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제5기 지구별 꿈 도전단’ 해단식이 지난 8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해단식에서는 윤호섭(간호학·3) 씨가 이끈 우리학교 간호학과 ‘F4’팀이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가나의 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아프리카로 떠났던 ‘F4’팀의 팀장 윤호섭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가나에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세계 전반적 의료수준 경험하기 위해‘지구별 꿈 도전단’ 프로젝트는 꿈을 가진 전국 대학생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한 글로벌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윤호섭 씨는 간호학도로서 세계 전반적인 의료수준을 경험하고, 후진국에서의 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몸으로 느끼고 싶은 생각에 가나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저 ‘친구들과 졸업하기 전에 큰 일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쁩니다. 또한 저희가 준비한 활동이 우리학교를 빛낼 수 있어 영광이고, 함께 준비하고 고생한 팀원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힘들었던 만큼 보람찼던 날들윤호섭 씨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9시간인 가나 현지 기관과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직접 가서 봉사를
지난 9월 6일 대전에서 열린 코어사업 책임자 총회에서 이병로(일본학) 교수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이하 코어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는 대학 특성에 맞는 인문 분야 프로그램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각 대학의 프로그램을 공유·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다. 앞으로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를 이끌어 갈 이병로 교수를 만나 코어사업의 필요성과 회장에 선출된 소감, 협의체 운영 기조에 대해 들어보았다.인문학의 발전 위해 필요한 코어사업코어사업은 대학의 인문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인 만큼 취업난 속에서 쇠퇴해가는 인문학 분야를 지원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는 달리, 일부 인문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을 비교하며 코어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이병로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인문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기존의 이공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인문 계열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의가 큽니다.”라고 말했다.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이병로 교수는 우리학교 인문국제학대학장이자 계명
가을이 되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밖에 돌아다니기 좋은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다. 곳곳에 여름 더위를 피해 숨어있던 벌레들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요즘처럼 가을비가 자주 내리면 벌레들이 좋아하는 습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길을 걷다가, 샤워를 하다가, 책을 읽다가 마주치는 벌레들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만든다. 해를 끼치는 해충은 물론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벌레들 또한 보기에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학교 밖은 물론 강의실이나 화장실, 기숙사, 자취방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는 요즘, 그 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벌레들의 생김새, 습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려 한다. - 엮은이 말 -● 꼽등이는 높이뛰기 선수!1. 생김새‘곱등이’가 맞는 말인줄 알고 있겠지만 ‘꼽등이’가 맞는 이름이다. 얼핏 보면 귀뚜라미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꼽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등 부분이 크게 휘어있다. 또한 날지 못하는 대신에 커다랗고 튼튼한 뒷다리가 매우 발달하여 높이까지 뛸 수 있다. 전체 몸은 연한 갈색을 띄는데, 황갈색 점박이가 몸 곳곳에 박혀있다. 꼽등이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한 ‘2016년 H-스타 페스티벌’ 폐막식과 시상식이 지난 8월 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유지은(연극뮤지컬·4) 씨가 이끄는 우리학교 뮤지컬 팀이 ‘형제는 용감했다’로 뮤지컬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5개 대학, 2천여명의 학생들이 소속된 85개 팀이 참가했다. 팀을 이끈 유지은 팀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우리학교의 명성을 이어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H-스타 페스티벌에서 우리학교는 모든 회차 본선 진출, 3회 수상이라는 성적을 갖고 있다. “전국의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이 모이는 큰 대회에서 올해도 수상해 우리학교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해요.” 강연종(연극뮤지컬) 교수가 지도하고 학생 34명(배우 10명, 제작진 24명)으로 구성된 뮤지컬 팀은 수상이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대회에서 그들과 비등하게 겨루는 것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매년 좋은 기회를 주시는 페스티벌 측 관계자 분들과 열심히 따라와 준 팀원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형제는 용감했다’뮤
