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7일 우리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박지훈(성악·4) 씨가 ‘대구스트링스심포닉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한 ‘제3회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음악학원에서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는 박지훈 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수상소감
그동안 성악을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들 모여 큰 성과를 이룬 것 같아요. 비록 작은 대회이지만 성악을 하면서 대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 더욱 기쁩니다. 그리고 옆에서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어요.
■ 예선과 본선에서 성악한 곡과 선정이유는?
이날 대회 예선에서는 Tosti의 Tristezza(슬픔) 곡을, 본선에서는 U.Giordano의 Opera ‘Andrea chenier’ 중 Nemico della patria(조국의 적) 곡을 성악했어요. 예선곡은 가곡 중에 가장 즐겨 불렀던 곡이고 귀에 익숙한 곡이라서 선정하게 됐어요. 그리고 본선곡은 저에게는 부르기 힘든 곡이었지만 무대에서 꼭 불러보고 싶었던 곡이라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죠.
■ 대회를 준비는 어떻게?
이번 대회를 목표로 준비했다 기보다는 어떤 대회든지 기회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여러 곡들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왔어요. 이번 대회에서 그 노래들 중 위의 곡들을 선택하여 출전한 거죠.
■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는?
음악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제가 좋아하던 분야는 실용음악(가요)이었는데, 집안반대로 정식적으로 배우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군대전역 후 부모님께서 음악을 정말하고 싶으면 성악을 하셔서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성악은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좋아하는 것이며,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성악을 공부하면서 많은 콩쿠르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고 싶어요. 또 여건이 된다면 이태리로 유학을 가서 국내외로 인정받는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