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남녀5명 차량에 연탄 피워 동반자살(종합)우울증 40대 주부, 장애 아들과 동반자살연쇄 동반자살 재연 우려.."편견 없는 관심 필요"(화성=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30대 남녀 5명이 승용차 안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 1명과 여성 4명인 이들은 12일 오후 1시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장외공단 도로변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타다남은 번개탄과 화덕 그리고 유서가 발견됐다. ◇자살사이트 이용 가능성 높아 = 경찰은 자살에 사용한 승용차가 '경남' 번호판을 단 외지차량인 점, 숨진 5명의 나이와 연고지가 제각각인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강모(22)씨는 경남, 피모(22.여)씨와 김모(22.여)씨는 경기, 전모(31.여)씨는 충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여)씨의 인적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내부를 볼 수 없도록 검은 비닐로 차창을 막았고 유서를 통해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다."라고 알려주기까지 해 이들이 사전에 자살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 연쇄 동반자살 상기 = 이번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 학생들이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13일 계명대에 따르면 전국 100여개 일반 및 학생팀이 참여한 대회에서 식품영양학과 황동준(23)씨는 '쌀의 여신', 구현화(여.23)씨는 '쌀과 밀, 우리는 절친'이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동영상을 출품해 학생부 1, 2위를 차지했다. 쌀소비를 활성화하고 쌀로 만든 음식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회에서 황씨는 누룽지를 이용한 카나페(크래커에 과일 등을 얹은 서양식 디저트)을 선보였고, 구씨는 쌀과 밀의 혼합반죽을 활용한 또띠아(밀전병에 고기, 야채를 넣은 음식)와 쌀가루 디핑소스를 선보여 아이디어와 창조성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50만원,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황씨는 "음식에서 맛과 영양, 모양은 한 가지도 포기할 수 없는 요소"라며 "실력을 연마해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앞으로 영양사가 되어 한국, 일본 등의 전통 발효음식을 응용해 맛과 영양이 탁월한 웰빙 식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ali
기재부ㆍ금감위 국민연금에 눈독?"복지부, 가입자권리 소홀‥자초"(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늘려간다는 것이 기재부와 금감위의 방침", "주식시장 구원투수, 국민연금"1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위원회가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지침 세분화와 투명성 제고에 소홀하면서 연기금의 투자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기금에 대한 운용방침과 투자정책을 무시한 경제 부처와 증권업계의 월권 발언이 잇따랐다. 증권업계는 국민연금이 외국인이 판 주식을 매입하는 국내 주식시장의 구원투수로 간주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에서는 고위관계자 발언을 빌려 국민연금의 중장기 해외투자 계획을 기재부와 금감위가 결정한다고 전했다. 금융위가 관여하는 은행권 인수ㆍ합병과 관련해서도 연금 가입자의 입장은 배제된 채 연기금이 우리금융 지분매수에 참여하는 시나리오는 빠짐없이 거론된다. 이런 논의에는 연금가입자의 중장기 급여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기금의 안정성과 독립된 지배구조는 간과되고 연기금을 각 부처의 쌈짓돈처럼 여기는 그릇된 시각이 녹아있다. 각 부처의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문제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가입자 권리를 소
경기 오산 공사현장서…복식 완벽, 양호한 상태정6품 사대부 가문 부인 추정(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임진왜란 이전인 1500년대 중반 생몰(生歿)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여성 미라가 발굴됐다. 서경문화재연구원은 이달 초 경기도 오산 가장2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시ㆍ발굴 조사 중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회곽묘 안의 내관(목관) 덮개에는 `宜人驪興李氏之柩(의인여흥이씨지구)'라고 써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발견된 미라가 남편 품계에 따라 정6품 작위를 받은 사대부집 가문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관에서는 백자유개호(白瓷有蓋壺), 운아삽(상여에 그려진 문양), 목재빗, 명정, 뒤꽂이(쪽진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 장식품) 등 유물 10여점이 나왔는데 운아삽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라가 발견된 묘는 봉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에 남편의 묘가 있었다. 남편 묘는 아직 발굴하지 않았지만 부부 미라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측은 지난 8일 김우림 울산박물관추진단장, 김한겸 고려대 교수팀(미라담당), 권영숙 부산대 교수팀(복식담당)과 함께 현
유권자 한 사람 8표 찍는다정세균 "6ㆍ2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 심판"한나라 진주시장 후보..강갑중→이창희지방선거후보들 "영향력-개신교, 신뢰도-천주교"20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전국 광역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는 13일부터 이틀간 6월2일 시행되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을 일제히 접수한다. 후보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재산ㆍ병역ㆍ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등 관련 서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또 선거 기탁금으로 광역단체장은 5천만원, 기초단체장 1천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비례대표 81명 포함), 기초의원 2천888명(비례대표 376명)을 뽑는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부터 처음으로 교육감 16명을 포함해 교육위원 82명도 함께 선출해 이를 모두 합하면 3천991명이 투표로 선출된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광역단체장 4.1:1, 기초단체장 3.7:1, 광역 및 기초 의원 각각
대학은 주소이전.부재자투표소운동, 선관위는 이벤트 취업문제 해결책 등 적극적 공약해야 정치 무관심 해소 (전국종합=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학생회는 최근 학생들의 주소 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체 학생 4천여명 가운데 대전에 주소를 두는 학생이 10%에도 못 미쳐 6.2지방선거의 상당수 불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도 추진하는데 법적 설치요건인 2천명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충남대와 공동으로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대학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3회 48.9%, 4회 51.6%였지만, 대학생들이 많은 20대 전반의 경우 3회 36.3%, 4회 38.3%에 불과했다. 또 17대 대선은 전체 투표율 63.0%를 나타냈지만 20대 전반은 51.1%에 그쳤다. 전국 단위로 가장 최근에 치러진 18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46.1%, 20대 전반 투표율은 32.9%로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 20대가 차지하는 선거인수 비율은 19.0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지식경제부와 대한방직협회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과 미국의 면화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튼 데이(Cotton day) 2010'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방직협회와 미국면화협회가 면소재 제품 홍보와 양국 면화업계의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방직협회가 주최한 `코튼 티셔츠 프린트 디자인 대회'에서 입상한 2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강아름(한세대 2년)씨, 우수상은 윤수현(계명대 2년)씨가 받았다.hskang@yna.co.kr(끝) 2010-05-12 06:00 송고
