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행을 십만 여 졸업 동문들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계명대신문은 1957년 5월 26일 ‘계대학보’로 창간되어 1980년도에는 계명문화상을 제정하여 대학문단의 새바람을 일으켰으며, 1994년 5월 20일에는 모교의 역사를 응축한 ‘계명대신문 축쇄판’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로서 창간 50주년을 맞이하고, 이번에 1000호 발간에 이르기까지 계명대신문은 모교 안팎의 많은 일들을 지면으로 남겨왔으며, 이는 우리 모교와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사의 과정 속에서 계명대신문이 매 호 발간되는데 애쓰신 많은 신문사 주간 교수님, 국장님, 기자들의 땀방울과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큰 박수를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대학신문은 상기에서 약간 언급한 바도 있듯이, 이름 그대로 대학의 언론기관으로서 대학 안팎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생각과 느낌, 문화를 담아내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 주는 역할도 하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반성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침서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과 지역사회 및 국가적인 역사적 사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우리 계명대신문이 무려 50여 년에 걸쳐 무난히 잘 수행하여 올 수 있었다는 것은 모교 대학본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 신문사에 몸담았던 구성원 모두의 엄청난 노력, 전 동문의 사랑과 애정 어린 비판과 조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우리 계명인 모두의 역사이며, 자랑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역할과 소명을 잘 생각하면서 대학본부, 교직원, 재학생 후배님들과 십만 동문이 모두 합심하여 계명대신문사 및 계명대신문의 발전은 물론 유능한 기자단 및 취재원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계명대신문을 통하여 우리 모교가 더욱 생동감있고 양질의 수준 높은 대학으로 더욱 발돋움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올해는 모교가 개교된 지 54주년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 총동창회가 생긴 지도 올해로서 50주년이 되었고 이러한 뜻깊은 시점에 계명대신문이 1000호를 발간하게 됨은 참으로 뜻깊고 뿌듯한 일입니다.
앞으로 계명대신문이 더욱 알차고 늘 행복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지고 계명문화상을 통해 좋은 문학도들을 많이 배출함은 물론,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계명대신문이 계명인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고 계명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는 등대같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지령 1000호 발간을 축하드리면서 계명대신문의 역사를 이어온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리며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계명대학교총동창회 회장 배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