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1회 GBTV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탄 정민선(신문방송학·3), 배유나(뮤직프로덕션·3), 배장호(영상애니메이션·3), 권희경(영상애니메이션·3), 최미정(영상애니메이션·3)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수상 소감은생각지도 못했던 상이다. 공모전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과제를 목적으로 만든 작품이었기 때문에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당황스러우면서도 매우 기뻤다.· ‘5학년 3반 핑크공주’의 뜻은우리의 작품은 현재 초등학생들에게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53세 아주머니의 일상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아주머니는 분홍색을 매우 좋아하신다. 옷과 머리핀, 물건 모두 분홍색이다. 그래서 이 선생님을 ‘5학년 3반 핑크공주’라 칭하게 됐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작품 속 주인공은 나이에 비해 젊게 살고 늘 긍정적이시며 열정적인 생활을 한다. 그런데 요즘 젊은 대학생들은 대부분 취업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부정적 생각에 쌓여 살고 있다. 이런 대학생들이 이 분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지난 학기에 ‘영상제작기초’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조별로 작품을 만드는 과제가 있었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청자정 제막식에서 우리학교 김양동(서예·석좌교수) 교수가 상량문과 현판글씨를 맡아 썼다. 이에 김양동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어떤 작업을 하였나? 한국박물관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건립한 청자정의 현판과 상량문의 글씨를 맡아 썼습니다. 현판은 행서체로, 상량문은 예서체로 썼으며, 특히 현판 같은 경우 품격 있고 기운생동미가 있는 필획표현에 유의했습니다. · 언제부터 서예를 시작했나?27세 부터였습니다. ROTC로 제대한 뒤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취직을 했는데 한 가지 도락(道樂)거리를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서예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나의 평생을 지배하는 예술이 된거죠. 옛말에 ‘취미가 쌓이면 소질이 되고 소질이 쌓이면 업(業)이 되며 업이 쌓이면 도(道)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경우 ‘업’까지는 되었는데 ‘도’의 경지에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까요? · 서예의 매력은?도구가 간단한 문방사보(文房四寶)라는 점, 서체가 지닌 다양한 조형미의 매력이 있다는 점, 필묵으로 표현되는 오묘하고 무궁한 변화가 있다는 점, 과거와 현재가 소통되는 문화라는 점과 그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9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리학교 졸업생인 장은호(작곡·02학번)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동아음악콩쿠르는 국내의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로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여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다. “다른 국제 대회에서도 수상을 많이 했지만 이번만큼 기쁘지 않았어요”이번 콩쿠르를 위해 그는 하루에 5~6시간씩 약 40일 동안 꼬박 작곡에만 열중했고 그 결과 ‘색’이라는 곡을 만들어냈다. 이 곡은 9중주 앙상블곡으로 음악에도 다양한 음색을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악기의 특수 음향을 사용하여 다양한 음색을 연구한 결과였다. 현재 장은호씨는 계명·쇼팽음악원이라는 우리학교 학사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해 폴란드 대학원에서 1년 6개월째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폴란드에서 학업뿐만 아니라 각종 연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작곡의 매력은 무엇일까? “고난과 혼자 창작하는 시간 안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진정한 예술인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면서 작곡을 하고 있는지 가끔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막상 악보가 출판되어 그 곡이 연주되고 연주를 들은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나에게 보낼
제 19회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 덴마크 코펜하겐 발러랍 슈퍼아리나(Ballerup Super Arena) 경기장에서 개최됐다.지난 14일에 열린 개막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태권도시범단 주장인 권세진(운동처방학·석사과정) 씨는 우리나라 대표 태권도시범단으로 선발된 15명과 현지 덴마크인 8명으로 구성된 합동시범단을 이끌고 1백42개국에서 온 1천9명의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품새와 호신술, 격파시범공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들을 선보였다. 권세진 씨는 이날 시범공연에 대해 “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인데 이 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게 된 것은 처음이에요”라며 “우리나라 대표로 선발된 15명의 시범단들과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서로 간의 호흡을 잘 맞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무대에서 그동안 숨겨뒀던 저의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러웠고 우리학교가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태권도 관장님의 권유로 우연찮게 태권도 시범공연에 나갔다
