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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축사-계명대신문사 퇴임기자] 계명대신문! 계명대 역사의 산 증인이거라

“선배님 계명대 신문사 50기 백지원기잡니다. 창간 50주년 기념축사 원고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전화를 받고 잠시 어리둥절했다.

필자가 학생기자 시절 당시 계명대신문 지령500호 특집호를 만들기 위해 원고청탁, 특집기사 등으로 동분서주했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가 축사 원고 청탁을 받아야 하다니…당시 함께 고생했던 기자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그중에는 지금도 만나는 선후배들도 있지만 이미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도 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졸업한 지 21년이나 지났다.

계명대신문 창간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겠지만 필자가 기자생활을 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대학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는 남달랐다. 학보사 기자라고 하면 속된말로 폼도 좀 났었다. 치기어린 마음으로 ‘대학언론 문화 창달’이라는 기치 아래 나름대로 고민하고 가슴아파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 전자신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잉크냄새 향기로운 활자신문의 발행은 간헐적인지 21년이 지난 지금도 지령 1000호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고리타분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신문은 아무래도 지면인쇄가 제 맛인데…

계명대학교 신문사는 나에게 있어 또 다른 생활의 지혜를 배우게 해 준 애정 어린 곳이다. 그 때 터득한 작은 노하우가 지금 내가하고 있는 일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 생활이라는 것이 학과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문사 등과 같은 다양한 교내 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후일 사회생활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후배들에게 일러두고 싶다.

대학신문은 단순히 교내 소식을 전달하는 소식지 역할이 아니라 분산되어 있는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이다운 실험정신, 도전정신 그리고 기성 신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창의력 등을 과감히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대학 신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런 일에 미친 듯이 매진하는 학생기자들의 열정이 바로 그 대학의 문화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이제 이 일은 후배기자들의 몫이다.

선배랍시고 사는 데 바빠서 학교나 학교신문사에 대한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도 못하면서 축사라는 글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신이 부끄럽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계명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사실 그리고 계명대학교 신문사 기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마도 모든 계명인들이 표현 방식은 달라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아무쪼록 계명대학교의 역사의 산증인인 대학정론 ‘계명대 신문 창간 50돌’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대학언론 문화 창달을 위해 애쓰는 후배기자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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