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최근 경남과 서울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2명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라 경북도가 긴급 방역태세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38개 거점병원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속한 신고체계를 유지하면서 환자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여행 없이 급성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해 투약하도록 했다.
또 이달 말까지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보건소 등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보급해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도록 하고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해 유사시 적용하게 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일선 시ㆍ군에 신종플루 감염자 사망 사실을 알리고 시ㆍ군 보건소장이 지역의 병.의원을 찾아 환자신고와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홍보하도록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보건 담당 인력과 의료기관은 신종플루 관련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은 손씻기, 청결유지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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