지난 10월 24일에 열린 ‘제 4회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에서 우리학교의 김현비(문예창작학·1)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김현비씨를 만나봤다.·‘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은 어떤 행사인가?‘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은 ‘2009 순천만 갈대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4년째 열리고 있으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사전에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당일 접수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시, 산문, 수필 분야 중 한 분야를 정해 주어진 주제어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쓰는 것으로 조선시대의 과거와 비슷한 행사다.·이번에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이 어떤가?학회 MT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8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는데 그 중에서 운이 좋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 많이 놀랐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쁘다.·이번에 지원한 부분과 주제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이번 백일장에서는 시부분에 지원해서 글을 썼으며, ‘어머니’와 ‘새벽길’이라는 2가지 주제 중 ‘어머니’란 주제로 글을 썼다. 이번 시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아 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공모전인 ‘후지쯔 모바일폰 디자인 어워드 2009’ 에서 고진권(산업디자인·3) 씨가 당당히 2천여 작품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에 IT제품 디자이너가 꿈인 고진권 씨를 만나 대회에 대한 이야기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수상소감저의 접수 번호를 보고 접수된 작품이 어느정도 되는지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작품이 등록된 것을 보고 별다른 기대 없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수상소식을 들었는데 그날이 제가 디자인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수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면기존의 휴대전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사용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년 후 양산 가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IT기술 분야의 최근 뉴스 기사와 자료를 많이 보며 실현가능 정도를 설정해 두고 컨셉을 잘 접목시킨 게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작품특징양면의 터치스크린의 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 구현했습니다.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위에 슬라이드바를 위치시켜 두 개의 스크린이 끊임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산업디자인의 매력은?세상에서 100% 자신이 마
최근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는 취업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면접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오죽하면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면접울렁증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니 그들의 고민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취업카페와 인터넷을 뒤지며 면접관련 자료들을 찾아본다. 하지만 인터넷만으로는 내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면접 연습을 위해 면접학원을 다니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하지만 이런 금전적 부담감 없이 학교에서 충분한 취업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모의면접까지 가능한 그룹이 있다. 바로 ‘취업 스터디 클럽(이하 취업 스터디)’이다. 취업 스터디는 우리학교의 진로지원실에서 지원하는 클럽으로 매주 정해진 시간마다 모여 취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면접연습, 자기소개서 작성, PT(Presentation)면접 등을 연습한다.이제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취업 스터디에 대해 알아보자. ■ 취업 스터디가 말하는 취업 스터디의 장점은?1. ‘나’를 객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다.우리는 취업을 위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지난달 3일, 우리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2009년 미취업 대졸생 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취업 대졸생 취업 지원에 날개를 달게 됐다.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인대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김용일(철학부·교수) 학생처장은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사회에 나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우리학교가 선정된 ‘2009 대졸생 미취업 지원 프로그램 사업’은 크게 ‘인턴조교 등 대학 내 채용 지원사업’과 ‘대학 내 교육훈련 지원사업’으로 나뉘며, 참여 대상자는 2010년 도 2월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이다.먼저 ‘인턴조교 등 대학 내 채용 지원사업’은 국비 3억5천2백만원과 대응자금 8천8백만원 등 사업비 4억4천만 원으로 진행되며, 지난달에 선정된 40여명의 인턴조교들은 내년 6월까지 각 부서 지원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두 번째 사업인 ‘대학 내 교육훈련 지원사업’은 학생진로지원실에서 5천8백56만원의 국비와 1천4백64만원의 대응자금 등 총 사업비 7천3백20만원을 4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학 내 교육훈련 지원사
