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2023 취업 주간 행사와 계명 멘토데이를 개최했다. 취업지원센터 앞 광장 일대, 바우어관 우촌실, 봉경관 1층 로비 등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고용정책 정보 및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먼저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취업주간 행사에서는 청년고용정책 및 청년을 위한 제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서부고용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K-디지털 사업 및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민간 기관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취업지원센터 광장 일대, 바우어관 우촌실에서 진행된 홍보 부스와 특강을 통해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날 관련 부스를 방문한 강민성(국어국문학·3) 씨는 “정부 정책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함께 희망 진로에 대한 적성테스트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18일에는 ‘2023 졸업 동문과 함께하는 계명 멘토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테슬라 코리아 등 37개 기관의 현직자 졸업 동문 40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날에는 신일희 총장과 보직 교원들이 방문해,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현직
행소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 및 우리학교 총동창회와 공동 개최하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을 가진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 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해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의 공동기획전이다. 길상이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란 뜻으로, 특별전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행소박물관이 소장한 길상 관련 유물 120여 점이 6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연계 체험으로 나전 열쇠고리 만들기가 운영된다. 신일희 총장은 “옛사람들과 우리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가까이서 직접 느껴보고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3학년도 1학기 ‘계명 가족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2학기 헌혈 행사보다 2백30명 많은 1천2백61명이 동참했다. 주관 측은 성서와 대명캠퍼스 등에 헌혈차량 22대를 동원하여 헌혈 독려에 힘을 보탰다. 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DGB대구은행, SK패밀리,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헌혈자 기념품을 후원해 이를 도왔다. 헌혈에 참여한 김영도(신소재공학·4) 씨는 “바늘을 찌르는 아픔은 잠시지만, 이를 통해 혈액이 부족해 오랫동안 고통받을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보람 있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헌혈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학교 캠퍼스 폴리스가 지난 5월 한 달간 성서경찰서와 함께 성서캠퍼스 및 주변 대학가 일대에서 마약·성폭력 방지 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캠퍼스 폴리스는 안전한 대학가 조성을 위해 2005년 경찰행정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2016년부터 성서경찰서와 협력해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순찰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마약 방지 캠페인, 교내외 우범지역 및 안전 취약지역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학생 대표를 맡은 김희수(경찰행정학·4) 씨는 “빠른 사회 변화 속도만큼 급증하는 범죄 발생률에 대비해 지역주민들과 학우들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대명캠퍼스 아담스관 102호에서 춘곡 신지식(시각디자인)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춘곡실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춘곡실’ 명명에 대해 신지식 명예교수는 “비록 타 대학 출신이지만 항상 계명대를 또 하나의 모교라 여겨왔고, 부임 이후 1회 졸업생들과 아직도 연락을 이어갈 만큼 학교에 애틋한 마음을 지녀왔다.”라며, 대학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36년간 우리학교 교수로서 봉직한 신지식 명예교수는 1967년 당시 우리학교 미술공예과 전임교수로 부임해 2003년에 퇴임한 바 있다. 특히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등의 학과 발전은 물론 교육대학원장, 미술대학장 등 교내 보직을 역임하며 대학발전에 힘써왔으며, 1979년 국내 최초 콜라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150여 회에 이르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예술 활동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4년 계명 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동제와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이어 치러졌다. 총 5일간의 행사 는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 어울려는 자리를 마련하면 서 소통의 장이 되었다. 가장먼저진행된대동제‘TIME-LINE’은15일오 후 1시 30분 경 ‘WALK124’ 걷기대회로 그 시작을 알 렸다. 기존에는 마라톤 행사였던 것을 2015년부터 지 금과 같은 걷기대회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확산으 로 2년간 행사를 치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 다. 김송학(경제금융학·4) 총학생회장의 개회사에 이 어 참가자들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부터 강정보 디 아크까지 약 10km의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당일 야 간에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대동제 개회식 후 댄스 동아리 비트 공연, 워터밤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이 어졌으며, 단과대학별 먹거리촌과 푸드트럭도 운영 되었다. 둘째 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는 바우어관 앞 광장 일대에서 플리마켓이 문을 열어 다양한 굿즈들을 선 보였다. 칵테일, 뜨개질 공예 등을 판매한 플리마켓 부스는 축제 종료일까지 이틀간 진행돼 학생들의 이 목을 끌었다. 야간 일정으로는 16일 가요제 본선, 17 일 댄스제 본선이 각각 진행돼 학생들이
