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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호 국어능력시험

● 문제편

1.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표현이 옳은 것은?
① 저 사람은 적은 나이도 아닌데 참 주책이다.
② 기차를 놓쳐 안절부절했다.
③ 이 말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한다.
④ 칠칠맞게 그것도 제대로 못하니?
⑤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더 이상 묻지 마라.

2. 다음 중 불필요하게 중복된 부분이 없이 깔끔한 문장은?
① 기발한 생각이 뇌리속에 떠올랐다.
② 산책을 하다가 목이 말라 약수물을 마셨다.
③ 8시에 역전앞에서 만나기로 하자.
④ 최고의 의료진들이 그 병의 원인을 밝혀냈다.
⑤ 전근대적 사고방식은 버려야 합니다.
● 정답편

정답 - ⑤
해설 - 주착(主着)이 변한 말인 ‘주책’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을 뜻하며,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줏대가 없이 행동할 때에도 사용되는데 이때는 주로 ‘부리다’ ‘떨다’ 등과 함께 쓰인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 ‘안절부절’은 ‘못하다’와 결합되어 한 단어로 굳어져 쓰인다. ‘염두’는 생각의 시초나 마음속을 뜻하는 명사이므로 ‘염두하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염두에 두다’ 혹은 ‘염두를 내다’라고 해야 한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부정의 뜻으로 쓸 때는 ‘칠칠맞지 못하다’ 혹은 ‘칠칠맞지 않다’라고 표현해야 한다.

정답 - ⑤
해설 - ‘뇌리’는 생각하는 머릿속이라는 뜻으로 ‘뇌중(腦中)’과 같은 의미이다. ‘뇌리속’의 ‘속’은 겹말이므로 빼는 것이 좋다. 이와 마찬가지로 ‘약수물’과 ‘역전앞’도 각각 ‘물’이라는 의미와 ‘앞’이라는 의미가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약수’, ‘역전’이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의료진, 보도진, 취재진’ 등에 쓰이는 ‘-진’은 ‘사람의 무리’ 또는 ‘집단’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다시 복수의 의미를 더하는 접사 ‘-들’을 붙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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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