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신문 지령 1천호를 맞아 그동안 발행된 신문들을 편집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 전에 지령(紙齡)이란 말을 먼저 풀이해보면, 신문의 나이라는 뜻으로 그 신문이 발행되어온 수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 글에서 지난 1천호에 이르기까지 신문의 면면을 살펴보고 지나온 발자국을 돌아보면서 계명대신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창간호, 국한문 혼용신문 편집의 원칙 부재편집을 중심으로 하여 신문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창간호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같은 편집의 신문이 없다. 신문이라는 특성이 그 시기와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기사와 사진을 제공하는 정보의 창구이므로 같은 편집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 해도, 편집의 기본 틀은 어느 정도의 간극을 가지고 서서히 변하게 마련이다. 1957년 5월 26일 창간 당시의 신문은 세로쓰기 편집을 기본으로 했다. 특이한 점은 창간호 당시 전문적인 편집인의 참여가 없었던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사의 제목 부분이 세로쓰기와 가로쓰기로 혼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제목들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운 편집형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대판신문의 세로단수는 15단임에 반
보관 상태가 나빠 내용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1면7.30교육개혁 얼마나 달라지나(교육학 교수·이형득)2면계명논단 - 현행 무역관리 제도의 문제점과 개책방안(무역학 조교수·오세창)3면서양사회(Ⅳ) - 현대 비판이론의 사회사상(5)(철학 부교수·백승균)밀물썰물 - 가을에 맺어진 사랑의 열매4면Bauer 기념 도사관 소사6면활자위에 매달린 넋두리들 - 학생인가? 기자인가?7면총학생회장 취임사8면국내 최초 번역 시리즈 - 지그프리드의 사후(독문학 조교수·황진)인터뷰 - 신임 총학생회장과 일문 일답연재소설 - 부랑하는 투망(교육학 2년·윤상수) 1면보도·해설- 대종평 모의 실사 결과, 구성원들의 대학평가에 대학 인식 필요 4면특집- 경기 불황 여파 대졸 취업 사상 최악5면 ~ 6면주제- 문민정부 출범후 그린 GNP낮아져(김수봉 환경공학부 교수)97상반기 5대 환경 뉴스8면사진기획- 함께하는 삶9면특집- 편집, 뉴스가치·제목달기가 관건사설의 목적, 사회현상 정리·결론 추출수렴(박용규 영남일보 사설위원)신문읽기관련 책 소개신문 소프트12면특집- ‘8호 80호 800호…8,00호 까지 만들렵니다 1면 지령 100호 기념 화보축시- 계명백호(시인 신동집)2면100호를 걸어
세월의 흔적들의 무게감이 차곡차곡 쌓여져 그 진솔함으로 영글어진 지령 1000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우리대학교가 살아낸 역사의 발자취들과 변화와 변혁의 터울을 따라 형성되어진 오늘의 위상에 걸 맞는 신문으로서의 1000호는 많은 분들의 수고로움과 ‘앎’이라는 영역을 위한 노고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에 이르기까지 좋은 신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독자들의 알권리와 신속하고도 진실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정당하게 수행함으로써 이룩되어진 것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우리대학교의 신문은 이제 과거로부터 시작되어진 본연의 사명을 재인식함과 아울러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매체로서의 진실된 역할을 감당하는 새로움으로 진일보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생각되어집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을 자각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역사라는 큰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해야할 언론으로서 작은 이익과 변화에 이끌려 언론의 사명을 상실하거나 망각한다면 계명대신문은 계명동산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계명대신문은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를 통해 독자층으
계명대신문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창간호부터 지금의 1,000호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우리 계명대학교의 역사 기록자로 활동해 왔을지 가늠할 수 없는 중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한 회한이 밀려옵니다!지금은 아마도 학생기자였던 그들이 사회로 나와 그때의 열정과 소명의식을 뜨거운 기운으로 품은 채 살아가고 있겠지요...전 얼마 전 중동지역 출장 중 한국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계명대신문사 백지원 기자였습니다. 45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중동에서 받은 한 통의 그 전화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그리고 앞으로만 달려왔던 저를 돌아보게 하는 고마운 계기가 되었습니다.그 한통의 전화는, 문득 일전에 운명을 달리하신 박경리 선생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우리는 마치 지금의 백지원 기자처럼 1983년경 계명문화상 심사를 부탁드리기 위해 무작정 원주의 치악산 자락에 살고 계신다는 박경리선생 댁을 물어물어 찾아 갔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신경림, 박재삼, 이청준 등등 이름을 날리시던 당대의 문인들을 계명대신문의 마당으로 모셨습니다. 대구로부터 무작정 들이닥친 불청객과 거침없이 세상을 논하던 그 분들 중 이미 많은 분들이 세상과의 안녕을