우리학교가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2023 아트코리아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되며,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통한 예술분야 청년 창업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학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미술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이 연계할 예정이다. 구체적 사업 대상은 대학(원) 내 예비창업자(팀) 5팀으로, 지원금액 1억 원은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예비창업팀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유관부서는 오는 6월 중 모집을 위한 공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은 미술 기반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비전공자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는 단계별 예술특화 창업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융합기술사업 고도화 지원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미술대학과 글로벌창업대학원의 전문성을 융합한 WACS(With Art Contents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기반 융합기술 창업 교육, 1:1 맞춤형 멘토링, 융합사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사장) 전 총장이 지난 5월 10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SG경영사업부에서 추진한 이번 특강은 ‘세계 기후변화 위기 시대의 ESG 경영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5백38명이 참여해 반 전 총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후,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세계 분쟁과 재해·기아와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강에서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여성인권’,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UN 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세계 기후 변화의 시대를 맞아 탄소 중립, ESG 경영을 위한 대학생들의 기후친화적인 생활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위기 상황 속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교육이 사람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를 만든다.”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SG경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2학기에도 운영한다. 지난 5월 25일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본지와의 취재에서 2학기에도 해당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을 알렸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기존 대학 졸업반 학생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각종 청년고용서비스를 심층 상담 기반의 개인별 취업준비 시기·정도에 따라 대학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체계적‧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이다. 올해 우리학교는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12개의 시범대학으로 선정, 총 7억1천8백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학기 동안 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 사업은 저학년을 위한 빌드업과 고학년을 위한 점프업, 2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AI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인 ‘잡케어 서비스’를 통해 구직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빌드업 유형에서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전문 컨설턴트 상담을 통해 잡케어 서비스 결과를 분석, 심층 상담을 진행해 희망 직무에 대한 중장기적 준비 계획을 설계한다. 3·4학년이 대상인 점프업 유형에서도 동일하게 잡케어 서비스와 컨설턴트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서를 작성한 후 사전에 계
보건진료센터가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첫 시작을 알린 사업은 학내 구성원들의 응급대처 능력을 증진시켜 응급 상황 시 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수업은 1년에 총 40회 시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참가 가능 인원은 20~25명이다. 학기 중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방학 중엔 별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이론 강의를 통해 응급활동 원칙, 응급처치 방법 및 절차 등을 교육받은 후 강사의 지도에 따라 2인 1조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실습한다. 지난 5월 11일자 교육에 참석한 박상원(철학·4) 씨는 “이론, 실습 모두 현실 상황에 맞게 실용적이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교육 신청은 학내 구성원 누구나 가능하며, 학생은 계명스튜던트포털 STORY+에서, 교직원은 EDWARD 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여 시 학생은 COMpass K 점수 3점을 받을 수 있다. 2학기 일정은 추후 공지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진료센터(053-580-622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을 오는 우리학교, 캠퍼스를 거닐다보면 심심치 않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은 어디서 우리학교 소식을 접할까? 행정부서 말고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소식을 알려주는 매체는 무엇일까?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도움이 될만한 게 없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학생이라면, 바로 여기 The Keimyung Gazette(이하 가제트)에 주목해보자. -엮은이말- 우리학교 영자신문 가제트는 외국인 학생과 교직원, 더 나아가 외국 학생과 소통하고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매체이다. 1980년 4월 1일자 영자신문 제1기 견습기자를 선발한다는 광고로 시작된 가제트는 여러 부침을 겪으며 계명대신문사의 한 부서로서 영자신문을 발간했다. 그로부터 15년 이후 국자신문과 영자신문의 양대 축으로 학내 신문이 재편되었고, 현재는 1학기당 3회, 연 6회 발행을 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학내소식과 각종 국제적 이슈는 물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제트를 만드는 것은 바로 가제트의 학생기자들이다. 외국인 학생들과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까지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제트가 어떻게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