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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거다’ 출간한 동문 김도윤(경영학·05)씨를 만나

“학벌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지방대 학생의 태도도 문제”


우리학교 동문 김도윤(경영학·05) 씨와 제갈현열(광고홍보학·03) 씨가 최근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거다’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에 김도윤 씨를 만나 책을 출판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책을 출판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
28살 때부터 내가 겪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김난도 교수님이 힐링메세지를 청년들에게 던지는데, 그 메시지에 대한 공식 답변이 되려면 같은 출판사에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서 쌤엔파커스 출판사를 선택하게 됐다. 또한, 좋은 메시지를 사회에 던져서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현열이와 나의 강점을 합치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 같아 시작하게 됐다.

▶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
현열이와 나는 지방대 자퇴, 전문대 자퇴, 서른 살 졸업, 대통령 인재상 수상, 토익성적이 없는 것까지 똑같다. 하지만, 기존 잘못된 체계를 깨부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학벌사회라는 판을 바꾸고 싶었다. 기업에서 학벌 대신 당신들의 열정을 본다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서울 친구들이하면 공감되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지방대 나온 친구 두 명이 학벌에 대한 내용을 비판하고, 사회시스템도 바뀌어야하지만 지방대 학생들도 바뀌어야한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

▶ 내 인생에 Turning Point
대학생 때, 다른 학생들이 공부할 때 나는 PC방에 다니고 당구장에도 가고 술 먹고 맹탕 놀기만 했다. 어느 날 택시기사를 하시는 아버지께서 “아들아 부끄럽다”라고 말하셨다. 그 말을 듣고 많은 변화가 생겨 책까지 편찬하게 됐다.

▶ 영어성적 하나 없이 지금까지
지방에 있는 보통학생들에 비해서는 스펙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친구들보다 대기업에 취업할 확률이 낮다. 대통령표창이 있다한들 그걸 보기 전에 지방대란 이유만으로 필터링 된다. 막연히 뭔가 될 것이라는 것보다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5월~8월까지 근무다가 퇴사를 하고 ‘Nowing’ 당신의 지금을 만들어드리는 기업컨설팅회사를 창업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내 꿈이었고,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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