문성화(교양교육대) 교수는 지난 7월, 속초-춘천 코스를 끝으로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동서남해안과 휴전선 및 백두대간, 4대강 코스를 모두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코스인 함백산(해발 약 1천5백73m)을 두 번이나 올랐다. 라이딩을 향한 사랑이 남다른 문성화 교수를 만나 그의 라이딩 이야기와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을 들어보았다.라이딩이 주는 선물2012년 7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위해 2백여km를 달린 것이 그의 첫 장거리 라이딩이었다. 이후 2014년 여름부터 장거리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약 2만km를 종주했으며, 주말 중 하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7~8시간 동안 평균 1백20km~1백50km를 달려왔다. 그는 “라이딩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성취감입니다. 하루 1백km가 넘는 라이딩으로 몸은 녹초가 됐어도 마음만은 성취감으로 가득 차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라며 라이딩에 대한 그칠줄 모르는 애정을 과시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딩 코스, 함백산함백산은 국내에서 자전거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문성화 교수는 이곳을 가장 기억에
지난 7월 27일, 김선칠(의용공학) 교수의 논문 ‘저산량 의료방사선 차폐를 위한 맞춤형 공간선량 차폐시트 개발’이 세계적 과학잡지인 ‘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이 논문은 기존의 의료방사선 차폐시트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량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1년간 추가로 연구한 끝에 게재되었다. 이로써 향후 해당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김선칠 교수를 만나 차폐시트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의료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차폐시트의 개발김선칠 교수는 과거 서울 아산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X-rays와 같은 의료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진들은 납으로 제작된 무거운 의료방사선 차폐복을 입고 진료에 임해야 했다. 이러한 의료진들의 고초를 잘 알고 있었던 김선칠 교수는 납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가벼운 의료방사선 차폐시트를 개발하고자 했고 결국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인체에 무해하고 훨씬 가벼운 의료방사선 차폐시트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학교 측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안전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이고이번 논문은 기존의 의료방사선
무엇이든지 처음은 어렵다. 사회초년생들은 조직의 ‘막내’로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을 것이다. 평소에 어른들에게 ‘예의바른’ 청년이었을지라도 통상적인 ‘예절’과 회사 내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는 다른 점이 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자신보다 어리지만 직급이 높을 수도 있고, 다른 업체의 직원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진급 속도가 달라질 수도 있고, 첫 인상이 결정될 수도 있다. 앞으로 이야기할 비즈니스 에티켓에 대해 잘 배워 두어 ‘배운 신입’이 되어보자. - 엮은이 말● 직장생활 예절1. 인사예절1) 인사 - 처음 만난 경우에는 밝은 목소리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그날 인사를 나눈 상태라면 웃는 얼굴로 목례를 한다. 가급적 상사를 앞질러 나가면서 인사하지 않도록 하고, 상사를 앞질러 지나가야 할 경우에는 “실례합니다.”라며 양해를 구한다. 2) 악수 - 악수를 할 때에는 상급자가 먼저 악수를 청한 뒤에 하는 것이 맞다. 아랫사람은 악수를 하면서 허리를 약간 굽혀 상급자에 대한 예의를 표시한다.2. 출근1) 시간 - 출근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성실도를 보여줄 수 있
지난 6월 30일 이성환(일본학) 교수 외 2명이 집필한 ‘일본 태정관과 독도’가 지성인에서 출판됐다. 이 책에서는 일본 최고의 통치기관이었던 태정관의 자료를 근거로 들어 한국이 독도 영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독도 문제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들어 재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성환 교수를 만나 책의 자세한 내용과 독도 문제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일본 최고 통치기관, 태정관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태정관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태정관이란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통치기관으로, 입법, 행정, 사법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왕은 거의 권한 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태정관의 결정이 곧 모든 결정의 끝이라고 할 수 있다. 1877년 태정관은 ‘죽도와 일도(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의 건에 대해 본방(일본)은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결정 내렸는데, 이것이 ‘태정관 지령’이다. 이성환 교수는 ‘최고 통치기관인 태정관의 결정이 왜 이제껏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는가?’