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틀리는 우리 말> Q1. ‘맞히다’ 와 ‘맞추다’ ‘맞히다’는 ‘문제의 답 따위를 정확하게 고르다’란 뜻이고, ‘맞추다’는 ‘순서나 열을 똑바르게 하다’는 뜻입니다. 또 ‘맞히다’는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닿다’는 뜻을 가진 ‘맞다’의 사동형으로, “화살을 과녁에 맞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 문제를 맞혔다. Q2. 아니오 vs 아니요 의문문에 대한 대답의 감탄사로는 ‘예/아니요’와 ‘응/아니’가 쓰입니다. 그런데 ‘아니오’는 어떤 사실을 부정할 때 쓰는 ‘아니다’에 종결 어미 ‘-오’가 붙은 활용형으로, “그것은 사실이 아니오.”처럼 씁니다. Q3. 거예요 vs 거에요 받침이 없는 체언 뒤에는 ‘~이에요’가 줄어든 형태인 ‘~예요’가 붙습니다. ‘거예요’에서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 받침이 없으니 ‘거예요’라고 써야 합니다. 하지만 ‘책’처럼 받침이 있는 경우엔 ‘책이에요’라고 써야 합니다. 참고로, 용언인 ‘아니다’의 경우, 어간 ‘아니-’에 ‘~에요’가 붙은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Q4. ‘들르다’ 와 ‘들리다’ ‘들르다’와 ‘들리다’는 의미와 활용의 차이가 뚜렷한 별개의 단어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깐
키친 스토리 ● 카테고리 : 음식 및 음료 ● 가격 : 무료 ● 언어 : 한국어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기다립니다. 그만큼 우리 인생에서 맛있는 음식이 주는 희열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반대로 요리를 직접 하는 것은 무척 귀찮고 번거롭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요리를 하면서 근사한 맛을 내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더 이상 먼 곳을 가지 않아도 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돈도 아낄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직접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키친 스토리’ 앱을 소개해드립니다. 키친 스토리는 다양한 음식의 레시피를 제공해주는 앱으로 벌써 수백만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레시피를 구경할 수 있는 ‘투데이’ 메뉴 앱을 처음 켜면 가장 먼저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들에 매료됩니다. 투데이 메뉴에서는 아침 및 브런치, 저녁, 디저트, 비건을 위한 음식 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구경하듯 처음 보는 음식들을
● 공연 <호두까기인형> 일시: 2018.12.4.~12.5./ 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문의: 053-666-617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전막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대구를 찾는다. 올해 ‘호두까기인형’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환상적인 동화 속 환상의 나라에 대한 동경과 함께 고난도 안무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은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도 충분하다. ● 전시 <대구 뉴-바우하우스 展> 일시: 2018.10.10.~12.9./ 장소: 대구예술발전소/ 문의: 053-430-1226 바우하우스의 이념은 현대건축과 디자인, 예술교육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구예술발전소는 바우하우스의 역사적·예술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열렸다. 본 전시는 바우하우스 운동의 ‘삶과 예술의 통합’을 시대적 흐름에 반영한 작품들로 구성해 국내 작가 14명이 참여했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져!” 라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삶의 에너지가 넘치도록 쏟아지지 않을까? 따뜻한 말은 관계의 온도를 높이고 지금의 나를 한층 더 성장 시키게 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결혼을 한 부부들은 인생 최고의 환희의 순간을 맛보고 행복은 이제 시작되리라는 꿈에 한껏 부풀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서서히 지옥으로 변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서로간의 따뜻한 마음은 식은 지 이미 오래고, 상대를 향한 비수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반면 떠올렸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말을 한번 떠올려 보자.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해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있으면 이렇게 말해준다. “오느라고 힘들었지?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을 마저 읽을 수 있었어.” 따뜻한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에서 시작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자체와 상대방의 말과 행동, 하는 일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 조직문화를 접하는 어린이, 성장기 청소년들, 책임의식의 대학생들, 사회원동력 청년들, 핵심 브레인 중년들, 현명한 노하우의 노인등 모두 삶의 무게를
가끔 판타지 장르물을 시청하다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기괴하거나 과격할수록 그 근간이 어딘가 현실의 시급한 문제를 정공법보다 더 잘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다. ‘만약에’라는 가정법을 통해서 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모두의 아픔이기도 하다. 여름내 tvN에서 방영했던 16부작 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한마디로 ‘이프(if) 로맨스’를 표방했다. 시간을 12년 전으로 되돌려 ‘다시’ 살아보는 게 핵심이다. 2006년 6월의 어느 날이 반복되면서, 이후의 삶은 완전히 바뀐다. 한 가지를 바꿈으로써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요소가 달라져버리는데, 자식의 존재가 대표적이다. 시간을 돌려 ‘인연’의 경로를 틀어버리자, 12년 후의 자식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겨난다. 원래 2018년 8월을 살던 주인공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 분)에게는 세 살 아들과 돌쟁이 딸이 있었다. 그런데 뜻밖의 시간여행 이후, 주혁의 아내는 첫사랑 이혜원(강한나 분)으로 바뀌었다. 흔히 결혼한 남자의 환상은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이고, 결혼한 여자의 환상은 ‘내가 결혼을 안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세간의 농담이 사실로 확인되는 셈이었다. 자식이 둘씩
