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시청률이 4.0%이었다. 물론 요즘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낯설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는 김수현 작가의 지상파 복귀 작품이다. 아마 작가와 제작진은 ‘40’을 잘못 본 게 아닌지 눈을 비볐을 성 싶다. 한 달여가 지났지만, 시청률은 반등되지 않았다. 조금 오르긴 했지만, tvN 시그널과 겹치는 토요일에는 눈에 띄게 부진했다. 주류 언론은 여전히 칭찬일색이지만, 일단 인터넷과 친숙한 세대는 더 이상 ‘김수현 표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보였다. 엄밀히 말해 이번 작품이 특별히 이전 작들보다 못한 것은 아닌 듯하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원래가 다소 ‘무정형’에 가깝다. 틀은 애초에 결정된 가옥구조와 가족 관계에서 결정된다. 내용은 거의 일상에 대한 것이다. 아무리 치고 박고 침 튀기며 머리채를 잡고 싸워도, 모두 가족 내의 문제로 수렴된다. 어느 지역에 살든, 등장인물들의 생활범주와 관계망은 가족 혹은 친족 내로 한정된다. 따라서서 아무리 갈등이 심해봤자 ‘찻잔 속의 태풍’이다. 김수현 드라마에서 ‘사회’란 그저 막연한 외부일 뿐이다. 가족의 생태, 특히 먹고사는 문제는 언제나 세상의 변화와 무관했다. 손자가 왜 취직이
계명출판부 신간셰익스피어 작품 각색과 다시쓰기의 정치성/ 김종환, 2016셰익스피어 작품의 각색과 다시쓰기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며 과거의 정전을 현대라는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이 책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와 감독들이 어떻게 셰익스피어 작품을 각색하고 다시 쓰는가에 대해 논의했다. 즉, 셰익스피어 작품의 각색과 다시쓰기는 각색자들이 우리 시대의 우리 문제를 드러내고 재현하기 위해 셰익스피어를 ‘전유’하고 있기에 ‘전유’의 정치성이 드러나 있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각색과 다시쓰기는 과거와 소통하여 현재의 문제를 드러내려는 정치적 행동이고 현대적 맥락에서의 문화적 재창조 행위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의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충동의 배후/ 데이비드 루이스, 2015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나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하지만 최근 많은 뉴스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건 또한 많았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충동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이 책은 두뇌 및 인체의 감각들과 충동적 행동의 관계를 탐구하고 충동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
● 공연 · 일시 : 3월 16일· 장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문의 : 053-250-1400‘성악가가 가진 매력적인 모습으로 대중을 매혹시키자’는 이념을 가진 신인 성악가들이 창단한 ‘로비 음악회’가 오는 3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성악가, 뮤지컬 배우, 피아니스트 등 음악가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 뮤지컬 · 일시 : 3월 19일 ~ 3월 20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053-580-6600‘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핵심 부문 수상을 휩쓸었던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3월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던 막심 드 윈터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시 · 일시 : 3월 11일 ~ 3월 26일· 장소 : 봉산문화회관· 문의 : 053-661-3500전시회 ‘유리상자 아트스타’를 통해 소개된 54인의 작가 중 4인을 선정하여 이들의 최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2016 GAP展’이 오는 3월 11일부터 3월 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2016 GAP展
1. 제6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2.24 ~ 2016.03.232. 2016 수협중앙회 수산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기간 : 2016.02.24 ~ 2016.03.283. JDC 특화형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2.15 ~ 2016.03.314. KTV 국민방송 2016 국민제안 UCC 공모전분야 : 영상/사진, UCC/SOUND기간 : 2016.03.01 ~ 2016.04.305.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분야 : 문학/수기기간 : 2016.02.29 ~ 2016.05.30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입학한 신입생입니다. 이번 1120호의 기사는 신입생인 제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기사들이 많아서 유용했습니다. 특히 교내에 식당의 위치라든지 각 관마다 해 놓은 설명과 대학용어 총 정리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하지만 크게 두 가지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스쿨버스와 셔틀버스 기사입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항을 글로 길게 풀고, 친근감을 살리기 위해 반말투를 사용한 것 이외에는 공지사항과 전혀 다를 바가 없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스쿨버스 노선의 상세한 결정 기준은 무엇인지, 또 그런 노선을 결정하는 부서는 어디인지 등이 적혀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또 수강신청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3면의 기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오티를 참석하지 않고 수강신청을 혼자서 했습니다. 그런데 수강신청 하루 전까지만 해도 추가되지 않았던 교양과목이 수강신청 당일 밤이 돼서야 급히 추가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기사에 실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 과목 이외에도 며칠 전이 돼서야 급히 과목을 넣는 일이 있었지만 신문을 통틀어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는 없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지금이 네트워크 시대라고 말한다. 인맥을 자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내가 왜 괜찮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곰곰이 돌이켜보면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그들은 내게 감동을 주곤 했다. 그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에, 힘들 때 내밀어 준 따스한 손에, 진심을 담은 사과 한 마디에 나는 그 사람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됐고 관계의 끈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느낀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 또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생각보다 그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때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만 열심히 하다가 타이밍을 놓칠 때가 대다수이다. 우리는 아직 만난 사람보다 만나게 될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마음을 전하는 것 또한 연습해야 한다.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은 마음을 전하는 일에는 반드시 돌덩이 하나가 딸려 가서 마음과 함께 상대의 가슴에 얹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의 가슴 속에 돌덩이가 들어갈 공간은 충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공간이 충분하다면 돌덩이는 그 안에서 부드러운 흙이 되어 꽃을 피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돌덩이는 어정쩡하게 놓여