작년 18.2도, 재작년 17.7도 이어…"온난화 뚜렷"(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전국에 걸쳐 4월 이상한파가 닥쳤다가 이달 들어 수은주가 크게 오르면서 5월 상순 기온이 역대 세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해 5월 상순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0도 높은 17.5도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기온 통계가 있는 1973년 이후 이맘때 평균기온으로는 2009년(18.2도), 2008년(17.7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올해 5월 상순의 전국 평균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도 24.1도와 10.9도로, 평년보다 각각 2.5도, 1.3도 높았다. 평균 강수량은 평년의 17.2% 수준인 6.6mm, 평균 강수 일수는 평년보다 1.3일 적은 1.6일이었다. 평균 일조 시간은 평년보다 1.1% 많은 74.1시간, 평균 황사 일수는 평년의 절반인 0.3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온이 상승한 것은 시베리아 남쪽에 쌓였던 눈이 많이 녹으면서 차가운 대륙고기압 세력이 급격히 약화함에 따라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 기류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평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032830]이 12일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을 제치고 금융 대장주(株)로 등극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11만9천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30분 현재 2천500원 내린 1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1만원 대비로는 6.4% 오른 수준이다. 장중 12만1천원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더는 상승탄력을 얻지 못하고 11만7천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자 곧바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공모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거래는 폭발하는 양상이다.같은 시각 삼성생명의 거래량은 332만8천174주, 거래대금은 3천94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 1조2천243억원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 직후에는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에 육박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23조5천억원대로 현대차(29조6천억원대)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유럽발 재정위기 충격에 금융 대표주(株)인 신한지주(21조1천억원대), KB금융(19조4억
실업률 4.1%로 ↓..취업자 27개월來 최대↑(종합)실업률 3%대 복귀..제조업 취업자 10여년만 최대폭(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심재훈 기자 = 4월 취업자 수가 5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4%를 넘었던 실업률도 3%대로 복귀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9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만1천명 증가했다. 이는 2005년 8월 46만5천명 이래 5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4월 2천371만1천명 수준을 넘은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정부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된데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취업자 감소폭이 컸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실업률은 3.8%로 작년 12월(3.5%) 이래 4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1월 121만6천명, 2월 116만9천명, 3월 100만5천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4월 93만4천명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4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
민간위원회 설립…강희락 "연쇄 비위에 국민 실망"(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경찰청은 12일 오후 청사에서 강희락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장 16명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관 회의'를 열어 비리 척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찰은 회의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고강도 경찰 개혁' 주문과 관련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의 자질 향상을 위해 경찰관 채용 기준과 교육 훈련 강화, 신임 순경 교육 기간 연장, 엄격한 졸업 심사, 부적격자 퇴출 등을 약속했다. 강 청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일부 경찰관의 잇따른 비위 행위로 국민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경찰 조직의 뿌리부터 경찰관 개개인의 마음 자세에 이르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자"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강 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간부, 전국 각 지방청장 등 36명이 참석했으며 경찰 개혁과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gogo213@yna.co.kr 2010/05/12 14:00 송고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의 CLI 자체는 11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해 올 하반기에도 경기 확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CLI는 지난 3월 104.0으로 전월의 104.6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5월 100.7로 100선을 돌파한 이래 6월 102.1, 7월 103.2, 8월 104.1, 9월 104.8, 10월 105.2, 11월 105.4, 12월 105.4로 정점에 달한 뒤 지난 1월 105.1, 2월 104.6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향후 4~6개월 뒤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것으로 CLI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의 작년 3월 CLI가 97.3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현재 한국의 경기는 균형 수준을 넘어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CLI가 11개월째 100선을 넘어서면서 급속히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