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오기까지 네 번의 일요일 밖에 남지 않았다. 어느덧 올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본지는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학교에서 있었던 주요사건 5가지를 모아 ‘2019 계명 NEWS TOP5’를 선정했다. - 엮은이 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 지난 4월 15일, 동산병원이 성서캠퍼스로 이전 개원했다. 새 병원은 2012년 4월 16일 착공하여 약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28일 달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후 6개월 동안의 내부시설 준비 기간을 거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라는 정식명칭으로 개원했다. 기존에 있던 서문시장 부근의 동산동 동산병원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개명하고 2차 병원으로 재개원했다. 새 병원은 대지 4만여㎡에 연면적 17만9천2백㎡, 지하 5층, 지상 20층의 규모로 대구·경북 지역 최대의 의료기관이다. 동산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질환 및 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적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이전까지의 동산병원은 대구·경북 최초의 심장이식 및 인공심장이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뇌동맥류수술 등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지난 11월 29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대구경북사회혁신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지역 혁신을 우리학교의 새로운 역할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기관인 ‘대구·경북지역혁신센터’와 ‘계명휴스타(Hustar)인재원’의 설립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우리학교가 지역혁신을 위한 경제적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학교의 국제적 자 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과 더불어 발전해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계명대학교는 봉사와 헌신이라는 기독교 정신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을 이룩하였다. 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것을 선언하고, 지역사회 혁신을 대학의 비전으로 선포하는 것은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배지숙 의장은 축사에서 “대구시민으로서, 본교 졸업생으로서 계명대학교의 비전 선포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실험적인 도전에 앞장서 온 계명대학교가 인재양
우리학교가 외국인 교수 5인에게 ‘외국인 교수 우수교육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창립 120주년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를 맞아 그간 대학의 발전과 학생 교육을 위해 힘써온 외국인 교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되었다. 수상자는 Christian Spahn(철학윤리학) 교수, James Bryan Pattison(경찰행정학) 교수, Keiko Yamada(지구환경학) 교수, Angelita Bautista Cruz(체육학) 교수, Simmyung Yook(제약학) 교수 등 5명이다. 우리학교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외국인 전임교원 중 단과대학의 추천을 통해 교육업적과 학교발전 기여도가 뛰어난 교수를 선발했으며, 수상 교수들에게 상장과 상금 2백만 원의 포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늘, 12월 2일 13시 30분에 본관 제3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오늘 시상식에는 신일희 총장 등 교무위원, 단과대학 및 학과별 축하인원 등 모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외국인 교수 우수교육상 수상자 수상 소감-Christian Spahn(철학윤리학) “학교에 온 지 딱 10년 된 올해에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더욱 특별한 것 같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제 57대 총(부)학생회장 선거에서 손현동(체육학·3) 씨와 한준형(전자무역학·3) 씨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일방적인 유세 활동은 있었지만 공약을 들을 수 있는 연설회나 토론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2020학년도 중앙선거관리 시행세칙’이 일반 학우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점도 의문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직전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비사광장을 통해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되며 총학 선거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민태(경영학·3) 씨는 “공약설명회나 토론회 자리가 없어서 후보자를 제대로 판단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비사광장에 A씨가 올린 ‘학생자치기구 선거의 의문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중앙선거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폐쇄적인 운영과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학생자치기구 선거는 유권자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정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재룡(게임모바일공학・3) 총대의원회 의장 겸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의
지난 11월 13일, 의양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법무부 산하 기관 이민정책연구원과 우리학교가 주최한 공동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이민사회 전개와 다문화사회전문가: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시행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년간의 다문화사회전문가 교육과정 내용 및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정기선 이민정책연구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혜순(사회학·교수) 이민다문화센터장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참석자간 토론으로 세미나가 마무리되었다. 김혜순 소장은 “지난 10년간 3천6백여 명의 다문화사회전문가를 양성했지만 전국적인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사회전문가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28일, 진로취업지원팀, 대학일자리센터 그리고 산학인재원(LINC+)에서 공동 주관한 ‘지역 우수 기업체와 함께하는 취업 한마당’이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봉경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호텔인터불고대구, ㈜한국댓와일러 등 총 18개의 지역 우수 기업체들이 행사에 참가하였으며, 기업체별 취업 상담 및 홍보 부스 운영,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 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권혜민(전자공학·4) 씨는 “이번 행사 참여 기업 중 전공과 관련된 기업체가 있어서 취업 관련 상담을 받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상담을 통해 인터넷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업체 상담 행사가 끝난 후 6시부터 7시까지 의양관 심제당에서 간담회가 진행되어, 참가 기업체 관계자 및 우리학교 취업관련 부서 관계자들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경주최씨의 종가가 살고 있는 이곳의 마을숲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비보숲이다. 