최근 디즈니 신작 ‘주토피아’를 애니과 친구와 함께 봤다. 주토피아는 디즈니에 대한 기대치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우선 화려한 영상미에 압도되었고 각 동물의 특징을 살려 의인화한 부분에서 감탄했다. 이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스토리다. Zootopia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동물들의 유토피아가 바로 주토피아라는 도시다. 모든 동물이 차별 없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 하지만 이곳에서조차 은근한 편견과 화합의 한계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어 결코 어린이들만의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이 영화는 여러 가지 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다수의 약자, 소수의 강자로 이뤄진 피라미드적 사회구조,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역차별을 꼬집고 있다. 가장 표면에 나타나는 것이 종 간의 차별인데 “세상이 여우를 믿지 못할 교활한 짐승으로 본다면, 굳이 다르게 보이려고 애쓰지 말자.”라는 닉의 자조적인 대사 하나로 그가 겪은 차별을 짐작할 수 있다. 주디 역시 ‘어떻게 약자(토끼)가 경찰이 되냐’는 비웃음을 정면으로 맞았다. 이 영화의 삽입곡은 ‘Try everything’이다. Anyone can be anything,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현재 애플과 미 연방수사국(이하 FBI)이 펼치고 있는 팽팽한 신경전에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이 대결은 지난 2월 16일 FBI가 ‘애플’사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살인범의 아이폰을 잠금장치 해제할 수 있도록 보안장치 우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라는 요청을 보냈지만 애플이 이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공식 웹사이트에 “미국 정부가 고객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요구를 해왔는데, 앞으로 다른 사건에도 적용되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이런 명령을 거부한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개인 사생활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도 경쟁업체인 애플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해 팽팽한 여론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23일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면서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가 국회에서 1백92시간 26분간 세계 최장 시간 진행됐다. 38명의 의원들이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으로 평균 다섯 시간 넘게 반대 발언을 이어갔다. 국민들 또한 이러한 노력에 힘을 실어 의원들에게 전할 발언들을
2016년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신입생들의 입학을 마중하는 듯 캠퍼스에 봄내음이 가득하다. 개강 첫날 만난 신입생들의 모습이 밝고 활기차다. 대학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늦었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온갖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신입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런데 한번 물어보자. 대학은 그들의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대신할만한 곳인가? 대학은 진정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한마디로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고 자유하는 곳이다. 학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거나, 알려진 사실이라도 그것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기존의 해석에 새로운 의견이나 관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일이다. 이 학문은 오직 자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럴 때 대학은 학문(이론)과 자유(실천)의 구체적인 실행 공간이다. 지금 여기, 대학의 모습은 과연 그런가? 대학의 자본화, 상업화, 부패화, 비리화, 불법화로 대학의 본질인 학문의 왜곡과 자유의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학의 공공적 기능과 역할이 시장으로 넘어간 것은 아닌지, 고비용 인재양성기관인 대학이 기업화된 ‘테마파크’, ‘글로벌한 관료제적 경영체’
COMpass K는 우리학교의 학생역량진단 프로그램이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어봤지? COMpass K 점수가 높으면 대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당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니? 국외봉사나 교내프로그램 합격자에 먼저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K-STAR인증을 통해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지금부터 COMpass K 점수를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줄게.COMpass K는 목표관리, 전공, 국제화, IT, 봉사, 창의, 진로/취업 역량으로 나뉘어있어. 각각의 역량과 관련된 활동을 하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지. 그 방법이 궁금하다고? 성적평가, 국내외 인턴십, 프로젝트과목, 국내외 교환학생, 학생지원팀 국외봉사활동 등 교내 활동은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전산 처리되지만, 교외 활동은 EDWARD 시스템에 실적을 입력하고 나서 증빙자료를 갖고 구바우어관에 있는 교수학습처, 또는 매주 목요일마다 단과대학 행정팀에 찾아가 승인을 받아야 해.EDWARD 시스템에 들어가 ‘학사행정’의 ‘COMpass K’를 누르면 실적을 입력하거나 조회할 수 있고, 여기서 ‘배점현황표’를 보면 평가 항목과 한도를 확인할 수
- 미술・민속 유물: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이 불상은 동으로 만들어 금으로 도금한 ‘금동여래입상’으로 대좌를 따로 주조해 결합했다. 불상의 속은 비어 있으며(중공식 주조법) 등 뒤로 광배를 고정하기 위한 촉이 2개 달려 있다. 나발로 이뤄진 육계는 높게 솟아 있으며 두 어깨에 닿는 긴 귀를 가지고 있다. 두 눈은 명상하듯 가늘게 뜨고 있다. 상의는 두 어깨를 덮고 있는 통견의 법의이며, U자형의 옷 주름이 하의를 덮어 다리 아래까지 이르렀다. 신체가 길어지고 몸통과 팔 사이에 굴곡을 주어 잘록한 허리를 표현했다. 손 모양은 두려움을 막아주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시무외여원인’을 하고 있다. 대좌는 팔각받침 위 상하 2단의 연꽃으로 표현됐다.문의 :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