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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박물관 민화전시회 연 권정순 교수

“민화의 세계화 위해 노력 필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과거로의 여행’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민화연구소 권정순(전통공예회화ㆍ특임교수)소장이 주최했다. 이에 권정순 교수를 만나 전시된 민화작품과 향후 한국 민화의 발전방향 및 앞으로 계획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
우리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여유를 잃어가면서 생활 속에 살고 있어요.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멋과 여유를 느껴보고자 전시회를 열었어요. 이번 전시회는 유물 속에서 오방색의 다채로움을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 작품 ‘금강산도’를 그리게 된 동기
금강산은 봉래산, 개골산 등으로 여러 이름으로 불릴 만큼 계절마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경치가 유명한 산이죠. 그리고 과거 선조들과 화가들이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고 싶다고 열망했던 산이에요. 지금은 직접 가서 그릴 수 없으므로 옛 선조들이 그려왔던 금강산의 그림을 다시 복원해 명산의 아름다움과 기품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서 그리게 되었어요.

● 제일 애착가는 작품은?
‘책가도’라는 작품은 선비들의 공간을 장식하는 그림으로서 학문을 숭상하는 우리 조상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묻어있어요. 그리고 역원근법, 다시점 등 현대 서양화의 큐비즘을 능가하는 기법을 쓰고 있어서 현대 건축물에도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 애착이 가요.

● 민화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민화의 세계는 현대인의 취향에 딱맞다고 생각해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그 어떤 장르보다 현대적 감각이 충만하다는 점이 민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봐요.

● 앞으로의 계획
민화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외국의 유명한 박물관에 민화를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에요. 이것 외에도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대ㆍ내외적으로의 널리 알리려고 노력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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