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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연구원 주최 기획학술대회

‘근대 이전과 근대 사이의 학문적 단절 잇기’


한국학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학기획학술대회’가 지난 4월 29일 영암관 240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윤갑(사학·교수) 한국학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근대 이전과 근대 사이의 학문적 단절 잇기’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학론, 문장론, 문학사론에서의 전통의 문제’, ‘조선후기 역사학과 신채호’, ‘철학의 역사와 의미의 역사’, ‘성리학자와 연암 박지원’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 이번 기획학술대회는 황재문(서울대·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손정수(계명대·교수), 황호덕(성균관대·교수), 배우성(서울시립대·교수), 김영민(서울대·교수), 김용수(경북대·교수) 등 국내 한국문학연구의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근대학문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반성적 시선으로 점검하고, 외부 체계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획된 근대 이전과 근대 사이의 단절을 넘어설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론, 문장론, 문학사론에서의 전통의 문제’를 발표한 황재문(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씨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문학과 인접 학문 사이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진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며, 근대문학이 성립되던 시기와 성립 직후, 전통의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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