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 일대에는 우리학교 산하의 부지가 있다. 이 부지는 2008년 IB그룹 권영호 회장이 기증해 그의 호인 ‘동영’을 따 ‘칠곡동영부지’라 명명됐다. 총 면적 2,438,770㎡, 약 70만평에 달하는 이 부지는 자연환경보전지역 2,123,292㎡, 자연녹지지역A 125,405㎡, 자연녹지지역B 190,073㎡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부지에는 동영약용식물원, 동영학술림, 동영산림힐링연구원이 설치되어 있다. 동영약용식물원은 약학대학 소속 연구시설로, 약학대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장려하고 국내자원식물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규격화된 추출물을 확보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효과적으로 식물자원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됐다. 동영학술림은 생태분야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숲으로, 학교 차원에서 부속기관으로 지정해놓았다. 이번 호에서 다룰 동영산림힐링연구원은 지난 2월에 설립된 대학 연구기관으로서 산림을 통한 치유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대세다. ‘치유’라는 의미를 가진 이 용어는 일반인들을 넘어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까지 힐링 관련 사업과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자주 쓰이고 있다. 힐링이 사회적으로 대두
우리학교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한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동천관 401호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학술연구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30일 우리학교와 경상북도의 실크로드사업 협약 및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개원식을 시작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어 31일에는 이희수(한양대·문화인류학) 교수의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주제로 한 주제발표, 바흐롬 압두하리모프 동방학연구소장의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인문학 분야 우선 과제’를 주제로 한 연구발표 등 2개의 주제발표, 4개의 연구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이날 학술회의에 참석한 박필호 유네스코 중앙아시아학 국제연구소장은 “실크로드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위한 노력과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축사를 하며 “앞으로 우리는 일방적 수입형 실크로드에서 상호 교류형 실크로드로 바꾸어 문화중심, 경제적 공동체 등 미래 실크로드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김중순(한국문화정보학)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장은 “실크로드중앙아시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스마트도서관으로 개관한 후 새롭게 변화된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도서관을 보다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열렸다. 축제기간 행사로는 ‘동산영화제’, ‘도서관에 바란다’, ‘고문헌 전시회’ 등이 있다. ‘동산영화제’는 가을에 어울리는 로맨스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로서 29일 ‘이터널션샤인’, 30일 ‘어바웃타임’, 31일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복합미디어영상실에서 상영했다. ‘도서관에 바란다’는 이용자들이 도서관에 바라는 내용을 적는 행사로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고문헌 전시회’는 ‘고문헌 속 그림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7층 벽오고문헌실 내 상설 전시실에서 진행된다.29일에는 학생들이 학술DB를 검색해 문제를 푸는 ‘학술정보검색대회’와 도서관멘토링 봉사활동 발표회인 ‘멘토링 Day’가 각각 이용자교육장과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렸다.둘째 날인 30일에는 1백명의 학생이 새로 변경된 도서관의 전 층을 돌며 미션을 해결하는 ‘도서관 미션투어’, 카피라이터 정철의 ‘작가 초청 강연회’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사랑이란 주제로 노래와 듣는
창립 115주년 기념 동산의료원 건강강좌가 지난 10월 29일 신바우어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와 관련된 건강강좌를 통해 취업 준비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건강강좌는 동산의료원 서영성(가정의학) 교수의 ‘비만과 체형관리’, 강민철(피부과) 교수의 ‘피부건강과 레이저치료’ 강연으로 진행됐다.서영성 교수는 강연에서 올바른 체중관리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며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체계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오히려 근육이 빠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민철 교수는 ‘동안 만들기’라는 주제로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강연하며 “학생들이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가져 건강한 피부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 후에는 동산의료원의 간호사, 행정 직원 채용 안내가 이루어졌다. 권병철 동산의료원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취업에 도움을 주고, 동산의료원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5일 우리학교 중국학과에서 주최한 ‘제22회 명사초청 현대 중국포럼’이 국제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김정길 TBC 대구방송 사장이 ‘중국과의 네 번째 전쟁,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포럼에서 김정길 사장은 “안시성 전투, 삼전도의 치욕, 6·25전쟁 때 중공군에 의해 밀려난 일 등 중국과의 싸움이 벌어졌고, 경제·문화적인 전쟁인 네 번째 전쟁은 이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경제력과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사회를 맡은 윤창준(중국학) 중국학과장은 “명사초청 현대 중국포럼은 정기적으로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의실에서 배우기 힘든 중국 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한·중 관계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고 말했다.포럼에 참석한 정홍식(중국학·1) 씨는 “중국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과거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와 중국의 미래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학교 창립 115주년과 미술대학 창설 50주년을 기념한 동문 초대전이 대명캠 극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초대전은 미술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동문을 초대하여, 계명미술의 역사와 역량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우리학교 창립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엠블렘 제작을 백순현(산업디자인) 대외협력처장이 맡았다. 