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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 계속 갈등이 생긴다면?

'술자리를 빌어 풀어본다'는 문제의 근본을 해결할 수 없는 답변

◎ 질문
상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계속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 질문의도
지원자의 대인관계력, 의사소통력, 조직적응력 확인

◎ 답변분석
답변에 앞서 생각해야 할 점은 면접관들은 대부분 부서장이거나 부문장이라는 것이다. 즉, 입사하게 되면 귀하의 직속상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자가 입사 후 갈등이 생길 때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한 것이다.
원활한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며 경청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답변의 핵심은 “자신이 먼저 변하려고 노력하고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즉, 상사에게 개선할 것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 답변 시 하기 쉬운 실수:
“회식 등 술자리를 활용하여 상사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본다”라고 답변하는 지원자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답변의 경우 십중팔구 면접관의 후속질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진다.
면접관 왈: “술마실 땐 이야기가 잘 통했는데 다음날 상사가 또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따라서 술자리를 빌어 풀어본다는 답변은 문제의 근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답변이 아니다.

◎ 답변예시:
“먼저 제가 변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갈등/마찰의 원인이 나의 어떤 점에서 기인하는지를 생각하겠습니다. 그런 후 상사에게 개인면담을 요청하여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여쭈어 보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다른 방법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배사원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회식자리를 통해 좀더 솔직한 대화로 상사와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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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