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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000호 축사 - 강영욱(기획정보처장)

우리대 계명대신문의 천년지애를 축하하며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있어 역사나 전통이라는 것은 그들이 이뤄낸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아름다운 결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나가 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은 모두가 그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루도 쉬지 않는 마음과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계명대신문이 지령 10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은 큰 축하를 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7년에 「계대학보」란 명칭으로 창간된 우리 계명대신문은 지령 1000호를 맞는 오늘날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더 나은 신문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진보해 왔습니다. 계명대신문은 우리 대학교의 모든 역사를 지켜보면서 학교의 소식을 학생들과 여러 이웃에게 전하는 일뿐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1977년에는 계명대학교 희곡상 현상 모집을 하였고, 1980년에는 「계명문화상」을 제정하였습니다. 1992년에는 본격적인 DTP편집 시대를 개막하고 지난 지령 770호의 축쇄판을 발행하는 등 명실상부한 훌륭한 대학신문으로 위상을 높였습니다. 1998년에는 자체 DTP제작 시스템 구축하고, 최초로 자체 제작된 신문을 발행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개교 50주년 특집호를 발행하고 2006년에는 포털형 전자신문 구축 및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계명대신문이 어느덧 50년이란 세월을 지켜내어 이제 지천명의 나이로 하늘의 큰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존재하는 한 계명대신문 역시 그 맡은 바 소임을 다해낼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학신문의 발전은 대학의 발전과 맞물려서 나갈 때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명대신문이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회와 국가를 위한 봉사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많은 일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생하는 윈윈 전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계명대신문이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행 축사를 하면서 계명대신문의 한 호 한 호를 위해 애쓰는 계명대신문사 소속의 자랑스러운 계명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칭찬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이들의 숨은 노력과 애정이 1000호 발행이라는 큰일을 이루어냈다고 여겨집니다.

2000호, 아니 10000호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계명대신문이 ‘진리와 정의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하늘의 명령을 사명으로 알고 앞으로도 우리 계명대학교와 같은 길을 걸으며 때로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또 때로는 방패막이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리라고 확신합니다.


기획정보처장 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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