라는 의문이 이어져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법리적 접근으로 새로운 해석 제시이 책에서 이성환 교수는 태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 우리학교 양궁부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양궁부의 박성철(체육학·2) 선수는 개인종합, 단체전, 혼성단체, 90m, 70m 총 5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5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우리학교 양궁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양궁 남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나 우승소감과 선수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메달 욕심은 내려놓고 담담하게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인 이유는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 덕분이라고 여러 외신은 전한다. 박성철 선수는 정신력 강한 한국 양궁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소감에 대해 “애초부터 메달 욕심은 내려놓았기에 담담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양궁은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더욱 열심히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양궁의 매력 포인트박성철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껏 활과 함께 하고 있다.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양궁과 함께하고 있는 그는 양궁의
지난 7월 24일 러시아 옴스크 교육부가 주관한 ‘러시아 옴스크 국제콩쿠르’에서 박소현(관현악·4)씨가 관타악 부문 아티스트 1등상을 수상했다. 이번 콩쿠르는 ‘티앤비 국제뮤직 페스티벌 인 러시아 옴스크(TIMFO)’의 일환으로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모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박소현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그녀의 플루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첫 국제 콩쿠르를 위한 준비“거의 4년 만에 참여하는 콩쿠르가 국제 콩쿠르이기 때문에 훨씬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후 처음으로 콩쿠르에 참여했다는 박소현 씨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 했다. 그녀는 곡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이 듣고 스스로 피드백을 하며 콩쿠르 준비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지만 그보다는 아직 얼떨떨한 느낌이 더 커요.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관현악과 김영미 교수님과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경험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TV 속 오케스트라에서 드레스를 입고 플루트를 연주하던 연주자의 모습에 반해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한 한 때, 저녁에 영화를 보고 밤에는 함께 집 주변의 공원을 걸으며 저녁에 본 영화보다 자신의 연애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순간. 로맨틱 코미디였던 연애의 장르가 한 순간 스릴러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헤어지자’ 한마디에 달콤하기만 할 것 같았던 연애가 한순간 살벌하게 변해 작별을 고하고 돌아서는 연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잘가요, 위험한 데이트’‘사랑의 끝에서 안전을 외치다!’올해 3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홧김에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으로 싣고 가 시멘트에 매장한 혐의로 피의자 이씨가 구속되는 일명 ‘여자친구 시멘트 암매장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7월 한 달간 7건이 넘는 이별범죄가 발생했다. 가해자의 상대를 향한 무서운 집착과 비뚤어진 사랑이 일으킨 결과였다. 스토킹 당하거나 감금·납치·살인위협을 당하지 않고, 연인이었던 시절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유출당하지 않는 등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사랑을 ‘안전하게’ 끝내는 법을 뜻하는 ‘안전이별’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별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런 사람인줄 몰랐어요.” “가끔 폭력을 쓰는 것 빼고는 좋은 사람이에요.” 과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북경 K-style fair 2016’에 지역기업들과 참가한 GTEP 사업단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r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김건형(국제통상학·4) 본부장과 정윤주(국제통상학·4) 씨가 8천 위안, 한화로 약 1백3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 제과업체인 CSK와 함께 마케팅 전략을 구성하며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김건형 본부장과 정윤주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현장실무라는 값진 경험김건형 본부장과 정윤주 씨는 GTEP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각각 “현장을 향한 애정이 나의 발길을 GTEP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국제통상학과 학생으로서 GTEP에 참가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GTEP 사업을 통해 협력업체에 약 4주간 파견되어 수출입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뜻깊었다는 소감을 말했다.시장을 사로잡은 차별화 전략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두 사람은 한화로 1백3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정윤주 씨는 수익 창출 비결로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실제로 중국에서 판매한 마카롱과 컵케이크는 타사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