확보한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 진술의 모순점을 집중 추궁해 강요 혐의 범죄사실을 구증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김씨가 신병구금에 따른 심경변화로 강요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할 경우 혐의를 부인했던 수사대상자를 소환,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또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 참고인과의 대질도 검토하고 있으나 참고인 진술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어려워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배임수재 혐의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3회 대구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대상을 차지했다. 6일 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의 폐막과 함께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딤프 대상을 비롯해 딤프 창작뮤지컬상, 딤프 남녀주연상 등 모두 17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라디오스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창작뮤지컬상은 '스페셜레터'가 받았다. 또 남우주연상은 '라디오스타'에서 매니저역을 맡았던 서범석이, 여우주연상은 '메트로 스트리트'에서 엄마역을 했던 데브라 번(호주)이 각각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에는 '비 내리는 고모령'의 박인환과 '가련한 리자' 중 레오니드역의 유리 골루브초프(러시아)가, 여우조연상은 '삼총사'에서 밀라디역을 맡았던 배해선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뮤지컬상은 '맘마미아', 올해의 스타상은 김소현 남경주 옥주현 유준상 윤형렬 최정원 등 6명이 받았다. 이밖에 올해의 신인상은 '김종욱 찾기'의 김지우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수형이 공동 수상했고 공로상은 고 이필동 전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폐막식은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해 모두 2천여명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식경제부는 7일 성균관대 등 9개 대학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연구센터로 지정했다. 이들 센터는 중소 및 벤처기업의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태양전지, 풍력발전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역할도 담당한다.표>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연구센터 과제명 주관기관 수행책임자 1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 성균관대학교 정덕영 2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한양대학교 이정호 3 고효율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고려대학교 김동환 4 도시형 풍력발전 기술 군산대학교 이장호 5 풍력발전 제어시스템 광운대학교 송승호 6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연세대학교 설용건 7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한국과학기술원 배중면 8 조류발전 기술 한국해양대학교 현범수 9 신재생에너지 기술정책 서울대학교 허은녕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경부,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6일 오전 8시17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아현터널 인근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경의선 철길로 넘어지면서 선로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덮쳤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을 오가는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등 경부선 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크레인 기사(37)는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열차운행 중단과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로 서울역∼용산역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데다 수색차량기지와 능곡ㆍ고양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안되는 바람에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전동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현재 KTX 등 상행 열차는 용산역까지만 운행 중이고, 하행선 출발도 용산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열차가 아닌 경유열차 등의 운행은 상당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운행 중이거나 철로 상에 멈춘 열차를 급전 시스템을 이용, 가까운 역까지 이동시켜 승객들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여야가 지난 주말 비정규직 사태 해결을 위한 연쇄 원내대표회담을 열었지만 접점 찾기에 실패, 여야 협상이 사실상 공전되는 등 깊은 수렁에 빠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내부 전략을 가다듬은 뒤 협상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비정규직법 해법에 대한 `동상이몽'으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방송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각성하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 것"이라며 "냉각기가 약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거론하면서 "1년까지 유예기간 단축을 제의했지만 민주당이 물러서지 않아 결렬됐다"며 "민주당은 대량실업으로 사회혼란을 방치, 이명박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현재 다른 상임위를 반대하고 있지만 환경노동위만큼은 정상 가동할 것"이라며 환노위를 열어 비정규직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한 법시행 시기 유예안에 대해서는 언급없이 "노동부의 잘못된 정책을 질타하는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치를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세계 15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한 단계 뒤로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경제 규모 순위는 브라질, 러시아 등의 신흥국에 밀려 해마다 뒷걸음치면서 5년만에 4단계나 추락했다. 6일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9천291억 달러로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달러표시 명목 GDP 순위는 2003년 11위였으나 2004년에는 인도에 밀려 12위로 하락했고, 2005년과 2006년에는 브라질, 러시아에 추월당해 각각 13위와 14위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1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지난해에는 호주가 한국을 앞지르면서 15위로 내려앉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6위까지 하락한 뒤 2011년에야 가서야 14위로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규모 1위는 미국(14조2천43억 달러), 2위는 일본(4조9천93억 달러)이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 미국, 일본에 이어 부동의 3위를 지켜왔던 독일은 지난해 중국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한 `한일병합 조약'이 최소한의 외교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 국사학과 이상찬 교수는 1910년 `한일병합조약' 문서의 물리적·외형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 한국측 문서와 일본측 문서가 동일한 인물에 의해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히고, 자신의 연구결과와 관련자료를 공개했다. 이 교수는 양국 병합조약이 동일인물에 의해 제작됐다는 근거로 필체(筆體), 지질(紙質), 색깔과 제본(製本), 봉인(封印) 방식 등이 같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정상적인 여건에서 체결된 조약이라면 불가능하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통상 국제조약을 맺는 각 당사국은 개별적으로 자국어 문서를 작성하고서 이를 상대방과 교환·서명하고 각 문서를 동등하게 정본(正本)으로 삼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술국치(庚戌國恥) 이전 한일의정서(1904년)와 을사늑약(1905년), 한일협약(1907년) 등 세 건의 조약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 양측의 문서는 외형적 특징이 확연히 달랐다. 그러나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한일병합조약의 한국측·일본측 문서는 글자 대부분이 동일 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