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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김송학(경제금융학·4) 제60대 총학생회장

2023학년도 개강 특집 “새학기를 여는 사람들” - 1

본지에서는 3월을 맞아 이번 2023학년도 임기를 시작하는 중앙자치기구 신임 회장들과 2022학년도 2학기 부임 후 새로운 한 학기를 준비하는 새내기 교원을 만나 신학기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엮은이 말

 

 

●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평소 대학생활을 보내며 느꼈던 불편한 점이 곧 학우분들의 불편함이라고 생각하여 준비하고 내세운 공약들이 공감을 얻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타임은 학우분들의 아름다운 대학생활이 소중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제60대 총학생회 ‘타임’은
저희의 이름 ‘타임’은 “떠나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학우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소중함을 생각하자.”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재 타임은 저와 부회장을 중심으로 국장, 부장, 차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곧 차장 지원 모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재학생 및 신입생 모두가 지원 가능하니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올해의 활동 계획은
“믿음으로 약속하고 소중함을 기억하는”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학우분들의 소중한 대학생활의 기억을 헛되이 만들지 않도록 믿음으로 약속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축제 및 활동을 재개하여 학우 여러분들의 소중한 TIME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또 온수기 설치와 소운동 환경개선 등 저희의 공약을 이행하며, 학우분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 코로나 완화추세에 접어든 2023 축제는
작년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올 한 해 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생과 총학생회 간 원활한 소통 방안은
저희 총학생회는 학우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와 단체 메신저 톡방을 개설해 학교 행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바우어 구관 1305호 총학생회실을 운영하여 언제든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3학년도 학우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대학생을 저희 제60대 총학생회가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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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추천해주세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