본사에서는 지령 1000호 발행을 맞아 2008년 계명인이 갖고 있는 대학생활관 및 정치·사회관에 대한 일반적인 의식성향이 2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1989년에 실시한 와 동일한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성서캠과 대명캠에서 진행됐다. ⊙ 대학생활관여학생의 대학진학의 목적이 지식 및 진리탐구가 가장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진로나 취업에 관한 고민은 과거, 현재 모두 1순위로 꼽혔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과거에는 가치관이나 이념문제로 고민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14.7%였으나 현재는 고작 3.8%에 불과했다. ▲ 대학진학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1989년 : 여자의 31%가 지식 및 진리탐구를 가장 많이 지적한 반면, 남자는 31.5%가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실용적인 응답을 하고 있다.2008년 : 전체 응답자 중 48.4%가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특히 여자 응답자의 50.8%가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응답은 과거와 대조적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좋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취업스펙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캠퍼스몬과 잡코리아가 2008년 4년제 대졸예정자 6백90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4, 토익 776점, 보유 자격증이 2.9개로 집계됐다.너도 나도 취업스펙에 목숨 걸기 때문에 비슷한 학점, 비슷한 토익점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이젠 평균만큼만 해서는 절대 취업할 수 없다. 평균 스펙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화려해 보이는 스펙은 따로 있다. 필수조건이 아니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인턴십, 인턴십을 통한 나의 화려한 스펙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 평균 스펙을 가진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스펙, 인턴십8월25일부터 4일간 3,4학년 학생 2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서치에서 ‘취업에 필요한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복수응답)’이라는 질문에 47%(94명)의 학생들이 토익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턴십 32%(64명), 자격증 30%(60명), 학점 20%(40명), 외모 9%(18명) 순으로 집계돼 학생들이 취업 시 필요한 요소로 인턴십을 염두해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턴십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9%(18명)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행을 축하드리며...먼저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행을 십만 여 졸업 동문들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계명대신문은 1957년 5월 26일 ‘계대학보’로 창간되어 1980년도에는 계명문화상을 제정하여 대학문단의 새바람을 일으켰으며, 1994년 5월 20일에는 모교의 역사를 응축한 ‘계명대신문 축쇄판’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로서 창간 50주년을 맞이하고, 이번에 1000호 발간에 이르기까지 계명대신문은 모교 안팎의 많은 일들을 지면으로 남겨왔으며, 이는 우리 모교와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사의 과정 속에서 계명대신문이 매 호 발간되는데 애쓰신 많은 신문사 주간 교수님, 국장님, 기자들의 땀방울과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큰 박수를 보내드리는 바입니다.대학신문은 상기에서 약간 언급한 바도 있듯이, 이름 그대로 대학의 언론기관으로서 대학 안팎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생각과 느낌, 문화를 담아내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 주는 역할도 하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반성과 새로운 도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계명대 신문은 학교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면서 계명공동체에 첨단의 정보와 지식을 소개하고 전달하였으며, 학교가 바람직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고 제시하는 비판적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신문사를 거쳐 간 수많은 기자들과 신문을 구독하면서 선의의 충고를 아끼지 않은 독자들, 그리고 투고를 통하여 신문의 질을 높여준 투고자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개교 이래 지금의 반세기를 이끌어온 신문이 앞으로 계명대학교의 새로운 반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학보사에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신문의 본질은 비판에 있습니다. 합리적 판단에 근거한 비판은 막힌 공동체를 소통하게 만들며 타성에 젖은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더 다양해지고 더 불확실해지는 미래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창조적인 비판정신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계명의 모든 가족들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깨어 있을 수 있으며 새로운 지식으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하고 격려하는 신문이 되길 부
