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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DJ, 위급상황 벗어나 호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세가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정도로 호전됐다고 11일 최경환 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의료진들이 `지난 일요일(9일) 아침의 위급한 상황은 벗어났다'고 했다"며 "가족과 의료진 모두 한숨 돌린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희호 여사가 오후에 면회했는데 드디어 눈을 떠 이 여사를 쳐다보셨다"며 "눈을 마주쳤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비서관은 "그래서 이 여사가 기분이 좋아져 오랜만에 가족과 식사를 함께 했다"며 "오늘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오셔서 격려하시고 기도회에서 100여명이 응원해서 이 여사가 큰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오전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병왔다는 말을 전했으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다녀가셨다고 말씀드렸으나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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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