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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동문교수장학회장을 만나

20여년 동안 동문교수들이 모여 장학활동 벌여


1990년부터 20명의 동문 교수들이 모여 20여년간 동문교수장학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동문교수장학회 김선(공예디자인·교수) 회장을 만나 창립 배경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이야기해 보았다.

● 동문교수장학회 창립배경
1990년 20명의 동문 교수가 모여 ‘모교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자’, ‘후배이면서 제자인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자’라는 목표로 장학회를 만들었어요. 이번 학기에는 기존 미가입자와 신규 임용자가 추가로 가입해 1백 8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요.

● 동문교수장학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
다른 이에게 봉사 활동을 한다는 좋은 의미에서 참여했어요. 그리고 후배이자 제자들에게 학업 전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어요.

● 동문교수장학회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
솔직히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 혜택을 주고 싶지만 장학 지원에 한계가 있어 많은 학생들을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요.

● 동문장학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
장학금을 줘서 고맙고 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모교에 은혜를 갚겠다며 메일이나 편지를 보내는 학생도 있었어요. 그리고 받은 장학금 계획을 상세히 적어 감사하다며 보낸 학생도 기억에 남아요. 학생들이 자신의 소식이나 근황을 한 번씩 전할 때 반갑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껴요.

● 앞으로의 장학회 운영에 대한 계획
장학금 확충을 해서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 이 과제를 잘 해결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장학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거예요.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재능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노력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99% 노력과 1% 영감’이라는 말이 있는데 대부분은 99%는 노력으로 이루어지며 안 되는 건 1%일 뿐이죠. 꿈을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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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