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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기독교학과 봉사단 대표 김유현 씨

“봉사는 살아가면서 함께 나누어야 할 의무”


‘사랑 나눔 프로그램’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여 개인 및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봉사의 실천을 주체적으로 해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학교 기독교학과 봉사단은 지난 3일 수성구 파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이번 행사와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봉사단 대표 김유현(기독교학·4) 씨를 만나보았다.

● 이번 행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독거노인 분들을 위해 연탄을 나르고 음식과 생필품을 포장해서 직접 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계명 1% 사랑나눔 공모전’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샀습니다. 또한 학과 축제의 수익금과 저의 개인적인 지원금도 보탰습니다.

● 본인에게 봉사활동은 어떤 의미인지?
봉사활동은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기회에 의해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기본이라 생각해요. 저는 봉사활동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의무이자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
저희 봉사단이 ‘사랑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보고서를 제출해야합니다. 저희는 봉사를 할 때 보고서에 제출할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절차상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긴 하지만 이걸 형식적으로 보시는 분이 계셔서 아쉽죠. 그래도 저희가 부족하지만 이러한 활동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한 기독교학과 특성상 이웃사랑을 강조하는데 그것을 실천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작년 1월에 평리동 할머니를 방문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손녀 2명과 함께 기초노령연금 9만원으로 생활하셨습니다. 추운 집에서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를 방문하니 할머니의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지고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는 복지서비스 수요자가 복지기관에 처음 찾아왔을 시 기본적인 신상정보와 욕구,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접수상담을 통해 그들이 어떤 것이 필요한지, 또한 우리는 어떤 도움을 줘야하는지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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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