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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출족' 선언..녹색생활 실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앞으로 청와대 경내 관저에서 본관 집무실까지 출근할 때 전기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힌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 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아침 전기자전거를 타고 본관까지 출근을 했다"면서 "경내 비서동으로 이동할 때도 자전거를 이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비가 많이 와서 자전거를 타지 못했지만 이 대통령은 `재미있고 편하다'며 앞으로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이른바 `자출족(자전거로 출근하는 직장인)'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KBS1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2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녹색기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그것이 녹색생활"이라면서 "녹색기술을 개발하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들지만 녹색생활은 누구라도 오늘 당장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차없는 날'을 맞아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최근에도 때때로 경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서 "녹색생활을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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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