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2.4℃
  • 구름조금대전 3.0℃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7.6℃
  • 구름많음광주 5.0℃
  • 맑음부산 9.2℃
  • 구름조금고창 4.3℃
  • 구름조금제주 10.4℃
  • 맑음강화 -3.7℃
  • 구름조금보은 0.9℃
  • 구름조금금산 2.4℃
  • 구름조금강진군 8.1℃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임만빈(의학·교수) 교수 네 번째 수필집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 출간

“글을 쓴다는 것은 아픔을 치유한다는 행위”


우리학교 임만빈(의학·교수) 교수가 세 번째 수필집인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를 출간했다. 평소 매일신문 의창의 필진으로도 알려진 임만빈 교수가 출간한 이번 수필집은 초년 의사 시절부터 정년을 맞을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에 임만빈 교수를 만나 그가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내용과 그가 생각하는 창작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를 출판하게 된 이유는?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는 제가 폐암에 걸렸을 때 수필과비평사라는 출판사에서 아픔에 대한 글을 연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쓴 글과 제가 의사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모아 이번 수필집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수필집의 제목이 좀 특이한 이유는 제목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이 있어서입니다. 이유는 엉덩이가 얼굴과 같은 부위에 비해 사회적으로 부각이 잘 되지 않는 신체 부위란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평생 일하고 힘들게 공부했던 노력의 흔적들이 나이가 들면 그대로 엉덩이에 검은색 멍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제목을 ‘나는 엉덩이를 좋아한다’라 지었습니다.

▶ 이번 수필집이 세 번째인데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의사들이 연구 논문만 쓰지 저처럼 수필을 쓰진 않죠. 저도 또한 젊은 시절에는 병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누구나 자기가 담당하는 환자의 병세가 악화되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런 우울한 날 ‘청년의사’라는 신문에 수필 작품을 공모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런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향후 계획은?
제가 쓴 수필을 보고 저와 같이 폐암에 걸렸거나 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 저의 이야기를 통해서 극복해 다시 행복한 삶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쓰는 일은 청탁이 들어온 글을 쓰는 정도의 활동만 계속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글을 쓴 것들을 모아 5년 후쯤에 한 번 더 수필집을 낼 계획입니다.

▶ 임만빈 교수에게 창작이란 어떤 의미인가?
글을 쓴다는 것은 ‘아픔을 치유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심리학에서도 글쓰기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폐암 투병 중일 때 글을 쓰면서 많은 치유 감을 느꼈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아픔을 참는 것보다 그것을 표출하면 덜 아픈 듯한 느낌을 받는 것처럼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글을 쓰면서 아픔이 치유됨을 느꼈으면 합니다.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