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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125주년 기념 사진 특집] 사진으로 보는 청라언덕 산책 길

선교사 주택부터 코로나19 기억의 공간까지, 우리학교 역사가 깃든 청라언덕

초창기 청라언덕은 척박한 황무지였다. 그러나 개화기였던 20세기 초, 아담스 선교사와 존슨 선교사가 이 땅을 매입해 병원과 학교를 지으면서 지금의 청라언덕이 생겨났다. 이번 125주년 사진 특집에서는 우리학교 역사의 토대 중 한 곳이었던 청라언덕을 방문해보았다.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1973년도에 건축된 동산의료원 의료진 사택을 리뉴얼 해 2023년 2월에 개관됐다.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2020년,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교육·역사 박물관 선교사 블레어 주택(대구시 유형문화재 26호)

블레어 선교사가 거주했던 이곳은 현재 교육·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2층으로 지어진 벽돌집과 높은 굴뚝, 반원형 유리창 등은 당시 서양식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배위량이라고도 불리는 블레어 선교사는 계성중학교의 핸더스관 설립 때 필요한 자금을 모았으며, 평양 대부흥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청라언덕(동무생각)

청라언덕을 오르다보면 볼 수 있는 이 비석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이 적혀있다. 노래 가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면, 박태준 작곡가의 순박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동산병원구관 현관

대구동산병원 구관의 중앙 입구인 이곳은 제2대 동산병원장 플렛쳐가 1931년 신축한 이후, 중앙 현관으로서의 역할을 했었다. 2002년엔 등록문화재 제15호로도 지정되었으나, 2010년 현관 보존을 위해 청라언덕으로 이전되었다.

 

 

●은혜정원

은혜정원은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처럼 대구·경북지역에 기독교를 전파하러 왔다가 순교한 선교사와 선교사의 가족 14명이 잠든 장소이다.

 

 

●의료박물관 선교사 챔니스 주택(대구시 유형문화재 25호)

챔니스 선교사가 거주했던 곳이며 현재는 의료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나병 환자들을 치료했던 챔니스 선교사 외에도 동산병원 의료원장을 역임했던 마페 선교사 또한 이곳에서 40여 년을 지냈다.

 

 

●선교박물관 선교사 스윗즈 주택(대구시 유형문화재 24호)

스윗즈 선교사가 거주했던 이곳은 현재 선교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선교하고 봉사했던 그녀의 일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스윗즈 주택은 한식 기화와 붉은 벽돌로 지어졌는데, 이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거부감을 느낄 조선인을 배려한 것이었다.

 

 

●사과나무 자손목

사과나무 자손목의 역사는 제중원이 개원한 1899년 존슨 선교사로부터 시작된다. 존슨 선교사는 72그루의 나무를 스윗즈 주택 옆에 심었고, 그때 보급된 사과는 이후 대구의 특산물이 되었다.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종탑은 복음 전파를 상징하는 종, 환자를 향한 사랑의 손길을 의미하는 두 기둥,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의미하는 디딤돌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옛 본원이자, 동산의료원의 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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