지난 ‘2009 첨단 IT제품 대학생 우수디자인 공모전’에서 새로운 방식의 보안카메라 감시시스템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한 김도훈(산업디자인학·4)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수상 소감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서 무척 감사해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져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설명한다면?‘모아이’는 보안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예요. 일반인들이 쓰는 휴대폰의 수·발신 시스템을 응용하여 보안카메라에 적용시켰어요. 즉, 휴대폰의 고유넘버를 보안카메라에 적용시켜 휴대폰으로 보안카메라에 발신을 하면 공공장소나 자기만의 생활공간 안에서도 수신이 되어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에요.· 어떻게 ‘모아이 모바일 보안 카메라’라는 작품을 구상하게 됐는가?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단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들 중 하나를 적용시켰던 것뿐이에요. 일생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때론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운 게 있다면?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난 5년간 우리대학의 야간을 조용히 지켜온 단체가 있다. 그 단체는 바로 경찰행정학부의 ‘캠퍼스 폴리스’. 이에 경찰행정학부 학생회장 권태훈(경찰행정학·3)씨를 만났다.“캠퍼스 폴리스는 지난 2005년부터 미래의 경찰관을 꿈꾸는 경찰행정학부 학생들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야간 순찰을 통해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경험해 보기 위해 시작됐어요”현재 캠퍼스 폴리스는 19시부터 20시까지 1시간 동안 학교 내 취약지역과 화재 위험지역 위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코스는 쉐턱관, 오산관, 공학관, 채플관, 스미스관, 노천강당, 사회관, 도서관을 순찰하는 A코스와 박물관, 체육대학, 대운동장, 바우어관, 영암관, 백은관, 본관을 순찰하는 B코스로 2개조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인근 경찰서에서 하루에 2~3회씩 교내순찰을 지원받기도 한다.그는 “현재 캠퍼스 폴리스는 경찰행정학부 자체에서 실시하다보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순찰에 대한 보상이 거의 없고, 작년까지 학교에서 나오던 지원금마저 올해부터 없어졌어요. 순찰시 사용되는 장비수도 부족해 사실 운영부분에서 힘든 점이 많아요” 라며 캠퍼스 폴리스 활동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대구시립오페라단 초대 예술 감독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 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계명아트센터 관장 그리고 성악가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완준(성악·68학번) 관장이 최근 ‘볼수록 재미있는 오페라’라는 책을 발간했다.“제가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면 오페라 애호가들이 늘어날 것이란 생각에 책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저의 환갑을 기념해서이기도 합니다”실제로 그의 책을 보면 오페라에 대한 상식, 오페라를 선택하는 방법 등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하다.김완준 관장의 대학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음대에 진학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등록금을 스스로 벌어서 내야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식당일, LP판 판매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 진정 노래를 사랑하는 대학생이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모든 악기 중에서 사람의 목소리만한 게 없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마친 김완준 관장은 본격적으로 ‘오페라’ 일을 하게 됐다.그의 나이 마흔에 오페
미국학술지 JAPSS(Journal of Alternative Perspective in the Social Sciencer·사회과학의 대안적 시각저널)에 논문 게재 확정 통보를 받은 임수민(국제관계학·3)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게 된 동기스티븐 셜리(Steven Shirley)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국제기구라는 과목에서 과제로 학기 레포트를 제출한 적이 있어요. 그 때 교수님께서 내용과 주제가 재미있다고 하시면서 논문으로 한번 게재해볼 것을 제안하셨고, 저는 큰 기대 없이 경험을 쌓자는 의미로 동의를 했어요. 그런데 운 좋게 논문이 게재된 것 같아요.· 논문 소개제 논문 제목은 ‘환경제국주의 : 북반구 나라의 대량간섭 무기’에요. 현재 북반구에 위치한 선진국들이 환경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막으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저의 논문에서는 브라질의 아마존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선진국이 무작정 간섭만 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좋다고 서술했어요.· 평소에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나우리 학과 특성상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질 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수님을 직접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