비보는 부족한 곳을 보완하는 신라 말 도선 풍수이자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풍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비어 있는 남쪽에 느티나무를 심어서 마을의 숲을 만든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좋지 못한 기운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다. 3백 살의 느티나무가 모여 사는 마을숲은 아주 아름답다. 숲과 더불어 조성한 연못은 홍수를 막는 기능과 더불어 성리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성리학자들은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에 따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은 연꽃을 닮기 연못에 심었다. 마을숲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성리학의 상징나무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라 부른다. 중국 주나라 때 삼공이 천자를 만날 때 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렸고, 선비의 무덤에 이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옻골처럼 조선의 성리학자와 관련한 공간에는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회화나무를 지나 아름다운 토석담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백불고택과
“망년회, 근년에 와서 시작된 야릇한 버릇이다. 망년회가 남겨 놓은 우스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나는 많이 알지만 편집일이 몰려 더 쓰지를 못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실은 망년회의 희비극을 나보다도 여러분이 더 많이 체험하였으리라 본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나온 잡지 「별건곤」 제21호(1929.12.1.)에 실린 ‘세모희비교향악’이라는 제목의 글 가운데 일부다. 1929년에 나온 기사인데 망년회라는 말이 ‘근년에 와서 시작된 야릇한 버릇이다.’라고 했지만 여기서 말하는 ‘근년’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근거는 1914년 12월 6일 치 부산일보에 ‘금요회 은행 망년회’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망년회’가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보도되고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말인 망년회(忘年會, 보넨카이)의 유래를 보면 ‘망년(忘年, 보넨)이 아니라 ‘연망(年忘, 도시와스레)’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무로마찌시대(室町時代,1336-1573)의 책인 「간문일기(看聞日記)」(1430년)에 나오는 말로 지금으로부터 6백년 전 이야기다. 어느 시대건 연회 때는 술과 좋은 안주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 술과 안주를 잔뜩 먹고 춤을 추는 등 놀면서 세월(年)을 잊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제57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독후보 손현동(체육학·3) 씨가 총학생회장, 한준형(전자무역학·3) 씨가 총부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전체 유권자 1만9천8백26명 중 1만1천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8천4표(72.44%), 반대 2천1백97표(19.88%), 무효 8백35표(7.5%)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투표율은 55.72%로 작년에 치러진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인 57.96%에 비해 2.24% 하락했다. 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0명과 개표 참관인 8명, 본사 기자 2명이 참관한 가운데 오후 10시 30분경 체육대학 B116호 웰니스관에서 진행됐다. 제57대 총학생회장 당선인 손현동 씨는 “유권자분들의 소중한 권리행사에 감사하다.”며 “공약한 바와 같이 앞으로 대외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학교를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며, 공약 이행 현황은 학기 중에 틈틈이 공지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학우들과의 소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간담회 등 학우들과 직접 대면하여 학내 현안, 주요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진행된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에
무량수의 생명체가 죽어간 현장을 12년 동안 밀착 취재한 영화 <삽질(Rivercide: The Secret Six)>을 보았다. 비밀과 비리의 핵심은 숫자 ‘6’에 있었다. 수심 6미터를 반드시 관철하는데 이 참극의 악취가 나는 이유가 있었다. 울분도 사치였다. 이렇게 되도록, 우리는 막지 못했다. 왜였을까?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질문이다. 이어서 또 하나의 질문이 꼬리를 문다. 비슷한 일이 또다시 비슷한 논리로 진행되면서 푼돈을 푼다면, 그때는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제라도 진심으로 정직해져야 한다. 정말 몰랐는가? 희대의 거짓말에 그저 속은 것일 뿐인가?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어 ‘불도저’라 불리던 그, BBK가 누구 것이냐는 명명백백한 사실관계조차 “주어 없음”이라는 교묘한 글자 배치로 비껴가며 대통령 당선을 거머쥔 그다. 여론의 반대로 그 탐욕의 집대성인 ‘대운하’를 전면 수정했을 것임을 정말 믿었다고? 믿음이 가서가 아니라, 믿고 싶은 나약한 마음이 아니었던가? 그의 말은 항상 일관적이었다. 뭉칫돈을 오가게 할 대규모 토목공사를 향한 VIP 지시는 한 번도 ‘수정’된 적이 없었다. 여론무마용으로 창작된 ‘사대강 살리기’라는
뮤지컬 <귀환 - 대구> 일시: 2020.01.03.~01.05./장소: 계명아트센터/문의: 1599-19806·25 전쟁 참전용사 승호는 퇴직 후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다니는 것을 소명으로 산을 헤매고 다닌다. 그의 손자 현민은 할아버지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 채 유해발굴감식단에 특기병으로 입대한다. 장면이 바뀌고 승호의 어린 시절의 삶과 전쟁이 비쳐진다. 이 뮤지컬을 통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호국용사를 다시금 기억해 보자. 전시 <공성훈 : 사건으로서의 풍경>일시: 2019.11.05.~2020.01.12./장소: 대구시립미술관/문의: 053-803-7900이 전시는 작가 공성훈이 20여 년 동안 지속해온 회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나 장면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써의 풍경을 다룬다. 카메라의 사실성과 회화의 생명력을 함께 볼 수 있는 이 전시를 추천한다.
갤럭시 S8, V30, 아이폰 X 등의 OLED 스마트폰과 LG와 소니 OLED TV와 같은 OLED 제품을 구입한 후 약 2~3년이 지나면 번인현상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번인현상’이란 장시간 동안 화면을 켜놓거나 동일한 이미지를 반복해 화면에 노출할 경우 해당 이미지가 화면에 잔상으로 남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O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이루고 있는 픽셀이 타버리면서 나타난다. OLED 디스플레이로 화려한 색의 영상을 볼 때, 특정 색을 표현하는 픽셀은 더 자주 빛을 내게 된다. 이때 자주 빛을 내는 픽셀은 그렇지 않은 픽셀보다 더 빨리 빛을 잃으며 밝기가 줄어들어 이 변화가 잔상으로 남게 된다. OLED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놓인 유기발광재료로 구성되어있다. 양극과 음극에 전압을 인가하면 양극에서는 정공(正孔, Positive hole)이 주입되고 음극에서는 전자가 주입되어 유기발광재료에서 정공과 전자가 재결합하여 빛이 생성된다. OLED를 이용하여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면 OLED는 화소가 되어, 화소 내에서 빛이 생성되고 이에 의해 디스플레이 화면이 표시된다. 컬러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적색, 녹색, 청색의 OLED를 배열하여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