백순현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창립 115주년 기념 엠블렘 뿐만 아니라 개교 60주년 기념 엠블렘을 제작한 이력도 있다. 백순현 대외협력처장을 직접 만나 엠블렘의 의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115년 전의 초심을 생각하며“이번 엠블렘의 의미는 115주년이라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외국 선교사들은 핍박받으며 가난하게 생활하면서도 의료와 교육을 통해 봉사정신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1899년 존슨 의료선교사가 옛 제일교회 자리에 있던 작은 초가에서 치료를 시작한 것이 바로 우리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대구 제중원입니다. 선교사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학교도, 우리도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들의 봉사가 우리학교 역사의 초심이며, 그 초심을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아 엠블렘을 제작했습니다.”함께 시작한 길 함께 열어갈 길“이번 115주년의 슬로건이 바로 ‘함께 시작한 길 함께 열어갈 길’입니다. 여기서 ‘함께 시작한 길’이란 우리학교의 역사가 선교사들의 초심과 함께 시작했기에 그들의 존재와 정신을 우리 역사
우리학교는 지난 9월 1일 선포식을 열어 학교 역사를 창립 115주년으로 선포했다. 우리학교의 시작은 대구 제중원이며 선교사들이 처음 초가를 단장해 문을 열고 의술을 베풀기 시작한 1899년을 학교 역사의 출발로 선포한다는 뜻이다. 학교 역사가 새롭게 발돋움함에 따라 UI, 교화, 교석 등의 상징들도 변화를 보였다. 115주년을 기념한 새로운 엠블렘을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교표의 문구를 한문에서 한글로 바꾸고, 교화로 이팝나무 꽃, 교석으로 청금석을 지정했다.역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함에 따라 우리학교를 나타내고 밝혀주는 상징물도 함께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 교석교석으로 지정된 청금석교육이념인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 지향우리학교의 교석으로 지정된 청금석(라피스 라줄리: LAPIS LAZULI)은 신석기 시대부터 인류의 역사를 통해 사랑받아 온 준보석으로 파란색이 섞인 신비로운 문양의 성스러운 돌로 간주되었다. 청금석은 갈대아 우르 지역의 고분에서 출토된 적이 있고, ‘길가메시 서사시’에 언급되기도 했으며, 이집트 투탄카문의 황금마스트에 사용되었고,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모세의 석판 원석으로도 알려져 있다.청금석의 푸른색은 우리학교의 교색이며, 우
우리학교 동영산림힐링연구원이 주최한 ‘칠곡동영 산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 17일 산의 날을 맞아 칠곡동영캠퍼스에서 열렸다.칠곡동영캠퍼스 일대의 산을 보호하고 관리하여 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자 개최된 이날 행사는 우리학교 생태조경학과 학생들과 교직원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김수봉(생태조경학) 교수의 ‘산의 날’ 취지 및 의미 설명, 칠곡동영부지 경계 확인, 식물의 수종을 확인하는 현장 교육, 불조심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행사에 참여한 정다미(생태조경학·1) 씨는 “친구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환경정화도 하고, 숲을 통해 힐링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판권(사학) 동영산림힐링연구원장은 “동영산림힐링연구원의 개원을 기념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해 산에서 직접 쓰레기를 줍고, 산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과 만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2일 예인당 명명식이 신일희 총장과 예인 장예순 여사, 해담 정규진 제주축산개발(주) 회장, 교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캠 명교생활관 국제동에서 열렸다.예인은 장예순 여사의 호로, 우리학교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장예순 여사의 공적을 오래도록 기리고 후세의 귀감으로 삼고자 명교생활관의 국제동을 예인당으로 명명했다.장예순 여사는 홀트 아동복지회 후원회 부회장과 대한적십자사 대의원,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회의 불우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우리학교의 법인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한 장예순 여사와 정규진 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2007년에 이어 올해도 고액의 기금을 우리학교에 기부했다.
총동창회가 주관하고 우리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후원하는 ‘동문가족 모교방문 및 캠퍼스 걷기대회’가 지난 10월 18일 성서캠 일대에서 열렸다.걷기대회는 이병찬(경영학·67학번) 총동창회장의 출발선언 후 노천강당 앞 출발점을 시작으로 아담스채플, 한학촌, 행소박물관, 본관을 걷는 코스인 A코스와 학군단이 추가된 B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환영사에서 이병찬 총동창회장은 “우리학교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학교이자, 가장 아름다운 대학이자,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라며 “이런 대학의 동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교의 훌륭한 발전을 위해 모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사를 맡은 신일희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노력해주시는 계명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행사에 참여한 이병로(일본학·81학번) 동문은 “오랜만에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캠퍼스를 거닐며 학창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진행된 열린음악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도현(TBC) 아나운서의 사회로 구담예술진흥회,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국악단 등의 연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쉬린 중국 국가한판(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한어공판실) 주임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지난 10월 15일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신일희 총장과 재단법인 정순모 이사장, 황재범(기독교학) 교목실장 등 우리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쉬린 중국 국가한판 주임 겸 공자아카데미 본부 총간사는 1977년부터 현재까지 37년간 교육개혁가로서 산서성 고등교육국 간사 등의 직책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중국 국무원 교육부 산하 국가한판 주임과 공자아카데미 본부 총간사, 국무원 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신일희 총장은 학위수여사에서 “중국과 세계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육개혁가이며 우리학교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신 쉬린 주임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쉬린 주임은 “계명대학교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계명대학교의 새로운 동문으로서 향후 학교의 발전과 중·한 양국 국민간의 우의 정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쉬린 주임은 2004년부터 공자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