커피와 함께 좋은 책 한권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학언론이 학우들에게 바로 전달되고 우리대학 신문사가 지금껏 발전해오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국장님과 역대 신문사 선배님들!! 그리고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우들에게 대학언론 문화전달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주신 계명대학교신문사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학교 신문사는 바로 작년인 2007년에는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한해를 맞이하였고, 올해 지령1000호를 발행하는 만큼 우리학교 신문사의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다고 생각합니다. 1957년 5월26일로부터 시작하여 대학보도, 문화, 학술, 시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여 계명대학교 학우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의식을 고취시켜주는 중요한 역할 또한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처럼 우리 신문사가 오늘날의 신문사로 발전해오기까지는 여러 선배기자 분들과 현직의 기자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으로 인해 지금의 뜻 깊은 날이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우리대학 신문은 타 대학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정보와 지식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우리대 계명대신문의 천년지애를 축하하며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있어 역사나 전통이라는 것은 그들이 이뤄낸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아름다운 결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나가 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은 모두가 그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루도 쉬지 않는 마음과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계명대신문이 지령 10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은 큰 축하를 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7년에 「계대학보」란 명칭으로 창간된 우리 계명대신문은 지령 1000호를 맞는 오늘날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더 나은 신문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진보해 왔습니다. 계명대신문은 우리 대학교의 모든 역사를 지켜보면서 학교의 소식을 학생들과 여러 이웃에게 전하는 일뿐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1977년에는 계명대학교 희곡상 현상 모집을 하였고, 1980년에는 「계명문화상」을 제정하였습니다. 1992년에는 본격적인 DTP편집 시대를 개막하고 지난 지령 770호의 축쇄판을 발행하는 등 명실상부한 훌륭한 대학신문으로 위상을 높였습니다. 1998년에는 자체 DTP제작 시
계명대 신문 지령 1000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계명대 신문은 1957년 5월 「계명학보」라는 제명으로 연 2회의 간기로 창간되어 지금은 격주간으로 그것도 영자신문, 전자신문으로까지 성장, 발전하여 1000호 발간이라는 기쁨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사상, 역사 등을 담아오면서 계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공유를 통해 계명이라는 공동체를 하나로 하는 데 기여하였고, 대외적으로는 계명을 알리는 정보지로 그 역할을 다해 왔다는 데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최근 대학사회는 정보화, 국제화에 직면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수, 직원, 학생 간의 정보와 거리의 공간을 좁히고 상호 의사소통과 교류를 원활하게 하는 대학신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인식해야 합니다.이에 계명대 신문은 대학의 구성원 모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론형성의 선도지로 또한 세계 속에 계명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우리 공동체의 대변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간을 축하하며 계명대신문이 지난 해 창간 50주년을 맞이하고, 이어 이번에 지령 1000호를 특집으로 발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간인 대학신문이 1000호를 발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그동안 발간된 신문 지면을 한 장 한 장 펼친다면 우리 대학 캠퍼스를 다 덮고도 수십 배나 남을 것이요, 집자된 활자를 한 자 한 자 불러낸다면 우리 대학 총동문들의 숫자를 몇백 배 곱한 것보다 훨씬 많아 우리 캠퍼스 공간에 빽빽이 들어차고도 무수히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극히 산술적인 헤아림에서 얻는 감탄일 뿐입니다. 그것보다 훨씬 값진 것은 50년이 넘도록 계명대학교의 역사와 계명인들의 정신을 빛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계명대신문은 지령 1000호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학교의 발전과정과 대학 구성원들의 활발한 활약을 무엇보다 진실되게 보도하면서 우리 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계명대신문이 이룩한 크고 작은 업적들이 많지만 특히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순한글 가로쓰기”의 시행과 “계명문화상” 제정입니다. “순한글 가로쓰기”는 1969년 10월 23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