최근 10여년 동안 세계 산업계는 소위 전대미문의 지각변동을 경험하고 있다. 영속할 것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거나, 포츈 500대 기업에 벤처창업기업들이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이런 대변화의 이면에는 4차 산업혁명이 자리잡고 있다. 그간의 3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이나 지식융합으로 기존산업의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혁명적 변화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서가 하나 있다. MIT 경영대학원 교수인 애릭 브린욜프슨(Erik Brynjolfsson)과 앤드류 맥아피(Andrew McAfee)가 공동으로 쓴 「제2의 기계시대(The Second Machine Age」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저서에서 새로운 성장의 열쇠로서 인간과 기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인간과 기계의 협력에서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전기의 사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기의 사용을 반영한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가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는 기술을 우
지난 9월 28일에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자전거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모 의무화(처벌 규정 미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모 미착용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 기자가 교내 자전거 이용자들을 살펴보았지만 안전모를 착용한 사람은 발견할 수 없었다. 자전거 탑승자 안전모 의무화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안전모를 착용하며 불편한 점이 많다’, ‘여름엔 땀이 나서 더욱 쓰기 싫다’, ‘이런 법은 자전거 이용을 위축시킬 것이다’ 등 불만 여론이 높은 상태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전거 안전모가 의무화된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24개국으로, 많은 국가에서 자전거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 10년(2007~2016년)간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사고가 두 배 가량 증가했다는 사실을 짚으며, 자전거 안전모 착용에 대한 규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사고는 매년 1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사망자 수도 많은데, 도로교통공단의 2013~2017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자의
박완서 선생은 20대에 작가로 등단한 후 글을 통해 본인의 진가를 드러내셨다. 선생의 글은 따뜻함이 있고 애절함이 있다. 세대를 뛰어 넘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먹먹하게 하기도 한다. 경험에서 흘러나오는 연륜이 글 속에 담겨있어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선생의 ‘한강 사랑’이었다. 빌딩과 자동차로 가득한 서울 도심 속에서는 한강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빌딩 숲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한강은 안쓰러워 보인다.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서울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느끼기 위해서는 버스와 지하철 환승을 여러 번 해야만 했다. 한강의 넓고 광대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정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두 개의 갈림 길에서 선택하지 않은 쪽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 들 때가 있다.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터진 한국전쟁은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의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3년간의 전쟁터를 통해 얻게 된 건 살기 위한 몸부림과 고통의 시간뿐이었다. 박완서
우리는 종종 익숙해진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산다. 손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다쳐서 불편하게 여겨질 때에서야 비로소 고마움을 느끼곤 한다. 최근에는 공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올해 들어 꾸준히 좋지 않던 대기 미세먼지 수치가 요새 들어 좋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해로움을 알고 나서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날은 자연스럽게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사서 착용하고 나가곤 한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마스크 속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불편함을 겪곤 했다. 이러한 불편함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함을 느꼈다. 재작년도의 미세먼지 ‘나쁨’ 초과 일수는 258일이다. 1년의 절반이 훨씬 넘는다. 오늘날 우리는 미세먼지를 피해 안전하게 놀러 다니기 힘들어졌다. 밖에서 공기 걱정 없이 마음껏 자연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익숙함에 젖어 있지 않았나 싶다. 미세먼지가 공기좋은 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는 것이 쓴웃음을 자아낸다. 결핍에서 오는 고마움이란 세련되지 못한 감정일지 모르지만,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는 불편함으로써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것과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